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耳目鼻口 觀於天也 肺脾肝腎 立於人也
頷臆臍腹 行其知也 頭肩腰臀 行其行也
이목비구(耳目鼻口)는 천(天)을 관(觀)하는 것이고 폐비간신(肺脾肝腎)은 인(人)을 입(立)하는 것이니라.
함억제복(頷臆臍腹)은 그 지(知)를 행(行)하는 것이고 두견요둔(頭肩腰臀)은 그 행(行)을 행(行)하는 것이니라.
1-12) 天時大同也 世會大同也 人倫大同也 地方大同也
事務各立也 交遇各立也 黨與各立也 居處各立也
천시(天時)는 대동(大同)한 것이고 세회(世會)는 대동(大同)한 것이며, 인륜(人倫)은 대동(大同)한 것이고 지방(地方)은 대동(大同)한 것이니라.
사무(事務)는 각립(各立)한 것이고 교우(交遇)는 각립(各立)한 것이며, 당여(黨與)는 각립(各立)한 것이고 거처(居處)는 각립(各立)한 것이니라.
1-13) 籌策博通也 經綸博通也 行檢博通也 度量博通也
識見獨行也 威儀獨行也 材幹獨行也 方略獨行也
주책(籌策)은 박통(博通)하는 것이고 경륜(經綸)은 박통(博通)하는 것이며, 행검(行檢)은 박통(博通)하는 것이고 도량(度量)은 박통(博通)하는 것이니라.
식견(識見)은 독행(獨行)하는 것이고 위의(威儀)는 독행(獨行)하는 것이며, 재간(材幹)은 독행(獨行)하는 것이고 방략(方略)은 독행(獨行)하는 것이니라.
1-14) 大同者天也 各立者人也
博通者性也 獨行者命也
대동(大同)한 것은 천(天)이고 각립(各立)한 것은 인(人)이니라.
박통(博通)하는 것은 성(性)이고 독행(獨行)하는 것은 명(命)이니라.
1-15) 耳好善聲 目好善色 鼻好善臭 口好善味
이(耳)는 선(善)한 성(聲)을 좋아하고 목(目)은 선(善)한 색(色)을 좋아하며, 비(鼻)는 선(善)한 취(臭)를 좋아하고 구(口)는 선(善)한 미(味)를 좋아하느니라.
1-16) 善聲順耳也 善色順目也 善臭順鼻也 善味順口也
선(善)한 성(聲)은 이(耳)에 순(順)하고 선(善)한 색(色)은 목(目)에 순(順)하며, 선(善)한 취(臭)는 비(鼻)에 순(順)하고 선(善)한 미(味)는 구(口)에 순(順)하느니라.
1-17) 肺惡惡聲 脾惡惡色 肝惡惡臭 腎惡惡味
폐(肺)는 악(惡)한 성(聲)을 싫어하고 비(脾)는 악(惡)한 색(色)을 싫어하며, 간(肝)은 악(惡)한 취(臭)를 싫어하고 신(腎)은 악(惡)한 미(味)를 싫어하느니라.
1-18 惡聲逆肺也 惡色逆脾也 惡臭逆肝也 惡味逆腎也
악(惡)한 성(聲)은 폐(肺)에 거슬리고 악(惡)한 색(色)은 비(脾)에 거슬리며, 악(惡)한 취(臭)는 간(肝)에 거슬리고 악(惡)한 미(味)는 신(腎)에 거슬리니라.
1-19) 頷有驕心 臆有矜心 臍有伐心 腹有夸心
함(頷)에는 교심(驕心)이 있고 억(臆)에는 긍심(矜心)이 있으며, 제(臍)에는 벌심(伐心)이 있고 복(腹)에는 과심(夸心)이 있느니라.
1-20) 驕心驕意也 矜心矜慮也 伐心伐操也 夸心夸志也
교심(驕心)은 교의(驕意: 스스로 남을 헤아려주는 마음)이고 긍심(矜心)은 무려(矜慮: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는 마음)이며, 벌심(伐心)은 벌조(伐操: 스스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고 과심(夸心)은 과지(夸志: 스스로 과장하려는 마음)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