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약속대로 극판 후기로 찾아온 극판 조교 안준일입니다.
오늘은 극판의 두번째 연습이었습니다. 첫번째 연습이었던 월요일은 실험 일정으로 연습에 참여를 하지 못하여 박준혁 강사가 홀로 수고하여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비록 저녁에 서강포차에 항상 보여 여유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실 수 있지만 교수님이 눈을 뜨고 계신 한 낮에는 교수님의 실험 노예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극판 연습도 자주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흐귷규. 대신 주말에 판별 극을 집중적으로 갈궈드리겠습니다 후후.
어제와 오늘 온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어제 준혁 강사가 진행하였던 '알바탑에서 서로의 목소리 크기를 확인하기'를 한 번 더 진행하였습니다.
모두 서로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작음을 확인하고 놀라던 것을 보니 준혁강사의 교육법이 좋은 효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살인적이었기 때문에 극 연예인 분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방음실에서 나머지 연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방음실 연습에는 '어리고 작은 상쇠' 박선우님가 '쓰레기 조교1' 계수민님 '쓰레기조교2' 권도은 아니 환주연씨(저만 황주연씨 얼굴이 권도은 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나요? ?0? )가 옆에서 참관하여 주었습니다. 여러분 극판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가을공연때 조교가 되어주세요.
전날에 대본 리딩을 진행하였기도 했고 연습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동선 맞추기 위주로 극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동선만 대략 맞춰볼 예정이었기 때문에 극판 친구들의 연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었지만 생각보다 친구들이 웃음 포인트를 잘 살려주어 흡족한 하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억해야할 포인트☆★(극판 아닌 친구들도 판별 대사시 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숙지 부탁드립니다~)
1. 관객석에서 무대를 보는 기준으로 입장은 왼쪽! 퇴장은 오른쪽! 을 default로 하기! (극의 진행 상 예외사항 있음)
2. 항상 대사를 할 때는 무대의 중심에서 관객의 약간 위쪽을 바라보며! (서로 대화하는 씬이더라도 관객을 보고 대사하기)
3. 우리의 목소리는 작다! 복식 발성!(나도 잘 할줄모름ㅠ) 암튼 생각보다 더 크게해야 관객들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4. 대사 전달을 위해 몸동작을 활용하여 보기!
일단은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이번 극판 연습이 생각보다 치배분들이 굉장히 잘해주셔서 조금만 다듬으면 훌륭한 극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매우 기대와 흥분이 가득하네요. 후후.
무엇보다 조금 연습을 일찍 끝낸 후 상쇠님과 중간판 잡색토의를 하고 있었는데 치배분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연습하는 것을 보고 그동안 했던 마음고생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극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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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피드백(위의 공통피드백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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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 : 처음에 신데렐라 부탁했을 때 혜미가 신데렐라 하면 이런 느낌이겠는데? 라고 기대했던 걸 그대로 잘 보여준 듯. 다만 위에 말했던 부분이랑 특히 발성만 조금 신경써서 하면 주인공으로써 재밌게 극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음. 짬바 굿!
은성 : 연습장에서 했을때는 발성이 많이 괜찮았었어. 다만 왕자 캐릭터가 지금은 너무 무난한 느낌이어서 좀 더 개성있게 캐릭터를 잡을 수 있게 앞으로 연습 진행하면서 연구해보면 좋을 듯!
윤 : 생쥐 너무 귀여웠음. 아까 캐릭터 뭐라뭐라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지금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게 중간중간 반전 포인트가 더 사는 느낌이라. 다만 발성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약해서 남은 기간 이부분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
서윤 : 일본 부럽다...
우형 : 우형이도 발성이랑 연기랑 나쁘지 않은데 은성이랑 같이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확실하게 잡고 가면 좋을 것 같음.
진아 : 뭔진 모르지만 부럽다...
지우 : 진아랑 호흡을 많이 맞추는게 중요한 거 같은데 오늘은 혼자 봐서... 일단 연기가 좋은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정극 느낌 보다는 좀 더 과장스럽고 우스꽝스럽게 마치 풍물처럼! 광대처럼! 표현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 특히 새언니 포지션은? 진아랑 같이 나오는 씬이 대부분이니까 얘기 많이하면서 호흡 맞출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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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피드백 끝!
각자 최대한 빨리 대사 외워올 수 있도록!
첫댓글 저는 언제까지 "어작상"인가요....
커질때까지요~
캐릭터 뭐라뭐라가 뭐였죠..? 왜 기억이 안나지...
어중간하다고~
@너울 22 안준일 아 글쿤여 혹시 어떤식으로 해보는게 좋을까요..?
@바람소리 23 이윤 캐릭터를 부여해보는 것이 허당이라던가 정의감있다던가 반전캐라던가 천천히 고미나며너
스풍파장구기판의 발성을 부탁드리겠음미다...
탐정판 먼저 부탁드림니다
@바람소리 23 이윤 !!! 하지만 순서상 스풍파팀이 먼저이긴 합니다~
@장구기 조교Z 최윤학 사람수와 조교의 이름과 코드네임 모두 탐정이 먼저랍니다~
@바람소리 23 이윤 탐구심을 존중해 드리겠습니다
@장구기 조교Z 최윤학 존중달이었다면?
@바람소리 23 이윤 사실 지구를 사랑한다면?
@장구기 조교Z 최윤학 사실 지구가 1년에 자전을 366번 한다면?
@바람소리 23 이윤 하지만 타원인 지구는 신나서 자전을 5,000번 한다면? 근데 늦게 주무시네요
@장구기 조교Z 최윤학 틀렸습니다 타원은 평면 위에 있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찌그러진 구는 무엇일까요? 타구?
@바람소리 23 이윤 지금이 3시 14분이라면? 사실 쓰는동안 1분이 지나버렸다면? 사실 저희가 사는 세계가 2차원이라면? 사실 타구는 타면체라고 부른다면?(아님)
@장구기 조교Z 최윤학 내일은 4차원과 시간, 그리고 5억년버튼과 로버트 버튼에 대해 토론해보도록 하죠
@바람소리 23 이윤 위키백과피셜입니다
@장구기 조교Z 최윤학 사실 생각해보니 지난 학기에 미분기하학을 들었는데 ellipsoid라는 단어를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제가 기하학에 약한 관계로.. 아는 것이 힘이니까요
@장구기 조교Z 최윤학 오호 신기하네요
모르는건 또 약이죠
@바람소리 23 이윤 그리고 장구기의 버튼치배는 누가 할지도 토의해보아요
@바람소리 23 이윤 혹시 수정하셨나요? 그렇다면 제가 몰라서 약한걸지도 모르겠네요
알바 이슈… 편의점에 7시간 갇혀있는 것은 부러운 일은 아닐 것이에요😂
ㅎㅇㅌ!
정성어린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극판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ㅎㅇㅌ!
헉 대화씬이어도 관객을 보고 대사를 쳐야한다니. 어색하지 않게 연습을 마니 해야할 것 같네요!!!!! 다른 연예인분들 피드백을 보니 뭔가 캐릭터만의 특성이 중요한 것 같군요 저도 비행기에서 계속 요정할미의 캐릭터성을 고민해보겠슴다 🫡 아즈아 아즈아
ㅎㅇㅌ!
혹시 싸우고 싶으신가요?
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