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광장수흐바타르 광장엔 중국으로 부터 몽골을 독립시킨 수흐바타르의 동상이 있고 주변엔
오페라극장,국립은행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수흐바타르 상
저녁을 먹고 이제 기차를 타려 걸어서(10여분) 울란바트로 역으로 갑니다.
날은 점점 어둠이 내리면서 기차가 올 때가지 이곳 역 주변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울란바트로역이 수원역과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듯, 팻말이 부착되어 있다
이 역은 몽골종단역의 역활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남기고,,
선명한 한글로 부착된 울란바트로역
불이 들어오니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울란바트로역
이제 기차를 타고 국제공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편하게 그리고 3단으로 된 자리에서 기차를 타고 간다.
그리고 울란바트로역은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촬영장이기도 하다.
우리가 내린 이름모를 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정들었던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며 석별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여행에 플라우어(FLOWER)인 "에기"님, 현지 가이드인데 한국의 경남 진주에서 유학생활을
했으며, 상당한 역사해설과 짜임새 있고 세련되게 진행하여 함께한 일행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사실 패키지여행의 최대 난점은 선택관광(업소방문 강제 구매요구)이다.
동남아를 다녀보면 대부분 한국인들이 현지 가이드를 맡는데, 이들은 선택관광을 택하지 않을 시엔
온갖 인상과 찌푸린 얼굴로 전체 여행기분을 잡치게 만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작년 베트남에 갔을 땐 아예 한국에서 선택관광을 모두 선불하고 갔지만, 현지에서 또 다른 선택관광과 업소방문으로
결국은 내 주머니를 다 털리게 만들었고, 헤어지는 날 가이드가 뭐가 맘애 안들었는지 우리 일행만 버려두고 챙기지
않은 일도 있어 현장에서 강하게 항의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그런 걱정을 깨끗히 해소했다. 오히려 우리 일행들이 가이드에게 미안해 할 정도로
그녀는 여행의 참을 일깨워 주며 다소 불편한 몽골의 여행여건을 대신 커버해 주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에겐 다시 몽골의 가이드처럼 편한 그리고 대접받는 관광이 다음에도 이어질까 이다.
가이드 그녀는 특히 몽골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게 솟아남을 느꼈다.. 항상 건강하고 오랫동안
몽골의 가이드가 되어 한국과 몽골의 가교자로서 남길 기원해 본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