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융건릉에 오다
사도세자와 정조릉이다
소나무들이 참으로 멋지다
릉에 깔려있는 잔디가 드넓고 잘 가꾸어져 있다
정조같이 훌륭한 임금이 잘 정치했더라면
아쉬움이 남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그 때나 지금이나
훌륭하고 잘난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니
이 것이 무슨 신의 섭리인가
좀 착잡하다
점심은 경성에서 먹었는데
볼락구이 고등어구이 갈치조림이 모두 훌륭하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며 작별모임을 갖다
이번도 우리 인생에 멋진 한페이지를 장식하다
이렇게 한페이지 한페이지 쌓이면
대작이 나올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참 잘 살아내고 있다
첫댓글 추억이 한페이지 쌓아가면 큰
대작이 나오지요
세월이 흘러 늘 가까이두고
미소지며 소중히 보렵니다 .
함께라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수님의 그 호수같은 마음에
늘
행복합니다
융건릉은 파릇한새싹이 다 돋아났어요.
봄을 실감한날입니다. 오늘 점심은 굿이에요. 갈치조림 씨레기얹어 조린게....또 침 넘어갑니다.
모든님들 반가웠습니다.
편히 줌세요.~
찾은 식당이
맛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어머 벌써 진달래가~~
부득이 하게 함께하지 못하여 죄송했고 아쉬움을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손착해님이 대신해서
풍도 다녀오셔서
그래도 다행입니다
펜팔로 정을 붙여가던
어느 여름날
허즈가 예고도 없이 지금은 사라진 시골동네로 찾아와서 울엄니에게 쫓겨나
융건능엘 갔었지요ㆍ
돌아오던길 갑자시리 소나기가 퍼부었는데 사방을 돌아봐도 커다란 바위 말고는 피할곳이라곤 없었어요ㆍ
그 바위틈에 밀착해서 섰자니 그 남자의 체온은 왜그리 따뜻하고 숨소리는 또 왜 또 그리 달콤 했던지요ㆍ그런 엉터리 데이트를 처음과 마지막으로 결혼해서 여기까지 왔으니 그곳은 사는 동안 문득문득 꺼내보던 제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ㆍ
멀지도 않았는데 단 한 번도 가 보지 못 했던 그 곳엘 풍도 배가 뜨지 않아서 밟아보게 되다니요ㆍ
산다는 건 눈물 겨운 것도
참 많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을 누리게도 되는가 봅니다ㆍ
똑소리님이 훌륭하시니
행운이 따라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