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도 사람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으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회의에서 박문규위원의 주장은 지명이 왜곡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래 왜닥산(왜닥나무가 심어져있는 산)이었는데 근래에 들어서 왜덕산으로 바뀌어지면서 지명의 본질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왜덕산으로 바꾸어진 이유는 임진왜란 때 마을 앞으로 떠밀려온 왜군들의 시체를 주민들이 수습하여 묻어주었다는 전설을 누군가가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지명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뀌어진 지명과 만들어진 유래에 대하여 일본인들이 관심을 보이게 되고 일본인들이 위령탑을 세우려고 하는 등 여러가지 일이 벌어지자 박문규 위원이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역사유적지 지명논쟁'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박문규위원 본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논쟁의 본질을 정확히 아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향토사와 지멱 문화에 관심을 보여주신 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저도 왜덕산이 조명되면서 구전돼 온 이야기가 역사적 사실인지 궁금하긴 했네요.
왜닥산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도 철저한 고증이 필요할 것 같네요.
진도에서 왜닥나무(산닥나무)를 일부러 심어놓은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왜덕산 유래에 대한 확실한 사료가 있다면
이런 논쟁이 없을 텐데 아쉽긴 하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관련 논쟁에 대해 찾아보겠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카페에 올릴게요.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