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익에만 관심 있을지 모르지만 김옥춘 내가 잘못 본 거겠죠? 주문한 튀김 음식을 찾으러 갔다가 튀김기의 기름과 후드를 보고 말았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산 건가? 내 몸에 미안해서 돈보다는 몸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기름에 음식을 넣을 때마다 비참해지고 손이 부끄러웠을 일하는 이의 속사정을 생각하니 미안했습니다. 걱정도 됩니다. 모든 후손에게 떳떳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물려주어야 하는데. 인력을 줄일 일이 아니라고 인력을 보충해서 제대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설물 관리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오늘은.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의 돈을 위해 일한다는 느낌이 아닌 고객의 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끼지 말고 지원하고 관리 감독도 충실히 하는 것이 주인의 의무라고 느낍니다. 오늘은. 나도 주인이 되면 수익에만 관심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 일 장담하는 거 아니라지만. 누구라도 그 무엇을 하든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오늘은. 2021.12.27 | 눈이 참 예쁘게 내리네요 김옥춘 눈이 오네요. 사뿐사뿐 새색시 걸음 같아요. 나풀나풀 애교부리는 거 같아요. 참 곱네요. 참 사랑스럽네요. 눈이 오네요. 나도 사뿐사뿐 그대 곁으로 가고 싶어지네요. 그대도 사뿐사뿐 내 곁으로 왔으면 좋겠네요. 기다릴 그대가 있냐고요? 다가갈 그대가 있냐고요? 호호호 나의 그대는 그냥 막연하게 좋은 사람이에요. 따뜻한 사람이에요. 내 인생에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사람 내 인생에 없어도 아쉽지는 않을 사람이니 상상의 존재지요. 눈으로 미끄러워지고 어려움이 생길 거 다 아는데 눈이 예쁘게만 느껴지네요. 나 이래도 되는 걸까요? 눈이 오네요. 내가 세상에 온 일도 참 예쁜 일이라고 고단한 인생이어도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야 한다고 눈이 내게 말하는 거 같아요. 나의 아프고 고달픈 하루하루도 아름답고 훌륭하다고 내게 찬사를 보내는 거 같아요. 눈이 오네요. 내 인생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눈 같아서 참 고맙네요. 오늘은 그래요. 2021.12.27 |
일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고함 김옥춘 나 웃지 않아도 됩니다. 나 행복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나 감동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발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게 예의 없이 행동하는 게 막말을 하는 게 사람을 웃게 하는 거라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고 가르치지 말아 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는 거 알잖아요. 아이들이 따라 하는 거 알잖아요. 나 웃지 않아도 됩니다. 나 행복해지지 않아도 됩니다. 나 감동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의 몸에 고통을 주는 게 재미있는 일이라고 즐기는 방법이라고 가르치지 말아 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는 거 알잖아요. 아이들이 따라 하는 거 알잖아요. 예의 없음에 인격을 무시함에 사람의 몸에 고통을 주는 것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출연자의 마음은 생각해보셨나요? 누구나 떳떳하게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2021.12.27 | 한파에 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김옥춘 꽁꽁 어는 사람은 없는지 꽁꽁 어는 농작물은 없는지. 겨울마다 대비하고도 걱정하고 이겨내며 살아왔네요. 우리는 지난 밤 보일러 온도를 올리고 수돗물을 졸졸 흘려보냈습니다. 아까워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끼는 게 다가 아닐 때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일러를 켜고 겨울 이불을 덮고도 찬바람이 느껴져 몇 번 잠을 깼네요. 한파가 닥치니 산속의 다람쥐도 공원의 새들도 잘 이겨내며 살아주어 참 고맙다는 생각했습니다. 한파가 닥쳐오니 나를 따뜻하게 하는 인류의 기술과 노력이 매우 고맙습니다. 나 혼자였으면 인류의 노력과 기술 나눔이 없었으면 동굴에서 떨고 있을지 모를 일이니 인류인 내 가족과 이웃이 귀하고 고마워서 마음으로 인사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여서! 당신 따뜻하게 지내라는 기도에는 이변 없이 기후도 건강해지라는 기도도 들어 있는 거 알죠? 한파가 닥치니 모두가 고맙고 모두가 걱정입니다. 당신 별일 없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꼭! 2021.12.27 |
오늘도 수고한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김옥춘 오늘도 당연하게 수고한 당신 오늘도 담담하게 수고한 당신 오늘도 묵묵하게 수고한 당신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의 수고가 내 삶에도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며 살아보니 세상에 함께인 당신이 이웃이어도 든든한 형제입니다. 다른 민족이어도 따뜻한 가족입니다. 세상에 함께인 당신이 내 소중한 인생길 친구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세상에 함께인 것만으로도 은혜인 올바름을 따르는 당신 생명을 사랑하는 당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의 수고를 위해 쉼에도 집중하고 충실할 당신 존경합니다. 당신의 충분한 휴식이 내 삶에도 안전이라는 행복을 선물하고 있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오늘도 당연하게 쉬는 당신 당신의 쉼이 특별히 고맙습니다. 집중과 안전의 기본인 당신의 쉼을 응원합니다. 편히 쉬세요. 2021.12.30 | 요리와 음식 장을 보면서 요리를 하면서 내 엄마의 기도를 느낀다. 내 엄마의 설렘과 행복도 느낀다. 엄마께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흐뭇하게 웃으실 때 나 내게 남은 세상살이에서 더는 바랄 게 없다는 느낌이다. 정말 행복하다. 어제의 별식은 새알심해물칼국수과 족발이었다. 오늘의 별식은 단호박죽과 우동이다. 내일의 별식 계획은 손만두와 회다. 장을 보면서 요리를 하면서 내 엄마의 기도를 느낀다. 내 엄마의 설렘과 행복도 느낀다. 엄마께 음식을 드리고 행복을 선물로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하는 오늘이 엄마와 음식을 함께 먹는 오늘이 매우 귀하다.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다. 2021.12.30 |
올해의 마지막 날 인사 김옥춘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이면 어제가 될 내일이면 작년이 될 올해도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일이 새해의 첫날이네요. 내일이 내년이네요. 내일이 새해네요. 그래서 오늘 기도가 더 많아지네요.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이 새해의 첫날이네요. 그래서 오늘 보고 싶은 사람이 더 많네요. 기억나는 일들이 더 많네요. 새로운 계획도 꼼꼼하게 들어서네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오늘이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았다고 오늘과 내일을 올해와 새해로 구분하는 특별한 날이네요. 그래서 오늘 지구와 우주의 건강한 기운과 모든 생명의 안전과 행복을 더 귀하게 느끼며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겠습니다! 2021.12.31 | 12월 첫날 인사말
김옥춘
12월을 맞이한 당신이 참 고맙습니다. 12월을 맞이한 내가 참 고맙습니다. 12월에도 서로 배려하는 사랑으로 이 세상에 인생 친구로 함께 할 당신을 축복합니다.
