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등불
ㅡ타고르
일찍이 아시아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그대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
마음에 두려움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음 속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은 곳
무한히 퍼져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 마음이 인도 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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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인도 문학의 정수를 서양에 소개하고 서양 문학의 정수를 인도에 소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13년 〈기탄잘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동아일보〉 창간에 즈음하여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기고,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한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첫댓글 장흥에 문학기행 갔더니 시비가 있더군요
동방예의지국,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
영원할지어다
일제 감정기 암울한 시대 속에서 우리민족의 잠재력을 어떻게 알아보고 이런 시를 썻을까요
위대한 시인 타고르~^^
한국인으로 긍지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