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은 태양과 더불어 양대 중천성으로 음수(陰水)에 속한다.
태양과 동격으로 초년에는 관(官)을 추구하며 나이가 들면 재(財)를 취하는 성질로 변한다. 태음은 수렴의 별로 길성이 가회하면 정확한 계산력, 정의감, 강한의지와 스스로를 갈고 닦는 수신의 성격이 있는 반면, 흉성이 가회하면 환상적이고 이기적이며 음흉하고 사기성과 질투가 심하며 구설시비가 따른다.
태음이 살성이나 화기(化忌) 있으면 고민과 곤우함이 많아서 정신적인 고통이 심하다. 가령, 태음이 과일 장사를 하면 오는 손님들마다 매우 까다로워서 서비스나 덤을 요구를 한다. 그러나 그 손님이 다른 과일가계로 가면 오히려 바가지를 쓰고도 순한 양처럼 나오니, 그것을 보는 태음은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태음은 사람과의 거래를 정확히 하여야 하고, 절대 사람을 보고는 어떤 일도 하면 안 된다.
태음은 살기(煞忌)를 보면 남들과 같은 일을 한다 해도 오히려 구정물은 혼자 뒤집어쓴다. 소위 “누가 하면 러브고 내가 하면 스캔들 인가?” 전형적인 태음의 비기이다.
태음은 질투, 의심, 결벽, 환상, 등이 아주 많고 예민하여, 한번 판단한 것은 절대 꺽지 않으며 자기 생각대로 한다. 남이 간섭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지시를 받는 것도 싫어한다.
그리고 자기의 생활반경에 접근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왕지의 태음은 더욱 강하여 자칫 독단으로 흐른다. 태음명자는 상대방이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 심지어 본인도 까다로운 성격이면서 상대방이 까다롭게 굴면 싫어하고 잘난 척을 하는 것을 못 본다.
태음은 길성이 가회하면, 온순하고 정직하며, 예의가 바르고 총명하며, 보좌성이 더하면 공명정대하여 재복이 발달하고 공직으로 매우 좋다.
태음의 보좌성중에서 문창, 문곡은 삼합, 협, 동궁을 아주 좋아하는데 총명하고 재주가 있으며 언행이 좋다. 반대로 문곡만 하나만 있으면 위인이 가볍고 귀가 얇으며 위세 있는 자를 좋아하고 간사해진다.
두수에서는 태음과 거문의 관계를 주의 깊게 봐야하는데 거문이 흉하면서 보좌성이 많으면 자신의 능력이 최고인줄 착각하거나 오만해진다. 태음의 복덕궁에 거문이 항상 자리 잡고 있어 왕지나 보좌성이 많을수록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으니 이점을 유의 깊게 봐야한다.
태음은 천동과 동궁하거나 마주보는 것이 가장 활동적이고 개성적이다. 이러한 성격은 남명보다는 여명에게서 두드러지며 활동하기를 매우 좋아하고 욕망이 강하며 화려한 생활을 좋아한다. 이러한 성향으로 인해 자칫 사기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천동의 겁이 없는 속성이 태음을 침범하여 벌어지는 사태이다.
태음은 오로지 화권(化權)으로 안정 할 수 있고 녹존이 동궁 하여 화록이 더해져야만 안정과 화복을 취할 수 있다.
자오궁은 마두대검격으로 계산능력이 뛰어나고 사리분별력이 강해 길격이다. 그러나 마두대검은 아주 특별한 경우 외 에는 거의 흉격이어서 조심해야한다.
태음은 경양, 타라를 만나면 성격이 강해 자신에 반하는 사람과 투쟁이 심하다. 화성과 영성은 태음이 가장 싫어하는 흉성으로 갖가지의 재앙이 끊이지 않으며, 살기형모를 만나면 심성이 독하고 매사에 나쁜 일만 저지른다.
