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邪氣藏府病形 第四
#1. 第一章
(1) 第一節
黃帝問於岐伯 曰: 邪氣之中人也 奈何.
岐伯答 曰: 邪氣之中人高也.
黃帝 曰: 高下有度乎.
岐伯 曰: 身半已上者 邪中之也. 身半已下者 濕中之也. 故曰: 邪之中人也 無有常 中於陰則溜於府 中於陽溜於經.
黃帝 曰: 陰之與陽也 異名同類 上下相會 經絡之相貫 如環無端 邪之中人 或中於陰 或中於陽 上下左右 無有恒常 其故何也.
岐伯 曰: 諸陽之會 皆在於面. 中人也方乘虛時及新用力 若飮食汗出 腠理開而中於邪. 中於面 則下陽明. 中於項 則下太陽. 中於頰 則下少陽. 其中於膺背兩脇 亦中其經.
黃帝 曰: 其中於陰 奈何.
岐伯答 曰: 中於陰者 常從臂胻始 夫臂與胻 其陰皮薄 其肉淖澤 故俱受於風 獨傷其陰.
黃帝 曰: 此故傷其藏乎.
岐伯答 曰: 身之中於風也 不必動藏 故邪入於陰經 則藏氣實 邪氣入而不能客 故還之於府 故中陽則溜於經 中陰則溜於府.
黃帝 曰: 邪之中人藏 奈何.
岐伯 曰: 愁憂恐懼則傷心 形寒寒飮則傷肺 以其兩寒相感 中外皆傷 故氣逆而上行. 有所墮墜 惡血留內 若有所大怒 氣上而不下 積於脇下 則傷肝. 有所擊仆 若醉入房 汗出當風 則傷脾. 有所用力擧重 若入房過度 汗出浴水 則傷腎.
黃帝 曰: 五藏之中風 奈何.
岐伯 曰: 陰陽俱虛 邪乃得往.
黃帝 曰: 善哉.
▶ 黃帝가 岐伯에게 問하면서 이르기를: 邪氣가 人을 中하면 어떻게 되는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邪氣가 人을 中하면 高하느니라.
黃帝 曰: 高下에 度가 있는가?
岐伯 曰: 身의 半 已上은 邪가 中하고 身의 半 已下는 濕이 中하느니라. 故로 이르기를 邪가 人을 中하는데는 常이 없으니, 陰에 中하면 府에 溜하고 陽에 中하면 經에 溜하느니라.
黃帝 曰: 陰과 陽은 異名이나 同類이고 上下로 相會하며 經絡이 相貫하여 環과 같아 無端하느니라. 邪가 人을 中할 때 或 陰에 中하고 或 陽에 中하며 上下 左右로 恒常이 없으니 그 故가 무엇인가?
岐伯 曰: 諸陽의 會는 모두 面에 있느니라. 人을 中할 때는 虛한 時를 乘하니, 新으로 用力하거나 飮食으로 汗出하여 腠理가 開하면 邪에 中하느니라. 面에 中하면 陽明으로 下하고 項에 中하면 太陽으로 下하며, 頰에 中하면 少陽으로 下하고 膺背 兩脇에 中하여도 또한 그 經으로 中(下)하느니라.
黃帝 曰: 陰에 中하면 어찌 되는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陰에 中하면 항상 臂胻에서 始하느니라. 臂과 胻은 그 陰의 皮가 薄하고 그 肉은 淖澤하는 故로 같이 風을 受하여도 獨으로 그 陰을 傷하느니라.
黃帝 曰: 이러한 故로 그 藏을 傷하는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身이 風에 中함은 반드시 藏을 動하는 것은 아니니라. 故로 邪가 陰經에 入하여도 그 藏氣가 實하면 邪氣가 入하여도 客하지 못하는 故로 府로 還하느니라. 故로 陽에 中하면 經에 溜하고 陰에 中하면 府에 溜하느니라.
黃帝 曰: 邪가 人의 藏을 中하면 어찌 되는가?
