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6시30분 알베르게를 나와 걷는다
싸한 새벽 공기가 가슴을 파고든다.
여기 스페인 작은 마을에도 새벽을 먼저여는 이는 청소노동자다. 서울의 청소노동자 모습이 오버렙 돼 괜히 가슴이 뭉클~
끝없이 펼쳐진 밀밭, 사이사이 유채꽃, 올리브, 이름모를 들꽂, 그 길을 걷는 순례객들,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을하며 나도 걷고 또 걷는다
스페인 14년 거주, 알베르게와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한국인과 잠시 수다를 떨고 맛집 정보를 얻고
그 덕에 멋진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문어, 갑오징에 와인을 겯들인 만찬을 즐기고~
오늘도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사람들...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