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아포 카타볼레스 코스무’와 ‘메타노에오(개간)’ 하신다.
2) 진리는 우리 마음의 실체가 어떠한지를 밝혀주는 것이지, 몸 밖의 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3) 하나님은 조건 지어져 나온 것이 아니며, 조건 지어져 나온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다.
나. 본론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 21:1).”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아포 카타볼레스 코스무’와 ‘메타노에오(개간)’ 하신다.
우리의 마음 밭을 옥토 밭으로 경작하는 이야기가 창 1:1부터 시작되며 성경 전체의 대 주제이며, 핵심 내용으로서 계시록까지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리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몸과 마음 곧 율법의 남편에게서 떠나게 하는 일을 하신다.
성경말씀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나’라고 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몸과 마음은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래야 율법의 남편의 속성인 감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포 카타볼레스 코스무’와 ‘메타노에오’를 실천하신다. ‘아포 카타볼레스 코스무’와 ‘메타노에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 사용하셨던 말씀이며, 마음 밭을 해체해서 그 실상을 들여다보고 무상, 고, 무아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며, 몸과 마음(코스모스 세상)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마음 너머에 있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몸 된 성전(지성소)을 우리에게 나타내기 위함이다.
2) 진리는 우리 마음의 실체가 어떠한지를 밝혀주는 것이지, 몸 밖의 신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마음의 실체가 어떠함을 밝혀주는 것이지, 몸 밖의 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우주를 창조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성경 말씀이 모두 비사(히다, 파로이미아)와 비유(마샬, 파라볼레)로 되어 있어서 종교인들이 번역하면 마치 우리 몸과 마음 밖에 신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번역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없어지면(죽으면) 밖의 우주 또한 사라지는 것이며, 밖의 우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지 않았다. 밖의 우주는 죄로 인하여 나타났다고 성경은 이야기하고 있다. 조건이 있어서 나오고 조건에 의하여 유지되다가 조건이 사라지면 없어지는 것이다.
3) 하나님은 조건 지어져 나온 것이 아니며, 조건 지어져 나온 것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다.
하나님은 조건 지어져 나온 것이 아니며, 우리의 몸과 마음은 조건 지어져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게서 아들이 나온다. 아들은 원래부터 하나님이다. 우주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몸과 마음은 그 마음의 조건에 의하여 끊임없이 만들어진 것이다.
인생은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마음은 순간순간 조건에 따라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자아는 없으며, 조건 발생적이다. 자아가 있다고 한다면 자아의 조건은 내가 마음을 내 뜻대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하고 영원하고 불변해야 한다.
자아가 있어서 마음을 내가 조절할 수 있다면 아무도 악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음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주 빠르게 변하는 것이다. 마음은 외부와 내부에 민첩하게 영향을 받는다. 몸과 마음은 조건적이며, 내가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으며, 몸과 마음은 ‘나’도 아니고 나의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 실상을 알아서 빨리 포기해야 할 대상이다. 곧 십자가에서의 죽음이다. 영원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지에서 나온 것이며, 전도몽상(顚倒夢想)이다. 전도(顚倒)란 앞과 뒤가 뒤바뀐다는 뜻이며, 몽상(夢想)은 꿈같은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