岐伯 曰: 愁憂恐懼하면 心을 傷하고 形寒 寒飮은 肺를 傷하니, 兩寒이 相感하여 中外가 모두 傷하는 故로 氣가 逆하면서 上行하느니라. 墮墜하여 惡血이 內에 留하거나 大怒한 바가 있어 氣가 上하여 不下하여 脇下에 積하면 肝을 傷하느니라. 擊仆한 바가 있거나 醉하여 入房하거나 汗出에 風을 當하면 脾를 傷하느니라. 用力하여 擧重하였거나 入房이 過度하거나 汗出에 浴水하면 腎을 傷하느니라.
黃帝 曰: 五藏의 中風은 어떠한가?
岐伯 曰: 陰陽이 모두 虛하면 邪가 往하게 되니라.
黃帝 曰: 善하도다!
(2) 第二節
黃帝問於岐伯 曰: 首面與身形也 屬骨連筋 同血合於氣耳. 天寒則裂地凌冰 其卒寒 或手足懈惰 然而其面不衣 何也.
岐伯答 曰: 十二經脈 三百六十五絡 其血氣皆上於面而走空竅 其精陽氣上走於目而爲睛 其別氣走於耳而爲聽 其宗氣上出於鼻而爲臭 其濁氣出於胃 走脣舌而爲味. 其氣之津液 皆上燻於面 而皮又厚 其肉堅 故天氣甚寒 不能勝之也.
▶ 黃帝가 岐伯에게 問하며 이르기를: 首面과 身形은 屬骨 連筋하고 血이 同하고 氣와 合할 뿐이니라. 天이 寒하면 裂地 凌冰하니, 卒하게 寒하면 或 手足이 懈惰하는데 그 面은 不衣하니 왜 그러한가?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十二經脈 三百六十五絡의 그 血氣는 모두 面으로 上하고 空竅로 走하느니라. 그 精한 陽氣가 目으로 上走하니 睛이 되고, 그 別氣가 耳에 走하니 聽하고, 그 宗氣가 鼻로 上出하니 臭하고, 그 濁氣가 胃에서 出하여 脣舌로 走하니 味하느니라. 그 氣의 津液이 모두 面으로 上燻하고 皮가 또 厚하며 그 肉이 堅한 故로 天氣가 甚寒하여도 이를 勝할 수 없게 되느니라.
#2. 第二章
(1) 第一節
黃帝 曰: 邪之中人 其病形何如.
岐伯 曰: 虛邪之中身也 酒浙動形 正邪之中人也微 先見於色 不知於身 若有若無 若亡若存 有形無形 莫知其情.
黃帝 曰: 善哉.
黃帝問於岐伯 曰: 余聞之 見其色 知其病 命曰 明. 按其脈 知其病 命曰 神. 問其病 知其處 命曰 工. 余願聞見而知之 按而得之 問而極之 爲之奈何.
岐伯答 曰: 夫色脈與尺之相應也 如桴鼓影響之相應也 不得相失也 此亦本末根葉之出候也 故根死則葉枯矣. 色脈形肉 不得相失也 故知一則爲工 知二則爲神 知三則神且明矣.
▶ 黃帝 曰: 邪가 人을 中함에 그 病形은 어떠한가?
岐伯 曰: 虛邪가 身을 中하면 酒浙하여 形을 動하느니라. 正邪가 人을 中하면 微하니 먼저 色에 見하니 身은 不知하고 若有 若無하고 若亡 若存하며 有形 無形하니, 그 情을 알 수 없느니라.
黃帝 曰: 善하도다!
黃帝가 岐伯에게 問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聞하기로 그 色을 見하고 病을 知하면 命하여 明이라 하느니라. 그 脈을 按하고 病을 知하면 命하여 神이라 하느니라. 그 病을 問하여 處를 知하면 命하여 工이라 하느니라. 내가 聞하기를 願하건데 見하여 知하고, 按하여 得하며, 問하여 極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色脈과 尺(의 皮膚)은 相應하니 마치 桴와 鼓가 影響하듯이 相應하며, 서로 失할 수 없느니라. 이도 또한 本과 末, 根과 葉이 候를 出하느니라. 故로 根이 死하면 葉이 枯하느니라. 色脈과 形肉은 서로 失할 수 없느니라. 故로 一을 知하면 工이 되고, 二를 知하면 神이 되며, 三을 知하면 (神이 되고 또) 明이 되니라.
(2) 第二節
黃帝 曰: 願卒聞之.