기후 이변으로 걱정이 많은 세월에 다르기는 해도 추위가 있는 겨울로 맞이하는 12월이 환경이 지구가 참 고맙습니다.
이 순간도 나와 후손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는 인류의 노력! 탄소배출을 줄이기를 응원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동참하겠습니다.
12월의 시작에 나도 희망의 계획을 세웁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에 경건함으로 반성도 합니다.
이 세상의 인생 친구인 참 고마운 당신! 12월에도 아프지 마세요. 안전하게 생활하세요. 불조심하세요. 미끄럼 조심하세요. 주머니에 손 넣고 걷지 마세요. 마음 평화로우세요. 먹고사는 일로 어려움 겪지 마세요. 축복합니다!
복 많이 만들어서 누리세요! 꼭!
2022.12.1 |
기워 입고 고쳐 쓰기
김옥춘
베란다의 버티컬 아랫부분의 깨진 플라스틱과 끈을 뜯어진 바느질 선을 실과 바늘로 고정했습니다. 6개월은 더 쓸 것 같습니다. 참 잘했다고 나를 칭찬했습니다.
나는 못 먹고 불편하게 살아도 엄마는 편안하게 누리시고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좋은 것 많이 쓰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새것을 사드리는 게 더 큰 효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내 생활에 소비가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나로 인한 쓰레기 발생이 늘어났습니다. 세상에. 지구에.
후손에게 참 미안합니다.
방에서 털조끼 털점퍼를 입어 보일러를 최소한으로 틀고 세탁기의 배수 물을 모아 변기 내리는 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나 이미 불편함을 견딜 수 없습니다.
기워 입고 고쳐 쓰고 아끼는 생활 방식이 나 어렸을 때 엄마 아빠의 생활 방식이 옳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엄마께 매일 잔칫상을 올리고 싶습니다. 매일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더 누리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렸다는 내 마음의 행복을 위해 나 매일 과소비를 합니다.
나 오늘 생활용품 고쳐 쓰기에 참여하고 후손에게 미안한 마음 눈곱만큼 지웠습니다.
미안합니다! 후손의 행복 조건인 지구의 환경을 위해 눈곱만큼이라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2.12.2
| 메리 크리스마스
김옥춘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알록달록 반짝반짝 참 예쁘다. 보기만 해도 참 기분이 좋아진다. 내 인생에도 선물 같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알록달록 반짝반짝 참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보고 또 보고 갸우뚱갸우뚱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장바구니에 담았다.
계산대로 가다가 멈칫! 그리고 뒤돌아섰다. 제자리에 도로 놓았다. 길어야 한 달인데 예쁜 거 기분 좋아지는 거 참고 내가 미세플라스틱 쓰레기 만드는 거 줄이자!
꼭 필요한 것만 사서 마트를 나서는 내 마음 매우 가벼웠다. 참 잘했다. 나를 칭찬했다.
예수님 생신 축하 파티는 색종이 몇 장 오려 꾸미고 엄마랑 나랑 하기로 했다.
미세플라스틱의 위협에서 후손을 지켜야 하는 우리의 사명을 조금이라도 함께 참여해야 하는 나의 사명을 잊지 않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모두를 선물 같은 모두의 사랑을 축복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2.12.2 |
엄마랑 응원
김옥춘
엄마랑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짝짝 짝 짝짝 장단 맞춰 손뼉도 쳤습니다. 이기라는 기도입니다. 선수들께 전하는 고마움의 인사입니다. 훌륭하다는 찬사입니다.
고맙습니다! 나라 사랑! 자신 존중! 서로 협력!
의지대로 이깁시다. 계획대로 달립시다. 함께 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엄마랑 응원 매우 행복했습니다. 응원이 축제라고 느꼈습니다.
2022.12.2 | 월드컵 16강 대한민국
김옥춘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 국민!
존경합니다!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 국민!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선수! 대한민국 국민!
16강을 이루어낸 노력이 전략과 의지와 기운이 4강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큰 선물 훌륭한 경기 고맙습니다. 큰 선물 훌륭한 응원 고맙습니다.
노력만큼 이루어내고 대운도 들길 기도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 위대한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위대한 대한민국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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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김옥춘 첫눈은 평생 선물이네요. 기분이 참 좋네요. 첫눈은 평생 사랑 느낌이네요.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첫눈은 평생 동화네요. 내 인생도 예뻐질 것 같은 느낌이네요. 첫눈은 평생 아름다움이네요. 내 마음에 하트가 눈처럼 내리네요. 첫눈은 평생 당신이네요. 설레며 기다리고 행복하게 맞이하네요. 입맞춤하면 사라져도 초콜릿처럼 달콤하네요. 오늘 첫눈이 왔어요. 당신처럼 동화처럼 좋은 세상 약속처럼. 첫눈이 내게 보낸 메시지처럼 세상살이가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살만한 세상이었으면 참 좋겠네요. 날마다 좋은 일로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첫눈 맞이 축하합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하세요! 꼭! 2022.12.3 | 같이 살길 참 잘했어요
김옥춘
하루에도 열두 번을 고백합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마다 빼곡히 채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일이 참 즐겁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을 꼬옥! 꼬옥! 안아줍니다. 날마다 따뜻하게 마음 데워 꼬옥 안아주는 일이 참 행복합니다.
