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은사 9가지
본문 : 고전12:4~11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4 There are different kinds of spiritual gifts, but they all come from the same Spirit. 5 There are different ways to serve the same Lord, 6 and we can each do different things. Yet the same God works in all of us and helps us in everything we do. 7 The Spirit has given each of us a special way of serving others. 8 Some of us can speak with wisdom, while others can speak with knowledge, but these gifts come from the same Spirit. 9 To others the Spirit has given great faith or the power to heal the sick 10 or the power to work mighty miracles. Some of us are prophets, and some of us recognize when God's Spirit is present. Others can speak different kinds of languages, and still others can tell what these languages mean. 11 But it is the Spirit who does all this and decides which gifts to give to each of us.
성령은 은사(恩賜)를 통하여 상식(相識)을 초월한 기적(奇籍) 일어나게 한다.
고진도전서 12장에 나타난 성령의 9가지 은사를 첫째 계시의 은사, 둘째 권능의 은사, 셋째 발성의 은사로 분류할 수 있다.
1. 계시의 은사
계시의 은사란 성령의 계시로 말미암아 성령충만한 신자의 심령속에 나타난 체험으로 지식의 말씀의 은사, 지혜의 말씀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가 포함된다.
1) 지식의 말씀의 은사
지식의 말씀의 은사란 하나님이 소유하신 모든 지식 중에 사람에게 알려주시기를 원하시는 뜻을 계시해주시는 것을 말한다. 성령의 은사로 주시는 지식의 말씀의 은사는 인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축적한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영감으로 하나님의 특별하신 필요에 의하여 주어지며 이 은사를 통해 감추인 사물의 진상이 드러나고 문제가 해결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된다.
2) 지혜의 말씀의 은사
사람이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여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지혜가 부족하면 그 지식을 바르게 사용할 수 없다. 즉 지혜는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므로 지혜의 말씀의 은사란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하나님의 지혜가 주어져서 그 지혜를 통하여 어려운 환경이나 문제가 해결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3) 영분별의 은사
영분별의 은사는 성경 그대로 “영을 분별함”의 은사이다. 이 우주에는 하나님께 속한 영들과 마귀에게 속한 영들이 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요한일서 4장1절에서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권면한다.
오늘날과 같이 말세에 처한 때에는 교회와 성도를 혼미케 하는 악령의 역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는 모든 성도들에게 영들을 분별하는 은사를 부어달라고 기도해야만 할 때다.
2. 권능의 은사
권능의 은사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권능이 우리의 생활속에 나타나서 초자연적이며 창조적인 간섭을 통하여 기적적인 응답을 주심으로 개인과 환경을 변화시켜 놓는 강력한 은사이다. 이 은사에는 믿음의 은사,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의 은사가 있다.
1) 믿음의 은사
바울은 로마서12장3절에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하여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는 분량대로 믿음을 주셨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그 분량에는 차이가 있으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은사로서의 믿음은 성령의 직접적이고 순간적인 역사로서 하나님의 믿음이 성도의 마음속에 부은바 되어 통상적인 인간의 믿음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강렬하고도 담대한 믿음이 생겨나 큰 기적을 발생케 하는 것이다.
2) 병 고치는 은사
기독신앙과 병의 치료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병 고침은 은사라기보다 오히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사중에 포함된 복음의 절실한 부분임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을 통해 치유사역이 복음증거에는 분리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셨다(막16:15~18).
병고치는 은사는 정확히 번역하면 “병 고치는 은사들”이다. 다른 모든 은사는 단수인데 비해 병고치는 은사만이 복수인 것은 병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사람은 특정한 병에 더 강한 신유의 은사를 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은사를 소유한 사람들은 반드시 그 치료하는 능력이 자기속에 있는 것(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단지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셔서 병자를 치료케 하심을 기억해야만 한다.