岐伯答 曰: 色靑者 其脈弦也. 赤者 其脈鉤也. 黃者 其脈代也. 白者 其脈毛. 黑者 其脈石. 見其色而不得其脈 反得其相勝之脈 則死矣. 得其相生之脈 其病已矣.
黃帝問於岐伯 曰: 五藏之所生變化之病形 何如.
岐伯答 曰: 先定其五色五脈之應 其病乃可別也.
▶ 黃帝 曰: 願하건데 卒聞하고 싶소.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色이 靑하면 그 脈이 弦하느니라. 赤하면 그 脈이 鉤하느니라. 黃하면 그 脈이 代하느니라. 白하면 그 脈이 毛하느니라. 黑하면 그 脈이 石하느니라. 그 色을 見하는데 그 脈을 得하지 못하고 도리어 相勝하는 脈을 得하면 死하고, 相生하는 脈을 得하면 그 病이 已하느니라.
黃帝가 岐伯에게 問하면서 이르기를: 五藏의 生(->主)하는 바와 變化하는 病形은 어떠한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先으로 그 五色 五脈의 應을 定하여야 그 病을 곧 別할 수 있느니라.
(3) 第三節
黃帝 曰: 色脈已定 別之奈何.
岐伯 曰: 調其脈之緩急小大滑濇 而病變定矣.
黃帝 曰: 調之奈何.
岐伯答 曰: 脈急者 尺之皮膚亦急. 脈緩者 尺之皮膚亦緩. 脈小者 尺之皮膚亦減而少氣. 脈大者 尺之皮膚亦賁而起. 脈滑者 尺之皮膚亦滑. 脈濇者 尺之皮膚亦濇. 凡此變者 有微有甚 故善調尺者 不待於寸 善調脈者 不待於色 能參合而行之者 可以爲上工. 上工十全九. 行二者 爲中工 中工十全七. 行一者 爲下工 下工十全六.
▶ 黃帝 曰: 色脈이 이미 定하여지면 어떻게 別하는가?
岐伯 曰: 그 脈의 緩急 小大 滑濇을 調하면 病變이 定하여지니라.
黃帝 曰: 어떻게 調하는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脈이 急하면 尺의 皮膚도 急하고 脈이 緩하면 尺의 皮膚도 緩하며 脈이 小하면 尺의 皮膚도 減하면서 少氣하고 脈이 大하면 尺의 皮膚도 賁하면서 起하며 脈이 滑하면 尺의 皮膚도 滑하고 脈이 濇하면 尺의 皮膚도 濇하느니라. 이런 變에는 微가 있고 甚이 있느니라.
故로 尺을 善調하는 자는 寸을 待하지 않고, 脈을 善調하는 者는 色을 待하지 않느니라. 參合하여 이를 行하면 上工이 되니 上工은 十에 九를 全하게 하느니라. 二者를 行하면 中工이 되니 中工은 十에 七을 全하게 하느니라. 一者를 行하면 下工이 되니 下工은 十에 六을 全하게 하느니라.
(4) 第四節
黃帝 曰: 請問脈之緩急小大滑濇之病形何如.
岐伯 曰: 臣請言五藏之病變也.
心脈急甚者爲瘈瘲 微急爲心痛引背 食不下. 緩甚爲狂笑 微緩爲伏梁 在心下上下行 時唾血. 大甚爲喉吤 微大爲心痺引背 善淚出 小甚爲善噦 微小爲消癉. 滑甚爲善渴 微滑爲心疝引臍小腹鳴 濇甚爲瘖 微濇爲血溢 維厥 耳鳴 顚疾.
肺脈急甚爲癲疾 微急爲閉寒熱 怠惰 咳唾血 引腰背胸 若鼻息肉不通. 緩甚爲多汗 微緩爲痿瘻偏風 頭以下汗出不可止. 大甚爲脛腫 微大爲肺痺引胸背 起惡日光. 小甚爲泄 微小爲消癉 滑甚爲息賁上氣 微滑爲上下出血. 濇甚爲嘔血 微濇爲鼠瘻 在頸支腋之間 下不勝其上 其應善痠矣.
肝脈急甚者爲惡言 微急爲肥氣在脇下 若覆杯. 緩甚爲善嘔 微緩爲水瘕痺也. 大甚爲內癰 善嘔衄 微大爲肝痺陰縮 咳引小腹 小甚爲多飮 微小爲消癉. 滑甚爲㿉疝 微滑爲遺溺. 濇甚爲溢飮 微濇爲瘈攣筋痺.