지공, 지겁은 환상적인 태음에게는 더욱 환상에 빠지게 해서 현실에 부적응과 불만이 증가한다. 가령, 부처궁과 관록궁에 공겁이 있으면 환상적인 연애나 이국적인 여자와의 관계를 꿈꾸는 등 다분히 비현실적이다.
태음의 복덕궁에 거문이 존재하면 질투가 심하거나 내면의 복잡한 심정이 있는데 화기(化忌)가 충 하거나 동궁하면 시비가 많아지고 관송이 뒤따른다. 이는 특히 집안을 대표하는 태음성의 특성인데 태음명자는 집안에 시비구설이 증가하거나 집안이 우울한 것이 기본이다.
태음(太陰)은 총명하고 재주가 많지만 욕망이 강하고 누군가에게 얽매이기 싫어하는 성계로 태음과 태양은 별자리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마치 무게를 재는 저울과 같다, 저울은 양쪽이 균형이 같아야 평등하고 한쪽이 무거우면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비합리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균형이 중요한데 비교하면 명료하게 보일 것이다. 균형은 노력한 만큼 댓가를 얻어가는 것이다. 태양은 사회적 지위나 능력에 대한 기대를 원하고 태음은 사람과 재물에 대한 댓가를 원한다.
첫 번째 태음이 좋아하는 것은 속된 말로 “본전을 뽑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거기에 덤이 들어가면 더 좋아한다. 두 번째 태음은 자신들은 가장 정의로운 저울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두 성계는 최소한 본전을 뽑거나 그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균형이라고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 속성은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은 모든 성계의 기본이다. 그러나 태음은 모든 거래에 기본으로 심지어 학원을 다니는 자녀한테도 성적에 비해 학원비가 높으면 그만두라고 한다. 또한, 다른 방법으로 가성비를 높이는데 가령 직장을 옮기거나 다른 알바를 찾거나 심지어 따로 공금유용의 방법을 찾는다. 만약, 회사의 월급이나 보너스가 타 회사보다 적으면 다른 회사를 찾고 두 회사가 같으면 알바나 공금으로 채우고 마지막 좋은 구조로 월급이나 보너스가 높으면 충성하고 집중한다.
이것은 보통의 구조에서는 비슷하지만 내가 능력이 있으면 좋은 직장으로 옮기던 전문직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능력이 없어 마땅한 회사가 없으면 불평불만이 커지거나 예민하고 까칠해지고 본분을 망각한 채로 큰일을 벌려 사고를 친다.
그렇다고 전문직에 간다고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니다. 예로 내과의사인데 손님에게 아주 친절하다고 소문이 났다. 당연히 손님이 많고 좋지만 문제는 돈이 되는 진료가 아닌 인생 상담 하듯이 여기저기 물어보고 상담하니 결국 그 지역을 떠나고 말았다. 태음의 고민은“ 내가 잘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힘들게 한다.”
다른 특징은 가성비를 자신이 정하는 것인데 쉽게 연봉이나 물건 값을 본인이 정하는 것이다. “내가 너에게 잘해주니 이 정도는 받아도 돼“ 라는 망상이다. 이런 경우는 관재구설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가령, 태음의 조건이 나쁘면 은행이 부도가 났는데 은행장이 돈을 가지고 남미에 가서 호화롭게 산다든지 심지어 부모가 자식에게 키워준 댓가를 요구하거나 동업자가 하루아침에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러한 경우는 드물어서 조건이 맞아야 터진다. 그러나 태음은 기본적으로 조건이 맞으면 이러한 생각을 하니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한다.
그러므로 태음은 경제성이 적은 것을 싫어하여 대리점같이 이윤이 정해진 것도 싫어하고 시장에서 반찬가계를 하는 것보다 미국을 오가면서 수입차를 팔거나 명품 귀금속을 비싸게 팔아 댓가가 큰 것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직장생활을 하는 태음은 월급이 적으면 뭔가 다른 댓가를 찾아 헤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