3) 능력 행함의 은사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고전12:19) 이 은사는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기적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자연법칙을 뛰어넘어 하나님께서 직접 관여하심으로 상식을 초월한 놀라운 일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과 사라가 늙어 잉태하는 힘을 잃었을 때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잉태할 수 있는 기적을 베푸셨고, 또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그 오른손의 지팡이를 홍해를 갈라지게 하여 육지로 건너간 사실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다면 이같은 능력 행함의 은사는 시공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3. 발성의 은사
발성(發聲)의 은사는 인간의 성대를 통하여 나타나는 은사이기 때문에 은사를 받은 당사자는 물로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다 들을 수 있도록 객관적인 체험과 증거를주는 은사이다.
이 은사에는 방언과 방언통역, 그리고 예언이 있다.
1) 방언의 은사
방언은 표적의 방언과 은사의 방언으로 대별할 수 있다. 표적방언이라 성령의 세례를 받을 때 나타나는 외적 표현으로서의 방언을 말한다. 즉 성령세례를 받을 때만 잠시 나타나고 곧 사라지는 방언을 표적방언이라고 한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방언들은 이러한 표적방언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성령 세례 후부터 계속해서 나타나는 방언을 우리는 은사로서의 방언이라고 부른다. 은사로서의 방언은 성령충만을 받은 후 신앙생활에 큰 유익을 주며 이 은사를 받은 사람은 언제나 그 당사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방언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성령께서 은사적인 방언을 주시는 데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① 방언은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드리는 대화이며 영적인 비밀을 말함으로써 하나님께 대한 깊은 계시의 체험을 가능케하며 gkskskla과 깊은 영적 교통을 가능케 한다(고전14:2).
② 방언은 개인적인 신앙의 덕을 세움으로써 개인의 신앙생활을 향상시켜 준다.
③ 방언은 통역의 은사를 통하여 예언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데(고전14:13) 이와 같이 방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번역될 때 듣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이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깨닫고 신앙의 큰 힘을 얻게 된다.
④ 우리가 깊은 탄식이나 수심에 빠져서 기도의 문이 막혔을 때 방언의 기도는 그러한 마음의 상태를 하나님께 고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방언은 더 깊은 기도와 찬미의 도구가 된다. 오늘날에도 방언의 기도는 메마르고 각박해진 성도의 가슴속에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게 한다.
2) 방언통역의 은사
방언통역이란 방언의 내용을 통변하는 은사로서 이러한 은사를 통해 방언은 예언과 도등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전14:5). 그러나 방언통역 역시 사람을 통하여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사이기 때문에 통역 자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동일시 해서는 안된다.
방언통역은 통역하는 사람의 신앙상태, 기도생활,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의 깊이 정도 등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다. 어떤 때는 통역하는 사람의 개인생각이나 마귀의 훼방이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바울은 방언통역의 은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① 통역없이 공중 앞에서 방언하는 것은 삼가라(고전14:5).
②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하라(고전14:13).
③ 방언을 말할때는 순서에 따라 하되 꼭 한 사름은 통역을 하라(고전14:27).
④ 예언과 방언 통역은 분별함을 받으라(고전14:29).
3) 예언의 은사
예언은 미래의 사건들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계시된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분명한 뜻을 사람에게 알게 하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말한다. 물론 성경에 기록된 말씀 자체가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어 선지자들이 정확 무오한 기록을 통하여 전해주신 예언의 말씀이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이후 오늘에 와서 성령의 은사로써 주어지는 예언은 성경을 기록할 당시에 주신 예언과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의 어떤 예언도 성경을 통해서 그 예언의 옭고 그름이 분별되고 판단되어야 한다.
성경은 은사로써 주어진 예언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미래에 대한 선지적 예언보다 오히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안위하는 목회적 예언이 주로 이룬다.
우리는 은사를 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도구일 뿐임을 항상 기억해야만 한다. 또한 모든 은사는 사랑의 동기에서 행해져야 하며 크고 작은 은사들에 관한 차별이나 구별없이 오직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쓰여져야 한다.
이 은사들의 특징은 그때그때 시간과 장소를 좇아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의 능력을 위하여 은사를 나타나게 하심으로 성도들에게 은혜를,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사가 우리에게 나타나 주심에 감사하면서 그것을 겸손하게 잘 활용함으로써 은사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