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나드리 독수리오형제 새해 첫 나드리가는 날 새벽까지 잠못 이루고 뒤척이다 다섯시도 못되어 일어났다 아침을 준비해서 먹고 현무아우의 차로 청주를 출발 오창의 창궁산방 만응아우집에 들르니 제수씨가 반긴다. 오창의 명품 청계란과 따끈한 커피한잔 으로 마음을 데우고 독수리 오형제는 동해로 비상한다. 첫번째 행선지인 영월 서부시장으로 향해 달리는 차 속에서 이야기 꽃은 만발한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막내인 현무아우가 운전대를 잡고 수고한다. 영월서부시장 미탄집에서 배추전과 메밀전병으로 점심을 때우고 첫번째 목적지 만항재로 향했다. 만항재 상고대 매스컴의 위력은 대단하다. 수Km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한참을 눈치껏 대기하다 빠져나가는 차를 비집고 주차 성공. 몇개 사진 찍고 눈꽃축제장으로 향했는데 관광객들의 차량들로 도로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눈꽃 축제는 포기하고 초곡항 촛대바위 로 향했는데 거기도 출입구가 굳게 닫혀 관광실패. 아쉽지만 초곡항을 떠나 임원항으로 향했다. 묵호항에서 회를 떠서 신남해변에 자리를 펴고 회와 만응아우가 준비해온 좋은 술로 1차 목을 축이고 임원항에 들러 자연산 참가자미회를 준비, 숙소로 예약해 둔 파라다이스로~ 해변가 파도소리가 들리는 아담한 모텔이지만 둥지는 넓직해서 다섯이 충분히 몸을 눕히고도 넉넉하다. 둥지를 틀자마자 임원항에서 준비해온 맛난 회로 만찬과 함께 우의도 깊어간다. 알뜰 투어~ 행복한 나드리 첫 날은 이렇게 나래를 접고 편안한 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