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곰팡이, 효모, 버섯은 진핵생물의 하나
곰팡이, 효모, 버섯은 균류라고 불리는 진핵생물의 하나이다. 광합성을 행하지 않고,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영양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흡수”에 의해 에너지를 얻는다. 동물이나 식물의 배설물이나 유체를 분해하여, 탄소원과 질소원을 회수하기 때문에, 생태계에는 분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균류 중에 생활환(life cycle)의 대부분을 단세포로 지내는 것을 효모, 포자를 확산하기 위해서 자실체(子實體)라고 불리는 큰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버섯이라 부르고, 균사를 늘려 생육하는 것이 곰팡이이다. 버섯도 자실체를 만들기 전에는 곰팡이로 보인다. 곰팡이는 이분열은 아니고, 균사의 선단을 신장하는 것에 의해 생육하고, 다음부터 격벽이 생기는 세포가 형성된다. 격벽에는 구멍이 열려 있고, 균사의 선단의 세포에 물자를 보내주고 있다. 영양성분이 고갈되면 공기 중에 균사를 늘려, 포자를 만든다. 곰팡이는 포자를 효율 좋게 날리기 위한 대규모의 도구이다.
미생물이라고 하지만, 곰팡이와 버섯은 육안으로 보이는 크기이므로, 예전부터 관찰되어 이용되어 왔다. 버섯은 고목에 생육하는 부후균(腐朽菌)과 살아 있는 나무의 뿌리에 붙은 균근균(菌根菌)이 있다. 부후균은 인공재배가 용이하여 표고버섯, 팽이버섯, 잎새버섯 등 맛있는 버섯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송이버섯이나 송로버섯 등은 균근계이므로 인공재배가 매우 곤란하기 때문에 희귀품종이다.
곰팡이는 귤이나 떡에 사는 청록색의 청곰팡이, 수족이 긴 쿠모노스 곰팡이, 황록색의 복실복실한 코우지 곰팡이, 목욕탕 등에 생기는 흑곰팡이 등, 습기가 있는 곳에는 여러가지 곰팡이가 번성한다. 곰팡이는 생육이 빠르고 여러가지 유용한 효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청주나 미소 등 발효 식품 등의 제조에 이용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것이나 식품을 망치는 곰팡이도 많고, house dust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도 있다.
요점 BOX 효모는 라이프 사이클의 대부분을 단세포로 지낸다. 부후균의 버섯은 인공재배가 용이 균근균의 버섯은 인공재배가 매우 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