나도 이제는 내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 빼곡하게 적으며 삽니다. 나도 이제는 내 마음을 사람의 온기로 뜨끈하게 데우며 삽니다. 참 다행입니다.
우리 같이 살길 참 잘했습니다.
주고 또 주고 다 주었는데 주고 싶은 게 남았습니다.
안아주고 또 안아주고도 내 가슴에 쏘옥 넣었는데 다시 팔을 벌립니다.
우리 같이 살길 참 잘했습니다.
사랑합니다!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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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김옥춘
음! 제일 좋은 걸 내가 갖고 싶었었는데. 제일 좋은 걸 엄마께 드리고 싶어졌어요. 어느 날부터.
어? 제일 좋은 걸 엄마께 드리고 싶었었는데 제일 좋은 걸 그대에게 주고 싶어졌어요. 오늘부터.
어? 사랑은 움직인다더니 사랑은 변한다더니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바뀌었나 봐요.
알죠? 내가 그대에게 세상이 되어주고 싶은 거? 내가 그대에게 제일 좋은 걸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
좋은 것만 줄게요. 좋은 말만 할게요. 좋은 얼굴만 할게요. 손잡아줄게요. 옆에 있을게요. 보호가 필요할 땐 보호자가 되어줄게요. 험난한 세상에서 아픈 마음에서.
사랑해요! 축복해요!
2022.12.5
| 오늘 나의 다짐
김옥춘
오늘 긴 머리카락의 남성을 보고 머리 모양이 그 사람과 참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남성이 아름다워 보이는 게 이상하지 않았다. 남성의 머리카락이 긴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 처음이다. 머리카락에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을 떼어내고 느낀 것이.
남자답다는 말과 여성스럽다는 말을 아직도 나는 내 엄마와 비슷하게 이해한다. 교육과 관습의 가둠에 갇힌 것도 모르고 살았다고 느낀다.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한 편견 직업에 대한 편견 위계질서에 대한 편견 부와 가난에 대한 편견 어른과 아이의 예의에 대한 편견 부모와 자식의 의무에 대한 편견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대한 편견이 나의 생각을 지금도 가둔다고 느낀다.
교육과 관습의 가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살고 싶다. 더 행복해지고 싶다.
누구도 구속하지 말자! 누구도 원망하지 말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자! 나 자신을 존귀하게 섬기자! 가둠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오늘 나의 다짐이다.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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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월드컵 인사말
김옥춘
나라를 빛내줘서 참 고맙구먼. 참 장하구먼. 참 이쁘구먼.
고생 많이 했겠구먼. 다치지 말고 웃을 일만 있으면 좋겠구먼.
참 고맙구먼. 고마워! 참 장하구먼. 장해!
2022.12.6 | 월드컵 우리의 응원
김옥춘
우리는 응원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우리가 갑니다. 월드컵 우승으로. 대한민국인 당신이 희망과 믿음 키웠습니다.
환호성과 감동의 눈물 마음 정화의 선물이었습니다. 선물 받고 또 받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인 당신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정한 대로 뛰고 정한 대로 이루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정한 대로 믿고 고마운 마음 더해 응원하겠습니다. 일상으로 뛰는 순간에도 시합으로 뛰는 순간에도 끝없이.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의 자랑! 세계의 영웅! 위대한 대한민국인 당신!
짝짝짝!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훌륭합니다! 아름답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과 꿈나무! 대한민국 응원단인 우리!
2022.12.6 |
대설 맞이 기도와 인사말
김옥춘
오늘이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이네요.
대설을 맞아 우리의 기도인 나의 기도가 매우 간절합니다. 가뭄 없이 생명수가 풍족하게 하소서! 산불 없이 산과 사람이 안전하게 하소서! 우주의 기운이시여! 지구의 기후시여! 지구 환경 보호자 사람이시여!
대설을 맞아 하얀 세상을 그려봅니다. 예쁜 세상을 그려보니 예쁜 동화처럼 살고 싶습니다. 꿈꾸듯 사랑도 하고 싶습니다. 나도 나누고 싶습니다. 헌혈로 나눔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나와 함께 대설을 맞은 당신 눈이 와도 바람 불어 눈보라가 일어도 오늘 행복해지세요! 꼭!
분명히 하얀 눈은 내가 가끔 신이라고 믿기도 하는 우주의 기운과 지구 기후와 기류의 선물일 겁니다. 아마도 눈보라는 극복으로 얻는 성취감을 위해 고민 끝에 준비한 신의 한 수 보물찾기 같은 행복일 겁니다.
언제나 신나는 아이처럼 신나는 겨울 만드세요. 아이만 보아도 행복해지는 어른처럼 행복해지는 겨울 만드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
2022.12.7 | 부상 투혼 국가대표 선수
김옥춘
어쩌나 어쩌나 덧나면 어쩌나! 참 걱정 많이 했습니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큰 부상 아니길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다치지 마세요. 부상 투혼 국민 영웅 당신 치료 잘하세요. 완전하게 치료하세요. 재충전 충분하게 하시고 훈련 계획대로 훌륭하게 하세요. 그리고 더 큰 꿈을 이루세요. 더 반짝반짝 빛나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의 부상 투혼! 당신의 나라 사랑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20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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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
김옥춘
쌔앵 쌔앵 겨울바람이 불면 부웅 부웅 문풍지가 피리를 불었었지요. 나 어렸을 땐
콸 콸 난방비가 샐까 봐 찌익 찌익 스티커처럼 간편해진 문풍지를 붙였네요. 오늘.