脾脈急甚爲瘈瘲 微急爲膈中食飮入而還出 後沃沫. 緩甚爲痿厥 微緩爲風痿 四肢不用 心慧然若無病. 大甚爲擊仆 微大爲疝氣 腹裏大 膿血在腸胃之外. 小甚爲寒熱 微小爲消癉. 滑甚爲㿉癃 微滑爲蟲毒蛕蝎腹熱. 濇甚爲腸㿉 微濇爲內㿉 多下膿血.
腎脈急甚爲骨癲疾 微急爲沈厥賁豚 足不收 不得前後. 緩甚爲折脊 微緩爲洞 洞者 食不化 下嗌還出. 大甚爲陰痿 微大爲石水 起臍已下至小腹 腄腄然上至胃脘 死不治. 小甚爲洞泄 微小爲消癉. 滑甚爲癃㿉 微滑爲骨痿 坐不能起 起則目無所見. 濇甚爲大癰 微濇爲不月沈痔.
▶ 黃帝 曰: 請하여 問하건데 脈의 緩急 小大 滑濇의 病形은 어떠한가?
岐伯 曰: 臣이 請하건데 五藏의 病變을 말하겠나이다.
心脈은 急甚하면 瘈瘲이고 微急하면 心痛引背 食不下하느니라. 緩甚하면 狂 笑하고 微緩하면 伏梁이니 心下上下行 時唾血하느니라. 大甚하면 喉吤이고 微大하면 心痺引背 善淚出하느니라. 小甚하면 善噦하고 微小하면 消癉하느니라. 滑甚하면 善渴하고 微滑하면 心疝引臍小腹鳴하느니라. 濇甚하면 瘖하고 微濇하면 血溢 維厥 耳鳴 顚疾하느니라.
肺脈은 急甚하면 癲疾하고 微急하면 閉寒熱 怠惰 咳唾血 引腰背胸 若鼻息肉不通하느니라. 緩甚하면 多汗하고 微緩하면 痿瘻偏風 頭以下汗出不可止하느니라. 大甚하면 脛腫하고 微大하면 肺痺引胸背 起惡日光하느니라. 小甚하면 泄하고 微小하면 消癉하느니라. 滑甚하면 息賁上氣하고 微滑하면 上下出血하느니라. 濇甚하면 嘔血하고 微濇하면 鼠瘻 在頸支腋之間 下不勝其上 其應善痠하느니라.
肝脈은 急甚하면 惡言하고 微急하면 肥氣在脇下 若覆杯하느니라. 緩甚하면 善嘔하고 微緩하면 水瘕痺也하느니라. 大甚하면 內癰 善嘔衄하고 微大하면 肝痺陰縮 咳引小腹하느니라. 小甚하면 多飮하고 微小하면 消癉. 滑甚하면 㿉疝하고 微滑하면 遺溺하느니라. 濇甚하면 溢飮하고 微濇하면 瘈攣筋痺하느니라.
脾脈은 急甚하면 瘈瘲하고 微急하면 膈中食飮入而還出 後沃沫하느니라. 緩甚하면 痿厥하고 微緩하면 風痿 四肢不用 心慧然若無病하느니라. 大甚하면 擊仆하고 微大하면 疝氣 腹裏大 膿血在腸胃之外하느니라. 小甚하면 寒熱하고 微小하면 消癉하느니라. 滑甚하면 㿉癃하고 微滑하면 蟲毒蛕蝎腹熱하느니라. 濇甚하면 腸㿉하고 微濇하면 內㿉 多下膿血하느니라.
腎脈은 急甚하면 骨癲疾하고 微急하면 沈厥賁豚 足不收 不得前後하느니라. 緩甚하면 折脊하고 微緩하면 洞하니 洞이란 食不化 下嗌還出하느니라. 大甚하면 陰痿하고 微大하면 石水 起臍已下至小腹 腄腄然上至胃脘하여 死不治하느니라. 小甚하면 洞泄하고 微小하면 消癉하느니라. 滑甚하면 癃㿉하고 微滑하면 骨痿 坐不能起 起則目無所見하느니라. 濇甚하면 大癰하고 微濇하면 不月沈痔하느니라.
