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장박사 생각에 동의해요. 그래서 전에 간사회 할 때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고 내가 얘기를 해서 그 때는 그렇게 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회장단이 바뀌더니 얘기가 달라졌고 나는 더 이상 두산회 간사가 아니니 당연히 내 말발이 안서겠지요. 전임 회장과 총무께서 그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회장과 총무가 얘기해서 될 일이 아니죠. 간사라면 두산회 '이사'니까 의사결정권이 있으니 검토 대상으로 올라 갈 수는 있겠죠. 사진반에 선생이 있으면 좋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죠. 회장과 총무는 사진반을 대표하는 사람이니 당연히 선생을 요구하겠지 그룹에서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 문제는 장박사가 총무를 맡아 나하고 그룹에 회의할 때 옵서버로라도 참석하게 되면 강력하게 얘기 해 봅시다. 안되겠지만..
아무튼 현재는 그룹에서 지원을 안하는 것이죠. 그룹의 서클인데 지원을 안한다는 것은 그룹에서 선생은 두지 말라는 얘깁니다. 나도 그룹의 정책에 잘 못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그동안 10년이나 지원을 했거든요. 그럼 그 동안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이 갖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진은 많이 찍은 사람이 王이라고 중앙대에서 배웠죠. 우리 서클에 상당히 많은 王님들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나도 많이 찍은 것으로 보면 어쩌면 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사회과학은 경험의 과학이라 솔직히 얘기하면 우리 王님들이 상아탑의 교수보다 월등히 나을 수도 있죠. 경영학도 예전에는 드러커와 같은 명성있는 교수가 한마디 하면 세계 경영계가 흔들거렸는데 요즈음은 교수가 아니라 유명 컨설턴트가 한마디 하면 그렇게 됩니다. 컨설턴트가 현장맨이거든요.
실력은 그런데 내 의문은 우리 王님들이 구심점이 되겠느냐 하는 데 있습니다. 사진은 보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르거든요. 선생이 있으면 자기 의견으로 구심점을 잡을 수는 있겠죠. 그렇다고 선생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얘기할 수도 없어요. 우리 王님들이 그 선생의 말에 얼마나 동조를 하게 될지 알 수도 없죠. 예술에는 정답이 없어요. 이론도 없어요. 과학이 아니죠. 찍은 작가의 말이 정답인 것입니다. 왜 찍었냐? 하는 질문에 대해 작가의 답변에 누가 반론을 제기하겠습니까?^^ 기술적인 것은 DSLR 강좌 및 포토샵 강좌 등 유투브에 많이 나오죠. 그것은 이론이 있으니까 학문이고 교수들이 잘 알 수 있겠죠. 예술은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하는 거얘요. 작가가 자랑하고 싶어 자랑을 했는데 찜빠만 먹으면 김이 새거든요. 칭찬을 해 주면 신이 더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