쌔앵 쌔앵 바람이 불 때마다 부웅 부웅 문풍지가 내는 피리 소리에 밤마다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썼었네요. 나 어렸을 땐.
찌익 찌익 풀도 안 쑤고 돈 샐 틈 없이 쉽게 문풍지를 붙이고 마음 든든합니다. 오늘.
난방비를 아끼는 일이 탄소배출 줄이기에 참여하는 일이니 탄소배출 줄이기가 후손의 생활 환경을 지켜주는 일이니 매우 귀한 일을 했습니다. 오늘. 내가.
문풍지를 붙이는 일도 사랑이란 걸 전엔 몰랐었네요. 전혀.
2022.12.8 | 엄마의 노란색 동전 지갑
김옥춘
엄마께서 병원에 다녀오시더니 지갑이 없어졌다고 큰 걱정을 하십니다.
약국에서 약값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은 가방에 넣고 카운터 앞에 두고 오셨답니다.
눕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안절부절못하시다가 동전 지갑을 찾아오셨네요. 이제야 얼굴이 편안하시네요. 잃어버리면. 큰 재산이 아니어도 속상하고 마음 불편해지나 봐요.
이제는 동전 지갑을 열쇠처럼 주민등록증 지갑처럼 줄에 매달아서 가방에 꿰매시겠답니다. 하루하루 물건 챙기는 일에서 실수가 는다고 걱정하시고 낙담도 하시네요.
2,000원짜리 노란 동전 지갑이 오늘은 참 예뻐 보이네요. 주인이 찾아왔지만 주인에게로 돌아온 것 같아 참 고맙네요.
우리 모두 귀한 물건 잃어버리는 일 없이 귀한 시간 낭비하는 일 없이 귀한 사람 잃는 일 없이 평생 마음 편안하게 살아지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찾는 일은 참 어려우니까요. 찾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니까요.
물건을 잘 챙기는 일도 절약이 되니 환경 보호가 되니 후손 사랑이네요. 참 귀한 일이네요.
2022.12.8 |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
김옥춘
반가워요! 만나면 웃는 친구. 손 덥석 잡는 친구. 눈 맞추는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잘 지냈지요? 아픈 데는 없죠? 내 건강 걱정하는 친구. 말에 기도가 든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밥은 드셨어요? 살고는 싶은지 기운을 내고는 있는지 내 마음을 걱정하는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힘들죠? 건강과 생활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잘 지내세요! 손 흔들어 기도하는 친구. 손등 다독여 기운 불어넣는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날마다 얼굴은 못 봐도 날마다 목소리는 들려주는 친구. 나도 그러고 싶은 친구를 찾습니다.
찾았습니다. 가족이 인사하는 동네 아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이웃이 내게 말을 거는 마트 직원이 텔레비전이 나의 소중한 친구네요. 나도 친절하게 잘하겠습니다.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2022.12.9 | 새해맞이 복돈 김옥춘 고맙다는 인사 담아서 건강하시라는 기도 담아서 내 엄마의 평생 인생 친구인 엄마의 형제자매님께 복돈을 드렸다. 엄마 형제의 덕담 나누기 연말 모임에서. 복돈 드리고 내 마음이 꽃처럼 환하고 예쁘게 느껴져서 기분이 매우 좋다. 나에게 잘했다고 박수도 보냈다. 여유 있어 드린 게 아니어서 내겐 아주 특별한 복돈 드리기다. 무엇보다 때를 놓치면 누릴 수 없는 기쁨이기에 또 드릴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내 형편이기에 내가 참 고맙다. 내 엄마의 인생 친구인 산천초목과 엄마의 모든 인연이 늘 고맙다. 새해엔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한다. 새해엔 아무도 아프지 않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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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된 가족
김옥춘
밥을 하고 국을 끓이고 보쌈을 하고 잡채를 하고 쇠고기를 볶고 고등어조림을 하고 나물을 무치고 나물을 볶고 한참 바빴습니다.
엄마 형제들이 다녀가셨습니다. 꼭 집밥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내 엄마 어린 시절의 가족이니까. 내 엄마를 나만큼 걱정하는 내 엄마의 평생 인생 친구니까.
3촌이면 참 가까운 사이인데 이젠 2촌인 형제도 남처럼 느끼거나 손님처럼 느끼며 삽니다.
가족을 귀한 손님처럼 대하자고 오늘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남을 가족처럼 사랑스럽게 대하자고 오늘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지금은 남이지만 선대로 올라가면 가족의 후예일 모두의 아름다운 삶을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남이어도 가족 같은 이웃이여! 가족이어도 귀한 손님 같은 가족이여! 오늘도 안전하세요. 오늘도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2.12.11
| 헌혈 기다림
김옥춘
한 밤 두 밤 세 밤 잠을 자면서 기다렸습니다. 나도 나눌 수 있는 날 헌혈할 수 있는 날을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깨어서도 기다렸습니다. 나도 나눌 수 있는 날 헌혈할 수 있는 날을
헌혈할 수 있길 나 다시 행복해지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전혈로 헌혈하고 8주가 지났습니다. 드디어 헌혈하러 갈 수 있습니다. 헌혈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헌혈 가능일을 맞아 모든 생명의 순조로운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도 안전하세요. 오늘도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2.12.12 |
헌혈하고 헌혈기부권으로 기부도 하고
김옥춘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헌혈하고 헌혈기부권으로 기부도 하고 하하하 하하하 하하하 신난다. 얼씨구절씨구 어절씨구 신난다.
오늘은 내 세상이다. 오늘은 세상에서 내가 최고다. 나 오늘 헌혈했다.
