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영성. 무소유는 부익부 빈익빈 불평등 계급 사회를 가리는 은유다.

인도 여행 많이들 간다. 인도 여행 갔다 온 사람들다들 책 한 권 쓸듯이 신비와 영성, 무소유를 이야기한다.인도를 신비와 영성, 무소유의 고향으로 찬양한다인도의 카스트 불평등 계급 제도가 나름 신비롭고 영성이 있고 조화롭게 굴러간다고 말한다.신비나 영성, 무소유를 몇 꺼풀만 벗기면극악한 부익부 빈익빈 불평등 양극화가 드러난다.인도는 부익부 부자가 1억 5천만 명쯤 된다. 가장 위 부자 계급인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는 강남 부자 저리 가라 뺨칠 정도로 왕처럼 산다. 빈익빈 가난한 사람이 11억 5천만 명쯤 된다. 가장 아래 가난한 계급인 불가촉천민은 예전 우리나라 판자촌 달동네는 황송할 정도로 노예처럼 산다.이런 사실도 인도 갔다 온 사람들 눈에는 신비롭고 영성이 충만한 조화로움으로 보이나 보다. 신비 찾고  영성 좋아하고 무소유를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대개는 부자들, 종교인들, 지식인들다. 더욱이 신비나 영성이나 무소유를  듣기 좋게 꾸민 이야기로  부자에 바치거나 빌어주고 돈 받아먹는 종교인이나  지식인들이 많다. 신비, 영성, 무소유를 그럴싸하게 달콤하게 꾸며, 가난한 사람들을 현세보다 내세로 도피하게 만들고, 부자들에게는 마음의 위안을 준다. '가난한 부자, 오두막 왕궁, 거리의 성자, 빈자의 행복,  무소유의 거인' 따위의 말들은 종교인들과 지식인들이 부자에게 받치는 헌사다. 종교인들과 지식인들은 사실보다 은유를 좋아한다. 더 똑바로 말하면, 은유로 사실을 숨긴다. 부끄러운 사실을 화려한 은유로 가리는 것이다. 이 화려한 은유에 자주 쓰이는 말들이 신비. 영성. 무소유다.신비. 영성. 무소유는 부익부 빈익빈 불평등 계급 사회를 가리는 은유다.  부익부 빈익빈 불평등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살며 신비. 영성. 무소유  좋아하는 부자들. 지식인들, 종교인들 인도에 가서 사시길... 주검의 시대다.죽은 사람의 몸을 이르는 말로주검, 송장, 시체, 시신이 있다. 주검과 송장은 순우리말이고, 시체(屍體)와 시신(屍身)은 한자에서 온 말이다.국어사전을 보니 시신을 ‘송장을 점잖게 이르는 말'로 낱말풀이되어있다. 왜 순우리말 송장은 점잖지 않고, 한자말 시신은 점잖다고 여길까. 순우리말은 인민이 써서 낮춤말이 되고, 한자말은 양반 사대부가 써서 높인 말로 여기게 된 것인데, 국어사전은 아직도 고약한 버릇을 안 고치고 있다. 신문이나 언론도 거의 다 '시체나 '시신'을 쓰지 '주검'이나 '송장'을 쓰지 않는다. 지식인들의 대표임을 자랑하는 기자들이 스스로를 양반 사대부로 여김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