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버하우스'를 나에게 매각해준 김남구원장님과 안부통화를 나눴다.
편지 잘 받았노라며
세입자가 이사를 가면 좋을텐데.. 하면서
속한 시일내에
좋은 운영이 되면 좋겠고 서로 들려 달라는 인사를 나누었다.
늘 고백되는 이야기지만
이 분을 만난것은 아주 큰 축복이다.
참 좋은 분이다..
17개월 가까이 소요된 거주지 정하기...
오늘 갑자기 그곳에 가보고 싶어 나섰다.
경치가 좋았던 집으로
안내하는 분과 다락방까지 보면서
구입에 적극 임했지만
역시 자금이 문제였다.
전망 좋은 집이다.
황토집에 나무난로가 따뜻했던 집..
지금은 다른 분이 살고 있지만
소나무가 진하게 타는 냄새를 잊을수가 없다.
노루가 창문을 통해 거실을 바라보는 집으로
나중에 헐값(?)에 팔린 아주 아까운 곳이다.
늦은 밤 ......
벼룩시장 광고를 보고 찾아간 2층 집이였는데
자기들은 낸적이 없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집과 착각하고
잘 못 알고 갔다.
집을 찾느라 혈안이 되였던 당시라 모든집이 그렇게 보이던 때............
주변 땅을 소개 시켜 주었던
친절한 주인이 살던 집.....
제천에서 큰 장갑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지금도 산업용품이나 장갑을 사러갈땐 꼭 이용한다.
실버하우스 아래에 있는 하숙집.............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금도 매일 보는 집이다.
바로 뒤로 포장도로가 생겼고
부동산에 내 놨다는 이야기도 얼핏 들린다.
임대를 고려하던 곳..
주인은 철도청에 다니는 젊은이였는데
임대는 주되
양로원은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에
할수 없이 포기했던 ...............................
산속에 숨어 있던 집으로
예전에 무당이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집뒤에 작은 인공연못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집 .......................................
비행장 옆..
오늘 가보니 예전 건물은 헐고 새로이 지었다.....
가격이 얼추 맞아 협의중에
그만 어떤 분이 먼저 계약 해 버렸다.
나중에 가보니
내 또래의 남자가 '내가 먼저 구입했습니다 ~ " 말에
힘이 쭉 빠졌었다. ^^
산 중턱에 있건 3층 건물아래
단층의 방이 많은 집으로
입구 길이 외길이라
마을분들과 조우하는 일이 많을듯 싶었다.
마음 편하게 다녀야 하는데 조마할 듯 싶었고
가격이 센 편이였다.
맨 위 꼭데기 좌측 2층집...................
눈이 내리는 늦은 밤 까지 수차례 매입을 협상하던 곳으로
이 집과 딸린 토지만 구입하여도 제천유지가 된다며 구입을 종용했지만
자칭 대학강사가 혼자 살지만
초기 구입가가 워낙 고가로 매입하여
역시 높은 가격으로 매도를 원하기에 포기된 집이다.
오리고기를 팔던 식당 건물..
작은 대궐 같지만 저렴하게 나왔던 집......................
항아리도 많았고
집안 곳곳에 골동품으로 진열해 놓은 곳이다.
융자가 있어서 2억에 재산권을 넘기겠다는 말도 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내게 말하던 그 분도 세입자였고
꽤나 골치를 앓고 있었다.
나중엔 주인과 잘 타협이 되여 좋게 나왔다고 한다.
공장건물도 보고 ......
그렇지만
북향이라서 배제된 곳....
넓게 한발자국만 뛰면 의림지 물이 닿는곳.....
팬션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집은 터가2천여평으로 위치가 좋아
20억이라 했다....... 20억 ..........
비가 내리던 날,
주인내외와 2-3시간 동안 긴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사람이 그리운 분들이라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지금 현재는 무료 암치유 요양센타로 이용되고 있다.
남제천 I/C 인근마을...
남향의 멋진 마을인 만큼 가격도 센곳이였다.
제천에서 가장 시골의 대명사인 어상천 길....
이곳에도 10여군데 이상은 봤으리라....
의사가 살던 집....
목재주택에 황토방도 있었지만
제천에서 1시간 거리......
오늘도 들려서 인사나눈 노부부만 사는 곳........
할머니는 수개월전 돌아가시고 이젠 할아버지만 남았다.
금실 좋은 부부답게
할아버지는 우리만 보면 할머니 생각에 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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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빙고~~!! 이렇게 좋은집을 주실려고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봐용~~~ㅋㅋㅋ
제가 본 집 중에서 제일 좋은 집을 주셨어요~ ^^
흐뭇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맘이 찡하네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늘 차고 넘치시길~~~
어서 오시게~~ 감사하네 ~~ ^^
그동안 많은고생 (마음)했어요~~ 이젠 웃을수있어 그저좋습니다^^
기도때 마다 감사하다는 고백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더욱 좋은 곳이 되도록 기도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참 많은곳을 보아오셨군요...결과는 가장 좋은집 을 주셨으니 아름다운 실버로 가꾸어가시길...^^
예~ 그렇게 되도록 늘 생각날때 마다 기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