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농25회 친구들 안뇽~~
계절은 어느덧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떨어질 듯 말 듯 나부끼는 낙엽만이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겨울로 접어 들어버린 느낌이네..
오늘이 소설이니 겨울로 들어섰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겠지..
60줄로 올라 선지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세월은 자꾸만 70줄로 달려가는 것
같아 세월의 아쉬움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허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따금씩
씁쓸한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구만...
어쩌다 행안의 모퉁이에서 교복을 입고 숙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연으로 만나
우정을 쌓아가며 모내기도하고, 뽕잎을 따 누에도 키우고, 히말라야시다나무도 심고,
돼지도 키우고, 온실에서 아스파라가스와 국화도 키워 리어카에 싣고 약국을 돌아다니며
꽃을 팔아 남은 돈으로 자장면을 사먹었던 기억들과 딸따리(경운기)엔진을 분해 조립했었던
추억들....
그 추억들을 간직하며 지내왔던 시간들이 엊그제인 것 같건만 60줄에 올라 선지도 벌써 한해가
다되어 저물어가는 것 같구려..
환갑이 아닌 칠순도 한 손가락이 꼬부라져버린 열손가락 안으로 들어서서 펴지지 않고
한발 두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내 인생..
부디 긍정적인 마인드로 밝은 웃음을 간직하며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아 가세나...
누구 말따나 나이가 한 살 두 살 더 들어가면 친구간에도 만날 기회와 시간이 줄어드니
여건이 만들어진 날 친구의 따뜻한 손을 잡아보세...
손목이 아리도록 많은 친구들의 손을 잡아보면 더욱 행복할걸세...
-부농25회 친구들 만나는 날-
1.일 시: 2018년 12월 15일(토요일) 오후 5시
2.장 소: 전철2호선 신도림역2번출구 나와서
국민은행 뒷편
우리들 숯불갈비
TEL : 02 - 860 - 8588
3.우정나눔비: 30,000원
부농25회동창회 회장: 이병구
총무: 백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