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의 인간관계]
1. 각 부서 회원들과의 관계
부서 회원은 또래 집단일 경우가 많다. 나이, 가족 형태, 관심사, 주변 환경 등이 유사한 사례가 많다 보니 누구보다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요건이 조성되어 있다. 공감과 돌봄이 가능한 환경이며 그래서 연계성이 짙다.
하지만, 좋은 일의 이면에는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다. 가장 상처 입을 수 있는 관계성 또한 또래 사이에서 발생한다. 의존적인 관계인 만큼 상실감도 크다 할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할 몇 가지 사례를 든다.
1) 돈거래는 조심하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돈거래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일이다. 굳이 하려 한다면 신뢰 관계 속에서 나중 잃어도 무방할 정도로만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대여할지라도 가난한 자에게는 대가나 이자를 받지 않도록 한다.
[출애굽기 22: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레위기 25:37]
너는 그에게 이자를 위하여 돈을 꾸어 주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네 양식을 꾸어 주지 말라
[신명기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마태복음 25: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라.
흔히 가까운 사이에서는 흉허물없이 지내려는 경향이 강하고 또 그것은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
탈무드에서 말하기를, 아무리 추워도 난로와의 거리를 유지하듯, 친한 사이에서 그 관계성을 오래 유지하려거든 일정한 거리를 두라고 교훈한다. 관계성이 허물어지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다.
가깝다고 하여 아무 말이나 다 내뱉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남의 허물을 들추는 일은 자기의 일인 듯 조심해야 한다.
[누가복음 6: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상호 간의 호칭은 교회 직분을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 물건을 강매하거나 지나친 거래 강요는 삼간다.
교인들끼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무리한 부탁은 삼가야 한다. 이런 일로 교회를 옮겨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는 교우들도 있음을 본다. 개인 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어떤 일을 하는지 정도의 정보만을 알려주고, 선택은 본인이 판단하여 필요할 때 하도록 함이 좋다. 본인이 요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강매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 부서의 책임 있는 위치에서 부원들을 심방한다는 명분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4) 각 부서에서 활동은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한다.
책임 있는 자리(각 부서장이나 남녀선교회 임원 등)에서 회의하거나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즉흥성을 배제하고 연중 계획을 세워 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투명하게 일을 추진해야 한다. 특별한 사정으로 즉흥적으로 일을 추진하려 할지라도 사전에 절차를 따라 임원회를 통하여 논의를 충분히 거친 후 진행하도록 한다.
2. 남녀관계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친하고 가까운 사이라도 외간 남녀가 단둘이서 동행하거나 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만남을 갖더라도 공개된 자리에서 가질 일이며, 이때도 폐쇄된 공간은 피하도록 한다. 대화할 때는 서로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대화 내용 또한 농담 등으로 불쾌하지 않도록 절제하고 대화 예절을 지켜야 한다.
[디모데전서 5: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1) 그리스도인은 성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믿고 아름답게 잘 관리해야 한다. 교회에서 남녀 성인식에 대한 바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도록 노력한다.
2) 남녀 간의 성 기능 차이는 축복이며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남녀 간의 차이는 인정하되 그 차이로 인하여 차별하거나 불이익이 되지 않아야 한다.
3) 교회의 직분자를 세움에 있어서나 사역의 현장에서 남녀 차별적 구조를 없애고 누구라도 적절히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한다.
4) 성적 농담이나 성차별적 발언을 삼간다.
3. 직분자 간의 협력과 존중
직분자는 지위가 아니며 직분을 가진다. 직분으로 지위의 높고 낮음을 평해서는 안 된다. 직분에 맞는 책임이 주어질 뿐이다. 항존 직원은 그런 차원에서 직분이 무겁다. 그래서 중직자(重職者)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기쁘고 즐겁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마태복음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