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빈자의 린 손덱은 방식도 다르고 가격대도 다르지만 단지 베이스 디자인이 흡사 린 손덱 비슷해서 제가 맘대로... ^^
린 손덱 사용자 분들 죄송합니데이~~
소니 턴테이블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그리 인지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몇 몇 유명 모델들이 있고 이 모델은 그닥 고가 모델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모델이고 특히 제 기준으로는 플린스(베이스)가 너무 아름다워 제대로 된 제품을 구해 볼려고 노력 하다 거의 포기를 했었는데 중고나라에서 득템 했습니다.
참고로 이 모델을 간단히 소개 드리면
소니의 나름 히트 모델인 소니 톤암 기본 장착형 PS-2500 이후에 톤암 선택 사양으로 플린스와 구조를 조금 더 고급화해서 PSE-2500 이란 모델로 출시를 한 제품입니다.
PS-2500 은 일본 옥션에서 자주 등장을 하지만 PSE-2500 에 좀 괜찮은 톤암이 장착된 제품은 그리 흔하지가 않은 나름 레어템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국내에서 등장을 해서 잽싸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판매자분이 너무나도 꼼꼼하게 포장을 해서 택배 발송해 주셔서 아무 문제 없이 도착이 되었습니다.
이전 일본 경매에서 사진빨에 속아서 두어번 구입했지만 실패...
여담으로 요즘 일본 경매도 몇년전에 비해 점점 비양심 판매자들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암은 옵션인데 이 제품에는 Grace 의 G-840 이란 괜찮은 암이 선택 사양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톤암 리프트도 장착 되어 있네요. Grace 톤암들은 톤암 리프트가 대부분 옵션이라서 없는 제품들이 많거든요.
아울러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암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냥 예뻐서....^^
기기 상태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속도 등 모든 상태 극히 양호한 제품이라서 자랑 삼아 올려 봅니다.
전면 황금색 로고가 제 눈에는 너무 이쁩니다,
로고 폰트나 디자인이 오래된 제품으로 보이지 않게 세련되었습니다.
후면 레이블도 다른 메이커들의 스티커나 종이 소재가 아닌 알루미늄 명판으로 아주 고급스럽게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암 베이스가 별도로 부착되어 있어 암 탈 부착이 정말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암 베이스 원목 소재도 너무 고급 스럽습니다. 암베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베이스는 통 원목은 아니고 적층 합판에 아주 두껍게 천연 무늬목이 마감이 된 형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통원목보다는 합판+천연무늬목 구조를 더 선호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플래터와 모듈부를 베이스에 꽉 차게 배치 시켜 빈틈이 없어 보입니다.
옵션으로 선택 장착되어 있는 Grace G-840 톤암 입니다. 제가 Grace 톤암은 서너가지 가지고 있는데 미모는 840과 롱암 버젼인 860 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가늘게 이중 가공한 암 파이프 부분이...
문제는 기본 웨이트 추로는 사용 가능한 카트리지나 헤드셀에 제한이 많아서 보조 웨이트를 하나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 웨이트를 최대한 뒤로 빼니까 마지막 곡 정도에서 더스트 커버랑 간섭이 일어 나네요. 일본 경매에는 보조 웨이트가 자주 올라오는데 은근히 비싸서 그냥 시간 날때 친구 기계 공장에 가서 만들어 볼까 생각 중 입니다. 만드는 김에 몇 개 만들어서 필요한 분들과 나누든지 해야 겠습니다.
전면 속도창인데 스트로보 부분이 아주 깊은 곳에서 비치는게 뭔가 오묘 합니다. 물론 속도 아주 정확합니다.
전원 오프 부분과 속도 선택 버튼이 특이하게 피아노 건반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 조작감이 아주 경쾌하고 고급 스럽습니다. 누를때 철컥 철컥 소리가 나는데 상당히 사운드가 경쾌 합니다.
미세 속도 조정 다이얼인데 나름 정밀하고 한번 세팅해 두면 흔들림 없이 정확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아무래도 타 메이커 헤드셀로는 웨이트 무게추 세팅에 한계가 있어 부랴 부랴 가벼운 Grace 헤드셀을 찾아 교체 했습니다. 이제 기본 웨이트 무게추가 한참 앞으로 당겨져서 더스트 커버와의 간섭으로 부터 완전히 해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