오늘은 채혈 바늘 찌를 때 한 번에 성공했다. 언제부터인가 두 번씩 찌르는 일이 잦아졌다. 채혈 선생님이 자주 바뀐다고 느낀다.
나 오늘 하늘을 날아오를 것 같다. 기분 최고다. 나도 오늘은 이 세상에 이 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었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오늘은 내가 최고다.
2022.12.12
| 복쌈 만두 만들기
김옥춘
김장김치가 익었다.
김장김치 한쪽 송송 썰어 국물을 적당히 짜내고 양파 반 개 다지고 무 양파만큼 다지고 김치만큼의 다진 돼지고기에 소금 마늘 참기름 넣어 심심하게 양념하고 모두 모아 치댔다. 주물주물 조물조물 턱턱 턱 꾹꾹 꾹 만두소를 만들었다.
마트에서 산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바르고 만두소를 넣어 붙였다. 나의 맛있는 복쌈이다. 나의 맛있는 기도다.
김 오른 찜솥에 20분 쪄서 먹고 끓는 물에 6분 끓여서 먹었다. 신선한 맛이다. 고소하고 기름지고 감미로운 맛이다.
음식은 뜨거울 때 먹는 게 아닌가 보다. 송편이 그랬듯이 한 김 빠지고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다. 사랑이 식어갈 때 더 애틋하다고 삶이 저물어 갈 때 더 감사하다고 적당히 식은 만두가 내게 말했다.
만두를 빚었다. 복쌈을 쌌다. 기도를 빚었다. 모두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인류의 평화를 위해. 후손의 행복 조건 환경을 위해.
음식은 기도가 맞다. 음식은 사랑이 맞다.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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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눈으로 보면
김옥춘
호수 위에 까만 새 흰 부리 위에 흰 점이 있는 까만 새 물닭이란다.
이름을 알고 나서 물닭이 더 자주 보인다. 이름을 알고 보니 움직임이 더 자세히 보인다. 닭이 걷는 움직임과 비슷하다.
마음도 눈이다. 마음으로 보면 더 자세히 보인다. 더 자주 보인다.
마음으로 모면 구석에 있어도 중심에 중심으로 보인다. 멀리 있어도 가까이 보인다.
마음으로 보면 작아도 크게 보인다. 처음이어도 친근하게 보인다. 내 가족처럼 내 친구처럼. 내 사랑처럼.
마음의 눈은 삶의 가치를 찾아내는 사랑의 접사렌즈다. 사랑의 망원렌즈다.
나 오늘 물닭을 마음으로 보았다고 느낀다.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모습이 매우 훌륭해 보였다. 열심히 살자고 내게 말했다고 느낀다. 참 고마웠다.
마음의 눈으로 보면 내게 더 특별해지는 우주 만물의 훌륭함에 나 오늘 존경심으로 박수를 보냈다.
2022.12.19
| 동지 인사말
김옥춘
동지 맞이 축하합니다! 팥죽 맛있게 드셨죠? 기도도 하셨죠?
당신도 아프지 마세요. 당신도 안전하세요. 당신도 생활 어렵지 마세요. 당신도 마음 평화로우세요. 날마다.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에 하루하루 길어진 밤 하루하루 추워진 날씨에 적응하고 견뎌온 온갖 생명들을 생각합니다. 동지를 맞이하는 마음 경건합니다.
모든 적응과 지혜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가 고맙습니다. 모든 것이 귀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동지에.
동지를 맞아 선조의 삶과 마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쑤었습니다. 동지를 맞아 내 엄마의 추억을 재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쑤었습니다. 동지를 맞아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쑤었습니다. 참 잘했다고 느낍니다.
뜨거운 여름을 향해 출발하는 새로운 시작점인 동지에 섰다고 생각하니 이제 하루하루 낮이 길어진다고 생각하니 나와 당신의 하루하루가 나와 당신의 인생 고비가 참 신비롭다고 느껴집니다.
동지 맞이 축하합니다. 그리고 하지를 맞이하러 출발하는 나와 당신의 신비로운 삶을 축복합니다. 아프지 말고 마음 평화로우세요. 꼭! 사랑합니다!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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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딱 2인분 만들기
김옥춘
전기밥솥용 컵으로 씻은 팥 반 컵에 물 다섯 컵 넣고 전기밥솥 만능찜으로 30분 취사했습니다. 물 한 대접 더해 믹서기에 간 팥에 새알심 대신 떡볶이 떡 8조각 넣고 밥 반 공기 삶아 넣고 어우러지게 끓였습니다. 소금으로 간했습니다. 딱 2인분만 만들었습니다.
나 어렸을 땐 배곯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땐 음식을 넉넉하게 해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매우 복된 음식으로 기억합니다. 그땐 음식이 마음이었습니다. 그땐 음식이 사랑이었습니다. 그땐 음식이 기부였습니다. 그땐 음식이 복이었습니다.
이제는 먹을 만큼만 만들어 먹어야 복된 음식이라고 믿습니다. 음식 쓰레기를 덜 만드는 일도 후손의 환경과 행복을 보호하는 매우 귀한 일이 되니까요. 지금도 음식은 마음입니다. 지금도 음식은 후손 사랑이 됩니다. 지금도 음식은 환경 기부가 됩니다 지금도 음식은 복이 됩니다.
동지 팥죽을 쑤며 선조의 삶과 마음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웃의 안전과 행복을 후손의 행복한 삶을 기도했습니다.
동지 팥죽은 기도라고 느낍니다. 오늘 모두의 기도가 하늘과 모두의 생활에 이르기를 후손의 가슴과 생활에 이르기를 기도합니다.
2022.12.22
| 나 똥 쌌어요
김옥춘
엄마! 나 똥 쌌어요. 잘했죠?
그래! 잘했다. 잘했어! 고맙다! 훌륭해!
