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어른이들
 
 
 
카페 게시글
3월 트렌드 코리아 2024 [서평쓰기] 갓생과 과로는 한 끗 차이야
이가영 추천 0 조회 43 24.03.24 15: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3.25 00:38

    첫댓글 가영이의 고민점이나 생각지점은 유독 저와 닮은 구석이 많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조금 앞의 시간을 살아가기에 제가 이미 먼저 지나쳐간 것도 있지만요. 그래서 늘 글을 읽을 때면 반갑네요.
    저는 스스로의 삶에 갓생을 붙이며 지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갓생으로 불러 준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예전엔 이정도는 별 것도 아니었기에 스스로 명칭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삶의 여백을 많이 두는 편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멀어진 단어인 듯 합니다.
    올해는 저도 실패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할게요, 의미있게:)

  • 24.03.25 17:07

    나.......................... 깊이를 희생당한 갓생을 살려는 사람 같아서 글을 읽는 내내 찔렸잖아...

  • 24.03.25 17:10

    뒤처지고 싶지 않다는 불안감을 멈출 수 없는데, 이걸 스스로 다룰 수 있을까? 싶었어요. 제도적인 변화가 어렵다면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마인드를 재정립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지점에서요. 글에서 짚어준 모든 지점에 공감하지만, 그럼 이러한 제도와 세상 속에서 누군가는 그것에 편승해 앞서나가는데 혼자 뒤처지면서도 그런 스스로를 견딜 수 있을까? 싶기도 한 것 같아요. 으아아앙...... 다같이 휴식했으면.

  • 24.03.29 13:14

    실패한 시간이라는 게 있을까요. 내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고 제멋대로 흘러가는 시간인데 그게 성공인지 실패인지 뭐가 결정할까요. 전 실패한 시간은 없다고 생각해요. 결과를 보고 그 결과를 보기 전 시간을 되돌아보면 실패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마냥 실패하지는 않았을 걸요. 맛있는 빵을 기대하며 어린 아이같이 설레하고..무언가 기대하는 시간도 나름 소중하지 않을까요. 아무 것도 안 하고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실패한 시간이 아닌 나름 값진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요.
    제멋대로 흘러간 시간인데 왜 실패했다는 절망감은 우리가 느낄까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에 그냥 몸을 맡기며 살아가는 것도......(근데 저도 이게 잘 안되긴 하더라고요^^ 시간아 조금만 천천히 가주면 안되겠니)

  • 24.03.29 23:08

    이전부터 ‘갓생’이라는 단어가 저는 마음애 들지 않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갓생’을 사는 것만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규정된 것 같아 각 개인마다의 삶의 가치가 변질된 것 같아요. 갓생을 강요하는 사회가 나아가 육각형 인간을 요구하는 흐름은 어찌보면 자연스럽지만, 가영이 글처럼 갓생과 과로는 한 끗 차이가 될 수 있기에 삶의 온전하게 향유하는 개개인의 방법이 필요한 것 같아요

  • 24.03.30 23:58

    저도 사실 갓생러가 되고싶었는데요… 갓생러가 되고싶을수록 힘들어지는건 나 자신이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많았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뭔가 많이 줄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또 그 불안감이 뭐라고 쉽게 놓여지지도 않더라고요🥲 갓생타이틀에 목매지 않고 저 스스로가 무너지지않을정도의 선을 빨리 찾아서그 안에서 일하고 놀고 공부하고싶어요ㅠ.ㅠ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