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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한국문학연구소 #데일리노트 #손희 #감사합니다 #저작권있습니다
요즘 계속 되는 피로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네요~*
주일은 좀 쉬겠지? 싶은 생각은 포기한지 이미 오래~*^^
주일이 더 바쁜 크리스찬의 일상은 저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제는 쬐금~* 아주 쬐금~*
일찍 들어와서 쉬어보겠다고 애를 써보지만 맘처럼 세상사가 돌아간다면 뭔 걱정이 있겠어요?
오 ㅐ?????냐구요?????
10일까지 2023년 2차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지방보조금 신청서를 시청주민자치과에 방문해서 접수해야 하니까요~*
그것도 저녁 6시 까지 랍니다. 이메일 접수도 받지 않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동장님을 만나서 의견서를 첨부해야 하는 신청서보다는 그래도 수월하지만요~*
이번 신청서류는 무자게 저에게 까다로운 서류가 아닐 수 없었답니다~*
제가 이 서류를 지금 거의 십여 일 넘게 작성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사실은 제가 숫자에 아주 약하거든요~*
이 서류는 우리 별한문연의 자산상황~* 부채상황~* 등까지 자세하게 기록해야 하는~*
제게는 난이도 특A급 준비서류 되시겠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행사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다 산정해야 하는 관계루다가...~*
머리가 뽀샤지기 직전이랍니다~*
열흘 전부터 준비했지만 아직 다 완성하지 못해서...~*
교회에서 집으로 도착해서 쉴 틈도 없이 서류에 다시 정진했지만~*
아흐~* 이 놈의 저질 체력~*
그만 잠이 들었답니다~*
두어시간 쯤 자다 일어나서 다시 서류에 정진~*
가족들 저녁을 차려주고 식사를 하고 밤에 해야할 모든 일들을 마무리하고나니 다시 새벽2시를 훌쩍~*
사실 요것이 제 일상이랍니다~* 다들 그러실 지 모르지만~*
집안 일 하나하나 다 해야하는 밤만 되면 콩쥐가 되는 마법~*
마법에서 풀리는 시간이 새벽 2시~*
이때부터 신청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해서 새벽 4시 30분을 넘기고 있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5시를 넘길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 뒤에 더 작성해야 하는 서류들을 넘겨보며~*
에효~* 아무래도 이 건은 신청이 어려울 거 같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이 서류를 지금 며칠 째 준비했다고 했죠?
열흘이 넘는다고요~* 그냥 포기하기에는 아깝잖아요~* 열흘을 공 들였는데~*
하는 데까지 해봐야겠지요~* 최선을 다해서~*
물론 열흘 동안 이 서류 하나만 작성했다면~* 벌써 다 끝났겠지만~*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써야할 신청서류들이 날짜 순대로 있다보니 늘 이렇답니다~*
좌우지간~* 또다시 내려오는 눈꺼풀과 짓누르는 어깨~*
안마기를 의지하며 겨우 어깨를 조금 풀어보았지만 눈꺼풀 안마기는 없다보니~*
도저히 5시를 못 넘기고 잠자리에 들어야했어요~*
아침이 되면 다시 서류 작성할 시간이 될까요?
No~* No~*
여러분 처럼 저도 아침이면 다시 콩쥐가 된답니다~*
가족들 챙겨야 하지요~* 식사 준비~* 뒷정리~*
거기에 저는 덤으로 중증 치매에 걸리신 어머니도 챙겨드려야 합니다~*
요즘 저희 어머니가 증세가 점점 심해지셔서...ㅠㅠ
이런 말까지 여기에 써야하나 망설여 보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어쩔 수 없네요~*
요즘 저희 어머니는 밤 잠을 주무시지 못해서 배회를 하시고 가족들 잠을 모두 깨워놓으시기 일쑤신지라...