오늘도 화장실 다녀와서 오늘 할 일은 했다고 나를 칭찬한다.
화장실에 가서 볼 일을 제대로 잘 보는 일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이제는 안다.
이제는 먹는 일에 치아에 부담 안 되게 씹는 일과 무난하게 소화하는 일과 편안하게 배변하는 일까지 포함한다. 관심 있다.
이제는 입맛의 행복보다 몸의 평안함이 더 중요하다. 진심으로.
운동도 하고 영양도 챙긴다. 진심으로.
이제는 내 몸에 내 마음에 진심이기로 했다.
2022.12.24 |
아름다운 삶
김옥춘
어렸을 땐 새와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이젠 비둘기가 찾아오면 무섭네요. 불편해질 게 뻔하니 지레 겁먹는 거죠. 냄새도 나고 배설물로 지저분해지니까요. 한 번 오기 시작하면 계속 오거든요. 한 번 겪어봤거든요.
창들에 비둘기가 찾아왔어요. 얼른 가라고 손짓했어요. 얼른 갔습니다.
아마도 내일 아침에 햇살 드는 창틀에 앉고 싶어서 또 찾아올 겁니다. 기억도 하지만 잊기도 하니 비둘기도 나도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되어 피식 웃음이 납니다.
색종이를 오려 무서운 독수리라고 창에 붙였습니다. 생생한 독수리 사진도 오려 붙였습니다. 그래도 비둘기가 오네요.
움직이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 비둘기가 종이 독수리를 무서워할 리 없었네요.
엄마께서 새들이 매우 똑똑하더라고 말씀하시네요. 논에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며칠 지나면 참새가 허수아비에 앉아있더라고 무서워도 무섭지 않다는 걸 알더라고.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 피해 주지 않고 서로 가해하지 않고 사는 게 조화로운 삶이라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느낍니다.
모든 생명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삶 응원합니다.
2022.12.24
| 오늘은 누구나 산타
김옥춘
오늘은 오늘은 누구나 산타.
오늘은 오늘은 누구나 사랑의 산타.
사랑한다고 말하는 살아 있는 당신이 세상에 사람에게 미소를 보내는 당신이 살아 있는 선물입니다.
오늘은 오늘은 나도 산타.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음식 만들어 드리고 사드리고 엄마 안아드리고 웃겨드리고 재롱 맘껏 부릴래요. 엄마 웃게 해드릴래요. 잠시라도 걱정 잊게 해드릴래요.
그러니까 우리는 날마다 산타. 날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날마다 응원으로 안아주고 날마다 행복한 미소를 주기 위해 일하고 사랑하는 우리는 날마다 산타.
세상의 모든 산타 선한 영향력 당신 축복합니다. 건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2022.12.24 |
크리스마스 기도
김옥춘
전쟁 없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사람이시여!
범죄 없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사람이시여!
원망 없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사람이시여!
재난 없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우주여! 지구여! 기후여! 사람이시여!
아픔 없는 세상 만들어주세요. 몸이여! 마음이여! 사람이시여! 하늘이시여!
살 만큼 살고 가게 하소서! 누릴 만큼 누리고 가게 하소서! 나눌 만큼 나누고 가게 하소서! 누구나!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에 세상에 오셨던 세상에 오신 세상에 오실 모든 이의 사랑의 삶에 모든 이의 올바른 삶에 경배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의 예수님 고맙습니다. 사랑의 당신 고맙습니다.
사랑과 평화의 세상 기도합니다.
2022.12.24
| 친구가 되는 방법
김옥춘
신갈천에 갔다. 파다다다닥 이름이 궁금한 작은 새가 물 위를 달리듯 날았다. 빠르다. 놀랍다. 멋지다.
여기서 풍덩 잠수하고 저쪽에서 쏙 나온다. 잠수대장이다. 논병아리란다. 가끔 본다.
이젠 만나면 반갑다. 가끔 생각도 난다. 논병아리는 이제 내 친구다.
너는 나를 몰라도 내가 너를 알면 너는 내 친구다.
너는 나를 몰라봐도 내가 너를 알아보면 너는 내 친구다.
너는 그냥 지나쳐도 내 얼굴에 미소가 번지면 너는 내 친구다.
있는 그대로 반가우면 너는 내 친구다.
있는 그대로 사랑스러워 보이면 너는 내 친구다.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고 싶으면 너는 내 친구다.
너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너의 친구가 되는 방법이다.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너의 친구가 되는 방법이다.
너의 안전과 평안을 위한 기도로 나 오늘 탄소배출 줄이기에 참여한다. 나의 생활이 너를 위한 기도가 된다. 기도가 되는 삶 모두를 존경한다.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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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없는 인생을 위해
김옥춘
평소처럼 음식을 먹었는데 저녁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춥다고 느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것처럼 아주 미세하게 불편했습니다. 밤새 안절부절못한 상태의 몸이 잠을 방해했습니다. 체온계엔 정상인데 손엔 몸이 뜨겁다고 느껴졌습니다. 손과 발의 온기는 엄마랑 비슷했습니다.
새벽에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엔 몸이 평화로웠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몸의 기운과 우주의 기운이 작용했다고 느낍니다.
내 몸과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아픔들이 미처 감지하지 못한 아픔까지 가득하니 늘 조심하고 예방하라는 메시지로 느낍니다.
내 하루와 평생에 증명할 수 없는 억울함이 설명조차 되지 않는 억울함이 가득하니 늘 조심하고 예방하라는 메시지로 느낍니다.
내 몸과 마음에 내 하루와 인생에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한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살피며 살자고 다짐합니다.
오늘도 세상에 나 같은 당신 아프지 마세요. 안전하세요. 억울한 일 예방하세요.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 만드세요. 응원합니다. 축복합니다.
