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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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포스터. 사진 출처=천주교 의정부교구
[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미·일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2023 가톨릭 한반도 평화 포럼>이 <2023 평화국제학술대회 기념 서예전>을 경기도 파주시 민족화해센터 ‘평화순례자갤러리’에서 11월 30일까지 연다. 지난 10월 25일 개막해서 29일 성료된 <2023 가톨릭 한반도 평화 포럼>의 주요 행사로 개최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8인의 서예가가 ‘평화 선언’을 주제로 쓴 작품 24점이 전시되고 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제2지구장인 한만옥 신부, 의정부교구 제5지구장인 정성훈 신부,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센터 센터장인 남덕희 신부,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 회장인 도현우 신부와 이미 서예가로 이름을 알린 서호 전 통일부 차관,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이동천 미술품감정가 등 8인의 작품이다.
출품작은 한만옥 신부의 <天主聖心>(천주성심), 정성훈 신부의 <그리스도의 평화>, 남덕희 신부의 <平安是福>(평안시복, 평화가 복이다), 도현우 신부의 <和光同塵>(화광동진, 당신의 빛을 누그러뜨리고 세속과 함께하라), 서호 전 통일부 차관의 <点滴穿石>(점적천석,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양승동 전 KBS 사장의 <공영방송의 길>, 손열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의 <공간 지배의 국제 정치>, 미술품감정가 이동천 박사의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등이다.
종이와 먹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이번 전시회를 주최 측은 “가톨릭 사제들과 함께 동북아평화를 지향하며 살아온 전·현직 정부 관료와 학자 등이 참여해 평화 사상을 붓글씨로 구현했다”라며 “학술대회의 취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서예전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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