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아레오바고 언덕의 종교시장이 될 것이라고 누군가 지적했습니다. 다원주의 세계 안에서 기독교 진리는 더 이상 절대적이고 유일한 어떤 진리를 의미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히 21세기 영성주의 시대에서 기독교는 영성의 한 부분으로 간주되며 취사선택될 수 있는 종교적 기호품에 지나지 않게 된 것입니다.
20세기 기독교는 이 같은 변화에 비겁한 순응을 결단했고 보다 친근하고 상생을 구하는 친절한 기독교로 변해왔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는 복음의 사자후(獅子吼)는 더 이상 듣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기독교는 이제 어떤 신적 권위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통이라는 말은 매우 불편한 개념이 되었고 기독교는 진리와 정통이라고 하는 역사적 정체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새장 안에 갇힌 날개를 접은 독수리같이 이제는 진리의 야성을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사람들은 독수리의 날개 짓을 보기보다 공작의 화려하고 현란한 몸짓을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기독교는 수많은 유사 기독교의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거대한 배교의 시대에 짝퉁 기독교, 유사 그리스도인의 정체를 구분하는 능력은 복음의 강성을 회복하는 일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복음안에서 회심과 중생, 그리고 확고함안에 거한 영혼은 그 안에서 거룩한 기름부으심이 있어 모든 기만의 영과 미혹의 가르침을 능히 변별할 수 있습니다.
(요일02: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그리스도의 거룩한 포도원 안에 간교한 여우가 들어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여우를 잡아야합니다. 무너진 포도원망대를 수축하고 밤낮을 경성하며 이 사악한 거짓의 여우들로부터 그리스도의 포도원을 지켜야합니다.
“오! 주여! 당신의 시온이 황폐하여 여우가 그 안에서 노나이다!” (애05:18)
Ⅱ. 시금석(試金石) 알기!
우리가 다루는 이 문제는 정통과 이단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다만 타종교나 사이비종교이야기가 아닙니다. 모슬림과 불교, 혹은 통일교나 천부교 따위를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성 교회를 모판으로 자라온 가라지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태생적 환경은 부패한 기독교 자체였다는 점에서 이단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직설하자면 이단문제보다 이단성에 관한 문제가 더 시급한 것입니다.
1) 이단과 이단성
①이단성(異端性, heretical):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에 대한 오해나 오류를 지니고 있는 신자들
②이단(異端, heresy): 이단성을 지닌 사람들이 명백한 기준으로부터 일탈되 어 일정한 ‘파당’을 형성한 분리적 유사 기독교인이나 집단
☞ 유사 기독교의 뿌리에는 유사 그리스도인이 존재했다.
한국교회 안에 수많은 개신교인들이 신천지와 같은 사이비적 이단 안에 미혹되는 것은 이단의 문제이기 전에 기성교회 안에 오래도록 잔재되어있던 이단성 있는 신앙의 유형들이 문제이다. 즉 바른 신앙이 아닌 상태는 이단성에 노출된 상태를 의미하고 이단자로 넘어갈 때는 명백한 잘못된 신앙으로 정형될 때가 되는 것이다.
☞바른 신앙 vs 다른 신앙에 대해 생각해보자!
바른 신앙이 아니면 잠재적으로 다른 신앙이 됩니다. 부족한 것과 틀린 것은 심각한 차이를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2) 정통 기독교란?
정통기독교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기독교의 정통성은 분명히 성경에 관한 경전적 믿음에 기초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일까요? 모든 이단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는가에 관하여 현저한 차이를 갖습니다. 성경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 성경과 교리 = 성경과 교회사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떨어진 계시가 아닙니다. 성경은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이단들과 투쟁과 갈등 속에서 지켜온 신앙고백적 이해의 산물이었습니다.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해왔던 진리의 유산을 우리는 교리라고 말합니다. 이 교리들은 역사적 신앙고백서들을 통해 보존되어왔습니다. 그리스도와 사도들, 바울과 어거스틴, 칼빈과 종교개혁의 후예들, 17세기 개혁신학과 18세기 청교도신학에 이르는 동안 남겨진 역사적 신앙고백서들을 기억해야합니다.
▣ 역사적 신앙고백서들
⑤벨직신경(1561)
⑥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1563)
⑦도르트신경(1619)
개혁교회의 3대 일치신조들
정통 기독교란 사도적 복음을 순수하게 보존하고 지켜온 역사적 신앙고백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바른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인 것입니다. 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공교회적 유산인 것입니다. 코넬리우스 반틸이라는 신학자는 그리스도인을 “거인들의 어깨위에 올라탄 난쟁이들”이라고 비유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신앙의 이 같은 역사적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믿는 기독교 미아로 떠돌 뿐입니다.
☞ 그래서 사도가 말한 것처럼 이단은 “열매 없는 뿌리 뽑힌 가을나무”인 것입니다. (유다서12절)
3) 이단 진단 키트(kit)로서의 사도신경
역사적 신앙고백서들의 구조는 예외 없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관한 균형잡힌 이해를 반영합니다. 사도신경은 그 대표적인 예로 삼위하나님에 관한 오래된 교회의 신앙고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정통기독교
유사 기독교의 특징들
성부하나님
자유주의
(블랙맨)
하나님 VS 인간
현재
다윈주의, 과학주의, 도덕주의, 갱신운동, (거짓된 지성)
다원주의와 종교 간의 대화와 일치
성자하나님
복음주의
(그레이맨)
믿음 VS 삶
과거
산데마니안주의, 구원파, 다락방, (거짓된 의지)
지금 한국교회는 치열한 영적전쟁의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개신교 100년의 부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 안에 처해있는 것입니다. 곳곳에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헤매는 굶주린 영혼약탈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리들에게서 교회와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는 뱀처럼 지혜로와야 합니다. 주님은 순결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모든 영적 재앙의 원인은 영적 무지로부터 기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호04:0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의 말씀은 가까워 도무지 몰랐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의 순수한 교회를 지키기 위해 진리의 깃발을 높이 흔들고 나팔을 불어야 할 때입니다.
(사21:08) 파수꾼이 사자 같이 부르짖기를 주여 내가 낮에 늘 망대에 서 있었고 밤이 새도록 파수하는 곳에 있었더니
첫댓글 이번 주간 중고등부 sfc 수련회 강의안입니다. 우리교회에서도 한번 나누겠습니다만 강의주제가 어려워서 중고등부 학생들이 집중해서 강의를 경청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해요~
저도 중고등부시절 sfc수련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기억이 납니다. 수련회기간 잠자리등 여러가지 많이 불편하실텐데 건강관리 잘하고 돌와오세요^^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단성은 결국 말씀과 교리에 대한 바르지 못한 이해로 부터 기인한다. 어설픈 앎이 내 이단성을 들어낸다. 나를 들어내려하는 입은 다물고 오직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여야 한다. -20150629 Mon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