저희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게다가~*
어머니도 밤 잠을 못 주무시니~* 낮에 정신 상태가 더 혼미해지시고 머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계셨어요~*
하는 수 없이~*
저희 가족들과 상의를 했죠~*
가족들도 어머니 정신 건강에도 해로우니 잘 주무시도록 약을 처방해 드릴 것을 권했어요~*
병원에 도움을 받아 숙면을 취하실 수 있는 약을 처방 받고 어머니께 드리기 시작한지 조금 됐답니다~*
그런데 이 약을 처방 받으신 이후 잠은 아주 잘 주무셔서 배회를 하시지는 못하시는데~*
잠을 잘 주무셔서 낮에 정신이 또렷하게 잘 다니셔서 참~* 좋은데~*
제가 잠을 더 잘 수 없는 상황이 됐답니다~*
이것도 궁금하시죠?~*
휴~~~~~~*
약기운에 정신이 몽롱하신 상태라서 주무시다 말고 화장실을 가셔야 하는데 일어나시지를 못하시는 겁니다ㅠㅠ
더군다나~* 1월 1일에 다치셨던 갈비뼈ㅠㅠ~*
그 부분이 아프셔서 혼자 잘 못 일어나시거든요~*
치료를 했었지만 그때는 좋아지셨었는데~* 이게 완치는 안 되나 봐요ㅠㅠ~*
누우시면 혼자서 잘 못 일어나신답니다~*
제가 부축해서 일으켜 드려야 해요~*
그러니 제가 어머니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고 골아떨어져 자다보면~*
아침에는 온 침대가 다 젖어있어서 아침마다 이불을 다 걷어내고 빨아야 하고~*
새로 사드렸던 폭신한 매트(흙침대라서 딱딱하거든요)가 다 젖어서 세탁소에 다시 맡기고...등등
다시 다 씻겨드려야 하고~* 옷도 갈아입혀 드리고~* 찌들기 전에 빨래도 해야 했어요~*
더 큰 문제는 이게 보통 서너시간 간격으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에요~*ㅠㅠ
하룻밤에 서너 번을 이 큰 일을 치르다보니~*
아휴~~~~* 이건 차라리 배회를 하시는 게 낫지 싶어요ㅠㅠ~*
암튼~* 밤마다 요즘 제가 이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나마 감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새벽까지 이렇게 할 일이 많아서 잠자리에 늦게 드니~*
잠자리 들기 전에 어머니를 한 번 화장실을 모셔드리고 주무시게 하고 있어요~*
세 번 이부자리를 치우는 일에서 한 번은 줄일 수 있어요~*^^
그러나 아침이면 저 일을 매일 하고 있어야 한답니다~*
요즘은 아침에 누가 일찍 나오라고 하면 겁이 덜컥 나네요~*
시간 맞춰 나가는 게 어려울 때가 많답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라도 양해를 부탁드려 보아요~*
자자~*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저는 요즘 이래저래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는 말씀을 살짝~* 드려봤습니다~*
이 와중에 10일 6시까지 시청 주민자치과에 가서 접수를 해야하는 보조금 신청서~*
아침에 푸닥거리들을 해치우고 일터에 나가기 전에 다시 작성을 했지만 여전히 조금 남아있네요~*
오늘은 그나마 수업이 적어서 수업 후 한 시간 가량 시간이 될 것 같았어요~*
예상대로 수업 후 한 시간~*
불이나게 정신을 집중하고 한 시간 안에 신청서를 마감해야 했답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아무리 들여다 봐도 못 끝낼 것 같은 신청서를 대략 대략~* 채우고나니~* 5시 30분~*
뒤돌아 볼 틈도 없이 바로 서류를 가지고 시청으로 튀어갔답니다~*
도착 예정시간 5:43~* 네비가 일러주네요~*
가면서 계속 기도해야 했어요~*
하나님~* 시간이 없어요~*
주차할 공간 마련해 주세요~*
본관 바로 앞자리로요~*
안 그러면 ㅠㅠ ㅇ ㅏㅠㅠ 너무 끔찍해요ㅠㅠ~*
도착해서 시동을 끄면 15분이 남는데 주차할 곳이 없으면 낭패잖아요~*
6시를 넘겨서 가면~*
A밖에 모르는 공무원들이
왜 -A에 오느냐고 마감됐다고 접수 안 받아줄 거 잖아요~*
그러니 하나님~* 주차자리 꼭 꼭 마련해 주세요~*
조급한 맘을 겨우 진정시키며 기도를 열심히 했답니다~*
이렇게 도착한 시청~* 과연 주차 자리가 있었을까요?~*
ㅇ ㅏ~* 노 ㅏ~*
주차자리가 없었으면 이 얘기를 뭣하러 하고 있겠어요?ㅋㅋ
오 ㅏ~~~~~~~* 진짜 하나님의 은혜로~*
주차공간이 두 대 자리가 비어있었어요~*
그것도 본관 바로 앞에 말이지요~*
이럴 때 크리스찬으로서 할 수 있는 말~*
할~*렐~*루~*야~*^^
서둘러 주민자치과를 향해 달려갔답니다~*
매번 이렇게 시간에 쫓겨 왜 그러냐구요?
