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거칠축대의(次擧七軸大意)
只這蓮經七軸 人人本有不可名言 縱橫講說 但以衆生垢重
지저연경칠축 인인본유불가명언 종횡강설 단이중생구중
不知世諦 是實相 麤 法是妙法 安處火宅 坐待煎熬
부지세제 시실상주 추법시묘법 안처화택 좌대전오
故 釋迦老子 初成正覺 在寂滅場中 現舍那身 服珍御服 與法身大士 根熟八部
고 석가노자 초성정각 재적멸장중 현사나신 복진어복 여법신대사 근숙팔부
以法界 爲體 虛空爲用 說華嚴頓敎 其說離相寂然 衆德悉備一麤一妙 圓 別 同時
이법계 위체 허공위용 설화엄돈교 기설이상적연 중덕실비일추일묘 원 별 동시
所謂刹說塵說 佛說菩薩說 三世一時說是也 然 此頓敎
소위찰설진설 불설보살설 삼세일시설시야 연 차돈교
宜於地上菩薩 及宿世上根 不宜於二乘 爾時 如來 脫舍那服 現劣應身
의어지상보살 급숙세상근 불의어이승 이시 여래 탈사나복 현열응신
示從兜率 降托摩耶 住胎出胎
시종도솔 강타마야 주태출테
연꽃법화경 전체 줄거리
『연꽃법화경』은 사람마다 본디 갖추 고 있는 지혜이기에
언어문자로써 이리저리 억지로 말할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다만 번뇌속에사는 중생들이 세간의 이치가 실상이며
현상으로 드러난 모습이 곧 오묘한 법인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삶은 아무것도 몰라 불난집에서
타죽기를 앉아 기다리는 모습과 같다.
그래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높고 바른깨달음을 처음이루시고.
적멸도량에서 아름다운 노사나불의 모습으로 법신보살과 팔부신중과 함께,
법계로 그 바탕을 삼고 허공으로 그쓰임새를 삼아 (화엄華嚴)의 돈교(頓敎)를 설하셨다.
그 설법은 모든 상相에 대한 집착을 떠나 고요하므로 온갖공덕이 다갖추어져있고,
하나하나의 모습이 거칠게 드러나든 오묘한도리이든 원교(圓敎)와 별교(別敎)가 함께있다.
이른바 찰나에 설하고 티끌로 설하며, 부처님이 설하고 보살이 설하여
삼세가 한꺼번에 설했다는 것이 바로 이법이다. 그러나 단숨에 설해진 이런 가르침은,
십지(十地)에 들어간 보살이나전생에 공부를 익힌 최상근기의 사람들에게는 맞았지만,
성문과 연각에게는 맞지 않았다. 그러자 여래께서는 아름다운 노사나불의 몸을 벗어나
중생의 몸으로 나토시었다.도솔천에서 카필라왕궁의 마야부인 몸속으로 내려와
인간으로 테어나 왕자로서 성장한 것이다.
*세제(世諦)
세간에 통하는 진리를 말한다.
*적멸도량(寂滅道場)
사리분별이 다 사라진 고요한 부처님의 마음자리를 말한다
*법계(法界)
부처님의 법으로 펼쳐진 세계.
*법신(法身)
법자체를 부처님의 몸으로 보는 것이다.
*사나(舍那)
비로자나의 약칭이며 노사나라고도 한다. 노사나불은 수행의 결과물로 나타난 부처님의 세상 전체를 말한다.
*팔부신중(八部神衆)
부처님법을 지키고 보호하는 여덟신중을 일컽는다.
하늘신,용,야차,아수라,가루라,건달바,긴나라,마후라가 여덟종류의 신장을 말한다.
*돈교(頓敎)
단숨에 깨닫는 이치를 알게 해주는 가르침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