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영취산!
신비스런운 연분홍 물결의 산자락
그 어디에 이 감동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단 말인가
홍성 용봉산의 계획을 바꾸어 여수로 향하는 우리 버스는
시원스럽게 새로 개통된 전주-여천간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려
여수시 상암동 임시 주차장에 11시30분경 도착
상암동을 감싸는 영취산과 진례산이 온통 연분홍 물감을 뿌린 듯
온 산자락이 진달래꽃으로 만발!
마을 어귀를 돌아 좁고 가파를 오르막을 오로다가
눈앞에 갑자기나타난 진달래 군락지인 망우재에도착
모두가 감탄!
망우재에서
왼쪽 산등성이는 영취산(439m)
오른쪽 능선은 진례산(510m)
예전엔 양쪽을 통틀어 영취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우린 왼쪽 능선을 향해
가뿐 숨을 몰아 정상을 향했다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
영취산 정상!
버스에서 내려 1시간쯤 걸은 것으로 기억 ?
2시 방향에(동북쪽)
우리나라 생화학 공업의 중심지인
여천공단의 웅장한 광경이 시야를 압도하고
저 멀리 제주를 거처 태평양까지
이어질 여수 앞바다가 아스라히 섬 사이로 펼쳐지고.
그 사이로 어디론가 분주히 오가는 배 무리들.
- 영취산은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과 산의 모양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한답니다.
옛 문헌(동국문헌비고)에 따르면
영취산은 흥국사 동남쪽에 위치한 439미터의 봉우리고
동북쪽 봉우리를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510미터의 봉우리가 진례산으로 기록되어...
전에는 두산을 아울러 영취산이라 통용 되어 왔으나
최근 옛이름 찿기 일환으로
진례산과 영취산으로 나누어 부르고...
우린 진달래 숲에서
등산 초입구에서 아낙네에게 구입한
여수 돌산 갓김치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연분치마가 꽃바람에 휘날리~~~~~~~~~
소리쳐 한곡 읖고
걸음
걸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은
영취산을 뒤로 하고
하산을 재촉했다
2011년 4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