2022.12.26
| 재능 기부
김옥춘
버스가 서고 사람들이 한참을 내렸습니다. 내리는 흐름이 끊기자 버스가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문 앞에 선 한 학생이 기사님! 하고 외쳤지만 소리가 매우 작았습니다. 버스가 계속 움직였습니다.
내려요! 매우 큰 목소리로 내가 소리쳤습니다. 버스가 바로 섰습니다 학생이 내렸습니다.
나 오늘 내 목소리로 관심과 관찰과 용기로 한 사람의 불편함을 예방했습니다. 나도 재능 기부한 거라고 믿습니다.
늘 쪼들리는 나도 오늘 당당하게 기부했습니다. 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맞습니다.
용기 내는 일이 불편함을 예방하는 일이 되기도 하니 용기 내며 살겠습니다. 관심과 관찰이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이 되기도 하니 관심으로 주위를 관찰하겠습니다.
내가 곤란하거나 위험할 때 나 대신 용기 내서 나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었을 모든 관심과 재능 기부를 가늠해봅니다. 참 고맙습니다.
당황했거나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그때 남기지 못했을 나의 인사를 지금이라도 남깁니다. 내 인생의 보호자 여러분! 참 고마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 많이 누리세요.
이웃도 가족 같은 보호자라고 믿습니다.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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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송년 인사말
김옥춘
미안합니다. 고통과 아픔 덜어드리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은혜와 보살핌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사죄합니다. 소통하지 못했습니다. 알려도 알아듣지 못하고 보여도 보지 못하고 들려도 듣지 못했습니다.
사죄합니다. 지키겠다고 하고 지키지 못했습니다. 보호하겠다고 하고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는 동안 주신 미소 기쁨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사는 동안 나도 미소를 기쁨을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음을 쓰겠습니다.
계신 곳에서 사랑으로 복으로 충만하소서! 나도 그리하겠습니다. 사랑을 가득 채우기 위해 마음을 쓰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면목없습니다.
새해에는 한걸음 성숙해지고 한걸음 단단해지겠습니다. 꼭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2022.12.29
| 함께 살면서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
김옥춘
감정이 상하면 어지간해서는 숨길 수 없다. 웃어도 웃는 게 아니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등 뒤에 있어도 가만히 있어도 피부로 전해져 오는 게 서운한 감정이다. 상한 기분은 공기를 무겁게 만든다.
특별한 일이 없었는데 내 사랑이 입을 다물었다. 눈을 피했다. 마음 문이 닫힌 것이다. 철문보다 강하고 얼음보다 차갑다. 마음이 아프다는 증거다.
더 따뜻하게 말해도 더 따뜻하게 안아줘도 더 재롱을 부려도 눈을 피한다. 몸을 돌린다.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말해야 한다. 어떤 점이 서운한지 왜 서운한지. 어떻게 해야 서운함이 풀릴지. 함께 살면서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함께 살면 웃을 일도 많지만 웃자고 한 말에 서로 베이기도 한다.
스스로 약자라고 느끼면 일상의 말이 고깝게 들릴 수도 있다. 일상의 말에서도 가시를 찾아 스스로 찔릴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동등해야 한다.
함께 살면 마음 전달을 잘해야 한다. 오해가 미움이 되지 않도록.
서운한 건 나쁜 감정이 아니다. 풀어내 사랑으로 꽃피워야 할 사랑의 또 다른 꽃봉오리다.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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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인사말
김옥춘
재난과 재해 사건과 사고 사기와 범죄 테러와 전쟁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안전하게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죄합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의 수고가 세상에 풍요가 되고 당신의 사랑이 세상에 행복이 되었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당신은 나의 친구이고 나의 보호자였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습니다.
우리 다시 뜁시다. 무너진 안전 다시 탄탄히 세우고 부서진 희망 다시 커다랗게 세웁시다. 원망이 된 사랑 다시 따뜻하게 복원합시다. 우리 다시 사랑합시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새해 복 많이 누리세요. 새해 복 많이 나누세요.
2022.12.30
| 동그라미 같은 인생
김옥춘
동그란 해와 달 지구 동그란 나의 하루. 동그란 나의 일 년 사계.
동그라미가 가득한 세상에서 올바르다고 올바르겠다고 동그라미를 그리며 사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비로운 우주의 기운과 위대한 지구의 생명력이 사랑스러운 인류가 오늘 새삼 더 고맙습니다.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한 부모님과 선조가 서로 세상의 친구로 존재하는 배려와 감동의 내 이웃이 오늘 새삼 더 고맙습니다.
동그라미의 완성이 또 하나의 동그라미 시작점이 되는 동그라미 같은 세월에 동그라미 같은 인생에 단 하루도 허투루 살지 말자고 정성을 다해 웃자고 정성을 다해 섬기며 살자고 다짐합니다.
내 인생에 동그란 해 같은 당신 부디 날마다 안전하세요. 부디 날마다 평화로우세요! 안전과 긍정의 동그라미가 가득한 당신의 하루하루를 위해 나의 하루하루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날마다 노력하겠습니다.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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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날 인사말
김옥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당신 그리고 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오늘 그리고 또 올 오늘.
사랑합니다. 사랑하겠습니다. 지구와 태양 우주의 섭리.
존경합니다. 존경하겠습니다. 나 살아 있는 오늘 세상에 함께 하며 내게 힘이 되어 주는 당신.
당신이 날마다 보내는 미소와 덕담과 응원이 나에게 날마다 복으로 들어옵니다. 나 당신께 12월에도 복 많이 받겠습니다.
12월 맞이 축복합니다. 새해맞이를 위해 계획과 생활이 특별해질 12월의 당신 축복합니다.
아프지 마세요. 행복해지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나 사는 동안 날마다.
2023.12.1
| 가을 무 고등어조림
김옥춘
고등어를 샀다. 가을 무도 샀다. 맛있다던 엄마 목소리 들리는 것 같다. 행복하게 웃던 엄마 얼굴 보이는 것 같다.
