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개발하면 누구나 일확천금을 먼저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경제성을 따져야 할 정도로 어려움에 직면하는게 대다수 일겁니다.
보통은 첩첩산중에 열악한 환경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작업환경도 노가다 중 상노가다이고 얼마 못가 좌절하고 말지요.
금광석은 대부분 ton당 g수를 따져 경제가치를 판단하게 됩니다.
일확천금이 되려면 고품위의 금광석이 산출되야 하는데 야속하게도 그런 경우는 로또에 맞을 만큼 확율이 떨어집니다.
금광산이 개발됐다가도 금방 사라지는 이유도 그만큼 경제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가장많이 내포하고 있음이고 미래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에 미루어 본다면 금정광산은 일확천금에 가장 접근이 쉬운 광산 일지도 모름니다.
예로 들면 가장 먼저 광산개발을 했던 김태원이라는 분이 일확천금을 이루었고 대명시절 사장을 제외한 임직원분들과 함태시절 사장을 제외한 임직원들이 일확천금을 이룬 이들이라고 판단되고 일제시대 금정광산 일본사장 (요신타로) 이 대표적인 일확천금의 수혜자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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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가 폐업 후 35년이 흘렀는데 그 동안 여러분들께서 광업등록을 했다고 하는데 그 분들 또한 일확천금의 꿈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은 당시의 채광도면 몇 장 정도에 불과하고 입소문과 카더라 통신이 전부일 것입니다.
욕심은 무한대인데 아는게 없으니 난감했을 겄입니다.
맥이 끊겨 폐광을 했다는데 공동의 물을 퍼내고 갱도 보수하려면 자금이 상당히 들텐데 진짜로 막장상황이 절망적이라면 투자금은공중분해되고 괴로울 것입니다.
그러니 쉽게 투자를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금정광산의 본광맥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금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다 어느 한순간 육안으로 금을 확인 할만큼 대단히 폭발적으로 고품위의 금맥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 광경을 노다지가 터졌다거나 꽃이 폈다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이 것을 분석해보면 금(au)은 비중이 20.1이고 일반 맥석(sio2)은 비중이 4 - 7 정도인데 한번 고품위가 나오면 5ton정도의 광석량이 나오는데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서 얻은 결과치는 ton당 250g - 350g 정도되는데 합산하면 1,25kg-1,75kg정도 됩니다.
현실적인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에서 2억정도 된다고 보면 되는데 이 것이 고스란히 회사의 금고로 회수된다면 경영하기 훨씬 쉬워 질텐데 육안으로 보이니까 많은 손을 타고 선광 후 분석을 통해 99.999% 순금을 만들 때 근무직원이 장난질쳐서 항상 경영에 빠듯함을 느끼곤 했지요.
그런만큼 금정광산의 금광맥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센서가 발달하고 감시카메라가 고도로 발달해서 유출을 최소화는 할 수 있겠으나 그 당시에는 보는 사람이 임자일 정도로 슬쩍하는게 만연돼 있었고 감시 감독을 조금 심하게 하면 사장양자냐고 투덜거리기 일수이며 가장 문제는 직원의 도덕성 결여와 개차반 관리가 회사를 망하게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금정광산 금광맥에 대하여 조금 더 가슴뛰는 설명을 곁들입니다.
광맥은 4개를 가행했는데 알라스카이트 석영맥 2개, 폐그마타이트 2개인데 천평에 있는 알라스카이트 석영맥은 일본시대부터 대명까지는 채광의 기록이 남아 있으나 그 후는 군시설로 출입이 어렵고 당시에 근무했던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식 육안으로 보이는 정도이며 ton당 7 - 10g 정도의 품위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덕구에 있는 폐그마타이드 석영맥은 근무당시 쌤플을 분석한 결과치는 3g정도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금정골에 있는 폐그마타이트 석영맥은 일본시대부터 함태시절까지 꾸준히 채광되었고 채굴량이 그다지 많지않은 이유는 수반되는 비소때문에 건강상 이유로 채광이 미루어 졌으나 품위는 7g정도로 양호한 편입니다.
상위 기록한 3개 광맥의 품위는 경제적으로 적당하나 노다지라고 할만한 고품위의 광맥은 보이지 않고 꾸준한 품위를 유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백산을 끼고 있는 알라스카이트 석영맥은 엄청난 채굴량을 보인 이유는 반복적인 고품위의 광맥이 이어졌고 육안으로 확인 될만큼 엄청난 노다지가 계속적으로 터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3개의 광맥에는 관심이 덜하고 오로지 본 광맥에만 집착하여 채굴했던 것입니다.
노다지가 터지면 채광하는 종업원부터 관리자까지 혜택(?)을 볼수 있고 자연히 주위 동네까지 풍요로워 지니 본 광맥에만 목을 맺던 것입니다.
하지만 광맥은 유한하고 심도가 깊어질수록 작업조건도 나빠지며 부대비용도 높아지기에 운영하기에는 버거워 집니다.
문제는 일제시대 후반기부터 과도기를 거쳐 대명과 함태를 거치는 동안 심도를 내릴수록 주향길이가 짧아지며 단층으로 인해 맥이 끊기는 일이 반복되고 채굴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노다지가 터진들 종업원이나 직원들은 좋았겠지만 정작 회사는 채산성이 나빠질 수 밖에 없지요.
광산을 경영하면서 오로지 광맥과 광상을 연구하는 부서나 직원을 두었더라면 어려움이 덜 했을텐데 막상 맥이 끊어지고 보니 자금도 없고 계획도 없으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단층을 이해하고 끊긴 맥을 찿을 수만 있다면 고품위의 광맥은 존재하리라 보고 아지랭이가 아닌 일확천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