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에 새로운 명물로 ‘청춘 취타대’가 탄생했다.
전주한옥마을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어르신 포도대에 이어 ‘한옥마을 청춘 취타대’가 발대식을 갖고 한옥마을에 흥을 더한다. 이번 취타대 탄생으로 한옥마을에 또다른 볼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 콘텐츠 확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전주시와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서양열), 삼천문화의집(관장 최기춘)은 27일 전주향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 최기춘 삼천문화의집 관장 및 청춘 취타대 참여자 30명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마을 청춘 취타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한옥마을 청춘취타대 참여 어르신에 대한 휘장수여와 취타대 소개, 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한옥마을 청춘취타대는 금암노인복지관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의 ‘2016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어르신문화일자리 분야 공모에 선정돼 취타대 구성을 마쳤다. 어르신취타대에는 지난 3월 금암노인복지관과 삼천문화의집에서 선발하고 7개월간의 주 2회 교육과정을 거쳐 육성된 30여 명이 활동한다.
시는 내년부터는 청춘취타대를 노인일자리사업 등과 연계해 한옥마을 정기공연 등을 추진해 한옥마을 어르신 포도대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이자 전주의 대표적인 고품격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청춘 취타대 홍성욱 회장은 “복지관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 취타대는 열정만은 젊은이 못지않다”며 “한옥마을의 대표 볼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춘 취타대는 내년부터 상설 공연을 통해 한옥마을에 흥을 돋우고, 관광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옥마을에 어르신 `청춘 취타대' 떴다[포커스] `한옥마을 청춘 취타대' 발대
▲ 전주시와 금암노인복지관, 삼천문화의집은 27일 전주한옥마을 향교에서‘한옥마을 청춘 취타대’발대식을 갖고 경기전까지 화려한 행진과 함께 전통 재현 행사를 가졌다. /새전북DB
전주한옥마을에 무령지곡(武寧之曲)이 울려 퍼졌다.
지난 27일 노란색 취타복을 입은 30여명의 어른신들이 나발, 나각, 징, 자바라, 태평소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한옥마을 행진에 나섰다. ‘한옥마을 청춘 취타대’의 본격적이 활동을 알리기 위해서다. 연주자들은 지휘자의 수신호에 따라 연주곡을 바꿔가며 능숙하게 악기를 연주 했다. 나발, 나각의 웅장한 소리가 베이스 역할하고 태평소가 주선율을 이룬 취타대의 연주는 이색적이었다.
한옥마을에 찾은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취타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몇몇 이들은 취타대의 행진을 따라 가며 사진 셔터를 연신 눌러댔다.
취타대가 연주한 무령지곡은 조선시대 군례악의 한 곡명으로 임금의 거동이나 고관(高官)의 행차 또는 군대의 개선(凱旋)행진 때 연주됐던 곡이다.
이날 ‘한옥마을 청춘 취타대’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발대식을 가진 것이다.
발대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 최기춘
삼천문화의집 관장, 청춘 취타대 참여자 30명 등 150명이 참석했다.
전주한옥마을 청춘취타대는 금암노인복지관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2016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어르신문화일자리 분야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청춘 취타대는 출범 첫해인 올해 전주 비빔밥축제와 태조어진 봉안행렬 등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거나 초청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또 전주시는 내년부터 청춘취타대를 노인일자리사업 등과 연계해 한옥마을 정기공연 등을 추진하고 어르신 포도대와 함께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앞서 3월 금암노인복지관과 삼천문화의집 등은 취타대 어르신을 30여명을 선발해 7개월간 주 2회 교육과정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