1. 자기 소개
- 안녕하십니까~ 2학년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공종표입니다. 이걸 내가 왜 퇴근도 못하고 쓰고 있어야 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여러분께 제가 감명깊게 본 영화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2. 추천영화
- 개인적으로 클린이스트우드 주연의 ‘그랜토리노’를 추천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클린이스트우드 옹은 고집이 세고 이기적인 전형적인 미국 할배를 맛깔나게 연기했습니다. 아... 영화 제목인 ‘그랜토리노’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나도 잘 모르지만 그냥 미국의 오래된 차이며 영화상의 주인공 ‘윌터’가 애지중지하는 보물 1호입니다. 이 ‘그랜토리노’를 훔칠려는 이웃집 동양인 꼬마인 ‘타오’와의 인연을 만들게 해준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3. 명장면
-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의 명장면 또한 마지막 부분에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길게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타오’와의 인연을 통해서 달라진 ‘윌터’의 자기희생적인 측면을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억지감동을 이끄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영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감동을 받았고 그 여운 또한 매우 길었습니다. 물론 울지는 않았습니다.
4. 학생들이 느꼈으면 하는 점
- 사실 ‘그랜토리노’라는 차는 전쟁 이후 마음을 닫은 ‘윌터’ 자신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장치입니다. 영화에서 ‘윌터’가 ‘그랜토리노’라는 차를 차고 안에 모셔두기만 했듯이 ‘윌터’ 자기 자신의 본심을 마음 한 구석에 숨겨두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그랜토리노’를 이웃집‘타오’에게 줌으로써 ‘윌터’의 삶은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랜토리노’를 잃은 대신에 주위의 ‘사람’들을 얻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전 학생들이 이 영화를 보고 ‘윌터’가 그랬듯이 여러분들도 자기 마음 속에 가둬둔 자신만의 ‘그랜토리노’를 차고 밖으로 꺼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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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핵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