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정권을 좌파 집단이 차지하고 이윽고는 북한 뚱뗑이 백정혈통에게 나라가 넘어갈 위기를 맞은 제22대 총선에서, 한 표가 아쉬운 절체절명(絕體絕命)의 순간 보수세력의 비상대책위 위원장은 삼시 세 끼를 라면과 콜라로 때우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목이 터져라 지지를 읍소하고 다녔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었는데...
결국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부의 무능과 무관심으로 총선은 좌파 집단의 압승으로 끝나고 나라는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게 작금의 현실이라...게다가 여권은 일말의 양심이나 부끄러움조차 없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고스란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떠넘기기에 바쁘니, 자신이 원하지도 않은 정치판에 끌려 나와 온 몸을 불사르며 선거판에 뛰어들었던 그는 지금 어떤 심정일지 미루어 짐작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선거가 끝나니 모든 책임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떠넘기고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입에 게거품 무는 놈들이나 작금의 사태를 먼 산 보듯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자들이 국힘당에 넘쳐나고 있음을 본다. 대구시장이란 놈은 마치 총선 패배를 염원이나 했듯 결과를 두고 기다렸다는 듯 위원장을 깔아뭉개고 나아가선 당에 얼씬조차 하지 말라고 엄포까지 놓고 있으니, 북한 뚱뗑이는 허구헌날 죄 없는 동해상에 미사일 날리지 말고 저 더런 넘들의 대갈통 위에...
들리는 말로는, 총선에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훼방을 놓게 된 이면에 윤씨와 위원장간의 갈등 때문이었다고들 하는데...말인 즉슨, 선거운동이 막판에 치달으면서 국힘당의 지지율이 정체를 넘어 하락에 이르니까, 위기를 절감한 위원장이 앞서 김경율 위원이 제기한 것과 같이 윤씨 마눌하의 비리를 짚고 넘어가는 게 국민의 정서에 맞다고 본다고 한 데서 윤씨의 분노를 촉발했고 그로써 선거 결과는 보나마나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거다. 말하자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된다고 한 위원장의 요구가 왕의 역린(逆鱗)을 건드렸다는 결과를 불러왔다나 뭐래나.
우리나라와 중국처럼 유교 문화권에 속한 곳에서는 옛날부터 칠거지악(七去之惡)이란 말이 있었는데, 남편이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일곱 가지 요건이 곧 그것이라...이를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은데, 그 중 한 가지 조건에만 해당되어도 가차없이 부인을 버릴 수 있다는 걸 남녀가 평등한 요즘 세상에서야 뭐 무턱대고 일반화시킬 순 없는 이야기겠지만...특히나 몹쓸 병에 걸렸다고 부인을 내친다면 그건 인간이라기보단 금수라 봄이 마땅할 터...근디 금수보다 못한 넘도 따불당에 많은 게 오늘날의 인간세이니 반포지효(反哺之孝)의 까마귀에게 넙죽 엎드려 가르침을 청해야 할 넘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1. 不順父母(시부모에게 불손)
2. 無子(무자식)
3. 不貞(부정)
4. 嫉妬(질투)
5. 惡疾(나쁜 병)
6. 口說(중상모략)
7. 竊盜(도둑질)
1번의 경우를 보자, 인터넷 검색창에 '풍선 아줌마 이름'과 '시부모'란 단어를 병렬 검색해 보면, 네이버나 구글에 단 한 줄의 기사나 단 한 장의 사진도 찾아볼 수 없다는 거...결혼한지 거의 20년이 되어 간다는 그녀의 삶에서 이 사실이 믿어지는가? 게다가 허구헌날 개만 끼고 살아가는 인생이니 부모님은 뭐보다 못한 신세인지, 아님 부모님이 그들 부부를 아예 보지 않고 살아가려 작정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나 역시 나이 일흔 넘기니 아직까지 손자를 보지 못한 게 한이니 저 세상으로 갈 때 눈이나 제대로 감고 죽을 수 있을지나 모르긋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인가, 윤교수님이나 최교수님이 나의 행님, 형수도 아니지만 그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 생각하니 공연히 눈시울이 더워지는구만 그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