#3. 第三章
(1) 第一節
黃帝 曰: 病之六變者 刺之奈何.
岐伯答 曰: 諸急者多寒 緩者多熱 大者多氣少血 小者血氣皆少 滑者陽氣盛 微有熱 濇者多血少氣 微有寒. 是故刺急者 深內而久留之. 刺緩者 淺內而疾發鍼 以去其熱. 刺大者 微瀉其氣 無出其血. 刺滑者 疾發鍼而淺內之 以瀉其陽氣而去其熱. 刺濇者 必中其脈 隨其逆順而久留之 必先按而循之 已發鍼 疾按其痏 無令其血出 以和其脈. 諸小者 陰陽形氣俱不足 勿取以鍼 而調以甘藥也.
▶ 黃帝 曰: 病의 六變은 어떠한가?
岐伯이 答하여 이르기를: 諸急은 多寒하고 緩은 多熱하느니라. 大는 多氣少血하고 小는 血氣皆少하느니라. 滑은 陽氣盛 微有熱하고 澁은 多血少氣 微有寒하느니라.
이러한 故로 急을 刺하려면 深하게 內하여 久하게 留하느니라. 緩을 刺하려면 淺하게 內하고 疾하게 發鍼하여 그 熱을 去하느니라. 大를 刺하려면 그 氣를 微瀉하되 그 血은 出하지 말지니라. 滑을 刺하려면 疾하게 發鍼하고 淺하게 內하니, 그 陽氣를 瀉하고 그 熱은 去하느니라. 濇을 刺하려면 반드시 그 脈을 中하니, 그 逆順을 따라 久留하니, 반드시 먼저 按하였다가 循하고, 發鍼하면 疾하게 그 痏을 按하여 그 血을 出하지 않게 하니, 그 脈을 和하게 하느니라. 諸小한 자는 陰陽의 形氣가 모두 不足하니, 鍼으로 취하지 말고 甘藥으로 調하여야 하느니라.
(2) 第二節
黃帝 曰: 余聞五藏六府之氣 滎腧所入爲合 令何道從入 入安連過 願聞其故.
岐伯答 曰: 此陽脈之別 入於內 屬於府者也.
黃帝 曰: 滎腧與合 各有名乎.
岐伯答 曰: 滎腧治外經 合治內府.
黃帝 曰: 治內府奈何.
岐伯 曰: 取之於合.
黃帝 曰: 合各有名乎.
岐伯答 曰: 胃合於三里 大腸合入於巨虛上廉 小腸合入於巨虛下廉 三焦合入於委陽 膀胱合入於委中央 膽合入於陽陵泉.
黃帝 曰: 取之奈何.
岐伯答 曰: 取之三里者 低跗取之. 巨虛者 擧足取之. 委陽者 屈伸而索之. 委中者 屈而取之. 陽陵泉者 正竪膝予之齊下至委陽之陽取之. 取諸外經者 揄申而從之.
▶ 黃帝 曰: 내가 聞하기로 (五藏)六府의 氣가 (滎 腧하여) 入하는 곳이 合이라 하느니라. 어느 道로 入하고 入하면 어디로 連過하는지 願하건데 그 故를 듣고 싶소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이는 陽脈의 別이 內로 入하여 府에 屬하는 것이니라.
黃帝 曰: 滎腧와 合에 各 名이 있는가?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滎腧는 外經을 治하고 合은 內府를 治하느니라.
黃帝 曰: 內府를 治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岐伯 曰: 合에서 取하느니라.
黃帝 曰: 合에는 各 名이 있는가?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胃는 三里에서 合하고 大腸은 巨虛上廉에서 合하여 入하며 小腸은 巨虛下廉에서 合하여 入하고 三焦는 委陽에서 合하여 入하며 膀胱은 委中央에서 合하여 入하고 膽은 陽陵泉에서 合하여 入하느니라.
黃帝 曰: 取는 어떻게 하는가?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三里를 取하려면 跗를 低하여 取하느니라. 巨虛는 足을 擧하여 取하느니라. 委陽은 屈伸하여 索하느니라. 委中은 屈하여 取하느니라. 陽陵泉은 膝을 正竪하고 齊하게 하고 下로 委陽의 陽에 이르러 取하느니라. 諸外經을 取하려면 揄申하여 이를 從하느니라.
