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몰로 하모니카의 장단점

[카메라왕]

왼쪽부터 트래몰로 24H, 트래몰로 옥타브 24H, 트래몰로 24H 파이프, 트래몰로 28H

트래몰로 24H 12 Key 세트

트래몰로 하모니카의 장단점

  하모니카라고 하면 흔히 우리가 어려서 가지고 놀던 24홀(구멍)짜리 트래몰로라고 하는 복음 하모니카를 연상한다. 그러나 하모니카에는 다이아토닉이라는 불르스 하프도 있고 크로매틱이라는 하모니카도 있다는데, 과연 어떤 하모니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혼란스럽고 망설여지게 된다. 그래서 우선 하모니카를 선택하기에 앞서 각종 하모니카의 장단점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트래몰로 하모니카는 주로 아시아권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하며 입문하기에는 가장 좋다고 한다. 24홀 C장조 하나만 가지고도 웬만한 동요나 가곡, 찬송가 등은 다 불 수 있다. 다만 반음이 없기 때문에 반음이 있는 곡은 반음 하모니카를 추가하여 2개를 들고 불어야 한다. 즉, C 장조가 메인이라면 C# 하모니카를 하나 더 들고 반음을 불어야 한다.

  트래몰로는 소리가 크고 음색이 아름다우며, 3도와 5도 8도 분산화음 등 화음주법과 베이스 주법이 다양해서 익히고 숙련하는 데 따라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여 어떤 곡이든 다 연주할 수 있다.

  트래몰로 하모니카에는 한 옥타브인 12음이 12개의 키(조)로 나뉘어 있어 장조 12 키(Key)와 단조 12키 등 모두 24개의 하모니카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모두 다 갖출 필요는 없다. 처음엔 C와 C# 장조 2개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물론 곡에 따라 난이도에 따라 3개도 사용하고 4개나 5개를 가지고 연주를 한다. 심지어 사라사테의 바이올린 곡인 “지고이나루바이젠” 같은 곡은 13개의 하모니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거야 물론 프로들의 이야기이고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는 우선 2개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숫자보로 된 하모니카의 악보는 C장조나 A단조로 되어 하모니카의 키가 바뀌어도 부는 포지션은 똑같아서 어떤 키의 하모니카든 한번 곡을 익혀놓으면 다른 키의 하모니로도 똑같이 불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트래몰로에도 24홀(H)만 있는 것은 아니고 13H, 21H 22H, 23H 28H 30H 등 여러 종류가 있다. 24홀이 일반 대중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전문가의 연주용으로는 21H과 22H이 주로 쓰인다. 국산에도 22홀과 24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