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중국여행을 갔을 때 놀라운 장면 하나를 목격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것을 광장에서 추는 춤이라고 해서 "광장무(廣場舞)"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은 광장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황하를 가로지르는 "황하제일폭포"라고 하는 "허커우폭포(壺口暴布)"를 가는 중간기착지로 삼는 '린펀시(臨汾市)'에서 본 광장의 모습이었습니다. 3~4군데가 커다랗게 군집을 이뤄서 춤을 추고 건너편 광장에서는 연로하신 남성분들이 장검을 들고서 검술을 시연하고 한쪽에서는 철채찍을 휘드르고 있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자율적으로 조직한 것으로 보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 무리는 유치원생 또래가 모여 있는데 정말 예쁜 아가씨가 춤을 지도하고 있는데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한쪽 거리에는 야시장이 섰는데 잡화물건과 먹거리 장터가 성대하게 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이름답고 생동감 넘치는 린펀의 광장 밤문화였습니다.
광장무의 역사에 대해서는 의견이 아주 다양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장 주된 견해는 문화대혁명 여성세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라고 합니다.
마오쩌둥 주석을 추앙하는 충자춤(忠字舞)을 추던 세대가 개혁개방 시대를 맞이하면서 사교춤인 광장무를 추는 세대로 전환되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1억명이 즐기는 대중무용으로으로 시작된 단초는 87년 덩샤오핑의 개혁 개방인데 이후로 서양의 노래들, 남녀가 광장에서 함께 춤을 추는 사교춤이 유행하게 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광장무가 생겨났고, 나아가 사람들의 참가 기회를 대폭 증진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광장무를 향유하는 주요세대인 중노년층과 이를 소음공해 정도로 여기는 젊은세대의 상반된 인식이 부딪혀서 세대 간의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중국정부가 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견해로는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스포츠문화로서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영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장무 하나와 음악을 소개해 봅니다.
经典神曲广场舞《女人没有错》,歌美舞嗨,人人都爱跳 (youtube.com)
노래배우기
[틱톡노래]女人没有错 (여자는 잘못한것이 없다) 왕건영(王建荣) 사도난방(司徒兰芳) 틱톡 히트곡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 | 차이나 통통통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