10인용 전기밥솥에 무 반 개 두툼하게 썰어 넣고 고등어 두 마리 앉히고 물 두 공기 간장 반 공기에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생강 파 마늘 대충 넣고 된장 반 숟가락도 넣어서 휘휘 저어서 양념으로 부었다. 그리고 만능찜 기능으로 35분 조리했다.
간이 삼삼하다. 무가 말캉하다. 무가 고기보다 맛있다는 말 거짓말이 아니었다. 어른들은 거짓말하는 것 같아도 거짓말은 안 한다고 느낀다.
국물만 따라서 남은 무 반 개 넣고 35분 다시 만능찜했다. 또 말캉하다. 또 맛있다.
음식은 혼자 먹어도 함께 먹어도 가족 사랑이라고 느낀다. 가족 건강 기도라고 느낀다.
시도 때도 없이 엄마랑 먹었던 음식이 그립다.
음식은 사랑이 맞다! 음식은 기도가 맞다! 음식은 행복이 맞다!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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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김옥춘
다 잘될 거야! 괜찮아!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천천히 해! 천천히 해도 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괴롭고 힘든 거 알아! 괜찮아질 거야! 정말로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다 잘될 거야! 괜찮아질 거야! 이 말이 너무나 간절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서두르지 않아도 세월 따라 가고 있는 게 인생이잖아. 다 잘될 거야!
나 살아있잖아! 나 아침 굶지 않았잖아! 나 오늘 하루 견디는 데 문제없잖아! 오늘만 이겨내자.
천천히 해!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내가 내 옆에 있어 줄게.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을게.
2023.12.2
| 닮아가는 늙음
김옥춘
이젠 먹고 싶은 게 딱히 생각 안 나.
이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어.
이젠 가고 싶은 곳도 없어.
엄마가 그랬었는데 나 닮아간다. 늙음으로.
나 지금 늙는 중이다. 나 지금 엄마가 느꼈던 감정들을 읽는 중이다. 엄마가 들었던 몸의 언어를 듣는 중이다. 늙음으로. 숨은그림찾기처럼.
엄마도 암담했겠구나! 엄마도 힘들었겠구나! 엄마도 외로웠겠구나! 엄마도 두려웠겠구나!
숨은그림찾기 같다. 나 늙어가며 내 모습으로 내 엄마를 느껴 만나는 일이. 내 엄마를 닮아가는 일이.
20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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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안부도 궁금한 우리
김옥춘
운동 삼아 걸었습니다. 나무도 보고 새도 보고 풀도 보고 하늘도 보았습니다.
하얀 오리 보셨어요? 요즘 안 보여요. 한 달은 됐어요. 걱정돼요. 새를 바라보는 내게 어르신 한 분이 새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늘 보이던 오리가 안 보이니 걱정이 된다고 무탈하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무심한 듯 걸어도 오리를 잠깐 바라보는 동안에도 오리가 무탈하길 행복하길 기도하는 게 내가 운동 삼아 걸으면서 스치는 내 이웃들이라고 생각하니 가슴 뭉클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고 느낍니다.
새의 건강도 걱정하는 우리! 생명과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 인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23.12.5 | 힘낼게
김옥춘
죽어야 끝나는 게 고뇌와 고통일 거야! 인생!
죽어도 끝나지 않는 건 사랑일 거야! 가족의 사랑!
사는 게 지옥처럼 느껴져도 살아 있는 게 형벌처럼 느껴져도 평화로 가는 길에 나 살아야 해. 견뎌야 해. 이겨내야 해. 가족을 위해!
사랑할게. 나 사는 동안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그러니까 인류를.
힘낼게. 나 사는 동안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내가 응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그러니까 인류를 위해.
내 걱정 하지 마! 걱정 끼쳐 미안해! 용기 낼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직은 용기가 두려움을 이기지 못했어.
20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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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을 사 들고
김옥춘
붕어빵을 샀어요.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사길 참 잘했어요.
붕어빵을 안 먹고 겨울을 보내는 일은 억울한 일이라고 느꼈어요. 갑자기.
또 겨울이 오면 꼭 붕어빵을 사 먹자고 다짐까지 해 봅니다. 갑자기.
붕어빵 사 먹는 거 나 어렸을 땐 동화 같은 일이었죠. 나 청년일 때도 침만 삼키는 일이었어요. 나 중년일 때는 자주 누리는 사치였죠. 이제는 많이 먹고 싶어도 소화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모든 음식을 내 몸에 알맞게 먹어야 하네요.
붕어빵을 사 들고 눈 감으니 내 코를 톡톡 두드렸던 붕어빵의 진심을 세월을 거슬러 어린 마음으로 듣는 듯합니다. 너도 행복해질 거야! 꼭!
나도 붕어빵을 샀어요. 나도 이제는 행복한 맛을 즐기는 부자입니다.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알맞게 먹고 행복한 부자 되세요. 응원합니다.
2023.12.6 | 마음에 연고 바른 느낌
김옥춘
걸었어요. 걱정이 치고 들어왔어요.
걸었어요. 마음이 아팠어요. 걷는데 왜 걱정이 따라 걷는 걸까요?
걸었어요. 걱정 끌어안고 걷는 일이 힘들었어요. 고개를 저었어요. 그래도 걱정이 함께 걸었어요.
뛰었어요. 숨이 찼어요. 내 몸이 내 마음이 숨찬 고통만 느꼈어요. 마음에 연고를 바른 느낌이었어요.
걷고 집에 왔어요. 나 먹고사는 일이 당장 급한데 내가 누굴 걱정하는지 한심했어요.
이웃 같은 가족이 가족 같은 이웃이 제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먹고사는 일로 잠자리로 어려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일도 걷다가 뛰기로 했어요. 걱정 다 끌어내서 안고 마음에 연고 바르기로 했어요.
202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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