사실~* 이런 신청 서류등은 사무국에서 해 주셔야 하는 일이랍니다~*
신청서에 한 줄도 같이 도와주셔보지 않으셨다면~*
제 삶의 자리에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따지지 말아주세요~*^^
그게 사랑이랍니다~*^^
훈계하려 하지 마시고 따뜻한 배려~* 사랑~* 뭐 그런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도착한 시간 5시54분~*
비영리단체증과 정관 등을 복사해서 가져갈 시간이 안 되다보니 원본을 들고 갔어요~*
담당 주무관님이 복사해서 접수철 끝내고 나니~* 5시 59분~*
오 ㅏ~* 이런 걸 기적이라고 하나요?~*
도저히 못 끝낼 거 같았던 신청서류였거든요~*
저는 다분히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가 오늘도 이리 정신 없이 공모 신청서를 접수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이 공모신청서에는 청소년 백일장/문학영재클래스/시상식 및 문학의 밤에 관련된 사업들 입니다~*
잘 되면~* 차암~* 좋겠지요?~* 기도해 주세요~*
이걸로 끝나는 일과였다면 차암~* 좋았겠지만~*
저녁 8시부터 동화강좌가 있는 날이잖아요~*
부랴부랴 강아지 두 마리들의 저녁식사를 차려주고~* 뒷처리 해주고~*
어머니는 아직 주간보호센터에 계시게 할 수밖에 없었어요~*
오늘 아침에 늦는 바람에 센터에 오후 4시 넘어서 보내드렸거든요~*
센타에서도 일정 시간을 채우지 않으면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시간을 보내게 해 드려야 했어요~* 물론~* 저도 할 일이 많아서 어머니가 옆에 계셨다면?
아마 오늘 서류 접수를 못했겠지요~* 늦어지거든요~* 혼자 다니면 금새 할 일을~*
어머니와 같이 다니면 세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니까요~*
암튼~* 저녁 8시 줌 강좌를 준비하고~*
동화강좌가 9시까지~*
그리고 9:30까지 동화책 관련 회의를 마치고 어머니를 모시고 왔답니다~*
버라이어티한 오늘~*
ㅈ ㅓ 이러다 심장이 쪼그라들 거 같지요?~*^^
이걸로 공모전이 끝이면 좋겠지만~*
아직도 우리 선생님들을 위해 학습별다방 공모전 준비를 또 해야 한답니다~*
강좌가 가능하신 선생님들은 강의 제안서 교무처에 있으니 다운 받으셔서 작성해서 주세요~*
제 생각에~*
이양숙선생님 그림책 관련 강좌도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지요~*
현재~* 최은수선생님 박명영선생님 두 분 제안서 챙겨뒀습니다~*
추가 신청하실 분들은 작성 후 개인톡으로 보내주세요~*
참고해서 공간 신청할 때 같이 올리겠습니다~*
앗참~*
맑은물상상누리 협업회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12일 오후 4시 30분~*
이번에는 박명영 수석 부회장님이 수업이 있으셔서~*
정정숙 부회장님과 이양숙 재무이사님께서 함께 하시기로 약속도 잡았고요~*
맑은물측 팀장님이 바뀌셨어요~* 협업회의가 잘 진행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어느 새 새벽 3시 1분~*
오늘은 이쯤밖에 못하고 자야겠네요~*
어깨가 다시 아파오네요~*
신청서 접수한 날이니 좀 자도 되겠죠? ㅋㅋ
굿나잇~*
사진이 누웠네요^^ 본관 앞에 주차~* 제 머리카락 상태가 얼마나 다급했는지 말해주네요~*^^
제 신청서를 정리중인 주무관님~*
첫댓글 어떻해요~
좁은 방안에 벽이 밀려드는 상황같아요
종교의 힘으로 라도 이겨내시길 바라요❤️
ㅋㅋ~* 그정도는 아니에요~*
마땅히 감당할 만한 시험만 주신답니다~*^^
선생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