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면 :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법정면.
무풍면은 무주군의 동부에 위치한다. 군내에서는 설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다른 시도와는 김천시 부항면과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의 고제면 및 북상면과 경계를 이룬다.
1914년 풍동면과 풍남면, 횡천면의 일부를 합하고 ‘무풍(茂豊)’이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무풍면은 삼한 시대에 변진국에 속하는 감문국(甘文國)[현재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과 감문면에 있던 소국]의 무산(茂山)이었으며, 삼국 시대에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231년]. 통일 신라 경덕왕 때[757년] 무풍(茂豐)으로 개명하였다. 조선 시대인 1414년(태종 14) 무풍현(茂豐縣)과 주계현(朱溪縣)을 통합하고 각각의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서 무주현(茂朱縣)이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풍동면[현내리, 지성리, 금평리]과 풍남면[철목리, 증산리, 은산리] 지역, 횡천면 일부[삼거리, 덕지리]를 합하여 무주군 무풍면으로 개설하였다.
[현황]
무풍면의 관할 행정 구역은 8개 법정리, 17개 행정리, 43개 자연 마을이다. 무풍면에 속한 법정리는 현내리, 금평리, 지성리, 덕지리, 철목리, 증산리, 은산리, 삼거리이다. 면적은 91.17㎢이며, 무주군 전체 면적의 14.4%를 차지하는데, 이 중 농경지가 13.7%, 임야 81.5% 그리고 기타가 4.8%를 차지한다. 2017년 4월 현재 1,213가구, 2,388명[남 1,168명/여 1,22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1차 산업인 농림업에 61%, 나머지 39%는 서비스업 등에 종사한다. 관내의 학교로는 무풍 초등학교, 무풍 중학교, 무풍 고등학교가 있으며, 무풍 우체국과 무풍 파출소, 무풍면 주민 자치 센터 등 면 관련 시설들이 있다. 교통은 현내리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과 무주읍을 국도 제30호선[주치령]이 연결하고, 김천시 부항면과 무풍면 그리고 서창군 고제면을 지방도 제1089호선이 연결하고 있다[삼도봉 터널]. 남쪽 삼거리에서는 빼재를 통하여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과 설천면을 연결하는 국도 제37호선이 통과한다.
무풍면 주민 자치 센터에는 4개 담당 부서에 면장 외에 1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백산 서원(柏山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0호], 분양 서원(汾陽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1호]과 천연 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의 서식지 등이 있다. 무풍면 지역은 삼국 시대에는 신라에 속하였고 현재도 경상도와 인접하여 언어 풍속이 경상도에 가깝다. 『남사고 비결(南師古秘訣)』에서 우리나라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하나로 알려져 임진왜란 때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난리를 피하였다고 전하여지는데, 현내리의 명례궁 터[明禮宮址]가 이와 관련되어 있다고 한다.
무풍면은 삼봉산에서 선인봉으로 연결되는 산줄기에 의해 원당천 수계[삼거리]와 남대천 수계[나머지 7개 리]로 구분된다. 무풍면의 중심지이며 평지를 이루는 현내리를 중심으로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데, 동부는 삼도봉·대덕산·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높은 산줄기로 이루어져 있고, 북부는 박석산에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며, 서부는 갈미봉에서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어지고, 서북쪽에는 남대천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간다. 무풍면 소재지의 해발 고도는 370m로 무주읍에 비해 170m 더 높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