(3) 第三節
黃帝 曰: 願聞六府之病.
岐伯答 曰: 面熱者 足陽明病. 魚絡血者 手陽明病. 兩跗之上脈竪陷者 足陽明病 此胃脈也. 大腸病者 腸中切痛而鳴濯濯 冬日重感於寒 卽泄當臍而痛 不能久立 與胃同候 取巨虛上廉. 胃病者 腹䐜脹胃脘當心而痛 上肢兩脇 膈咽不通 食飮不下 取之三里也. 小腸病者 小腹痛 腰脊控睾而痛 時窘之後當耳前熱. 若寒甚 若獨肩上熱甚 及手小指次指之間熱 若脈陷者 此其候也. 手太陽病也 取之巨虛下廉. 三焦病者 腹氣滿 小腹尤堅 不得小便 窘急溢則水留 卽爲脹 候在足太陽之外大絡 大絡在太陽少陽之間 亦見於脈 取委陽. 膀胱病者 小腹偏腫而痛 以手按之 則欲小便而不得 肩上熱 若脈陷 及足小指外廉及脛踝後皆熱 若脈陷 取委中央. 膽病者 善太息 口苦 嘔宿汁 心下澹澹 恐人將捕之 嗌中吤吤然 數唾 在足少陽之本末 亦視其脈之陷下者 灸之 其寒熱者 取陽陵泉.
▶ 黃帝 曰: 願하건데 六府의 病을 듣고 싶소.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面熱은 足陽明의 病이고 魚絡의 血은 手陽明의 病이니라. 兩跗의 上脈이 竪陷(->堅陷)한 것은 足陽明의 病이니 이는 胃脈이기 때문이니라.
大腸이 病하면 腸中切痛하면서 鳴濯濯하느니라. 冬日에 寒에 重感하면 곧 泄하고 當臍而痛 不能久立하느니라. 胃와 同候이니 巨虛上廉을 취하느니라. 胃가 病하면 腹䐜脹 胃脘當心而痛 上肢兩脇 膈咽不通 食飮不下하니 三里에서 取하느니라. 小腸이 病하면 小腹痛 腰脊控睾而痛 時窘之後 當耳前熱하거나 寒甚하거나 獨肩上熱甚하다가 手小指次指間이 熱하거나 脈陷하니 이것이 그 候이니라. 手太陽이 病하면 巨虛下廉에서 取하느니라. 三焦가 病하면 腹氣滿 小腹尤堅 不得小便 窘急하고 溢하면 水가 되고 留하면 곧 脹이 되니 候는 足太陽의 外의 大絡에 있고 大絡은 太陽少陽의 間에 있으니 또한 脈에 見하느니라. 委陽에서 取하느니라. 膀胱이 病하면 小腹偏腫而痛하고 手로 按하면 欲小便而不得 肩上熱하거나 脈陷 및 足小指外廉及脛踝後皆熱하거나 脈陷하니 委中央에서 取하느니라. 膽이 病하면 善太息 口苦 嘔宿汁 心下澹澹 恐人將捕 嗌中吤吤然 數唾하니 足少陽의 本末에 있느니라. 또 視하여 그 脈이 陷下하면 灸하여야 하느니라. 寒熱하면 陽陵泉에서 取하느니라.
(4) 第四節
黃帝 曰: 刺之有道乎.
岐伯答 曰: 刺此者必中氣穴 無中肉節 中氣穴則鍼染於巷 中肉節卽皮膚痛 補瀉反則病益篤. 中筋則筋緩 邪氣不出 與其眞相搏 亂而不去 反還內著 用鍼不審 以順爲逆也.
▶ 黃帝 曰: 刺하는 道가 있는가?
岐伯이 答하며 이르기를: 이를 刺하려면 반드시 氣穴에 中하여야 하고 肉節에 中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氣穴에 中하면 鍼이 巷에 染(->游)하고 肉節에 中하면 곧 皮膚痛하며 補瀉를 反하면 病이 益篤하느니라. 筋에 中하면 筋이 緩하여 邪氣가 不出하며 眞과 相搏하여 亂하고 不去하고 도리어 還하여 內著하니, 用鍼에 不審하면 順을 逆으로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