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싸리재 남쪽의 옹기점에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교우들이 모여 교우촌을 만들었는데
도문 공소 또는 싸리재 공소라고 하는 이곳은 영동 지역 최초의 공소이며, 이 공소를 전신으로 하여
만들어진 곳이 양양 성당이다.
양양 성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광재 신부는 1909년 강원도 이천군 냉골에서 태어나
1936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1939년 7월 25일에 양양 본당 3대 주임으로 부임하였다.
38선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으로 38선을 넘는 가장 중요한 장소였던 양양 성당에서
이광재 신부는 함흥교구와 연길에 있던 수녀원의 폐쇄로 피난하는 수녀들과 덕원
신학교의 신학생, 신부들과 많은 신자들이 38선을 넘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이광재 신부는 소련군이 골롬반 선교회 신부들을 추방함으로써 비어 있던 북쪽 성당의
양떼를 돌보기 위해 평강, 원산 까지 사목 활동을 하였는데, 1950년 북한 교회의 신자들을
향해 떠났다 돌아오지 못했다.
춘천교구에서는 이광재 신부님을 기억하고 현양하며 그 신앙을 올바로 계승하기 위해
신부님을 따라 걷는 '38선 도보순례'를 매년 10월초에 실시하고 있다.
주소 : 강원동 양양군 양양읍 성내리 8
전화번호 : (033)671-8911
미사시간
주일 -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30분
월요일 - 오전 6시 30분
화.목요일 - 오후 7시
수.금요일 - 오전 10시
가는 길
ㅇ 서울 방면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양양군청 사거리를 지나 다음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춘천지방법원을 지나면 오른쪽에 위치
ㅇ 속초나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양양군청 방면으로 가다가 군청 사거리 전 사거리에서
춘천지방법원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양양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