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신천지 성도 李,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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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절 : 별을 따라 온 동방 박사들 (눅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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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에서 임명한 유대의 왕 헤롯이 유대 땅을 다스리는 동안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사진출처 : 신천지 성도 李
그 후 동방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2절).”
하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기 위해
별을 이용하셨다.
예기치 못한 방문객의 말을 들은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술렁거렸다.
박사들이 떠나온 동방은 이스라엘로부터 동쪽에 있는 지역을 가리킨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동방 박사들이 별을 보고 그리스도가 나셨다는 것을 알고
예루살렘으로 찾아온 것으로 미루어볼 때,
그들은 별을 연구하며 미래를 점치던 사람들로 짐작된다.
그러나 메시아의 출현을 고대하던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혀 알지 못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대와는 달리
정치적 왕이 아닌 영적인 왕으로서,
초라한 목수의 아들로 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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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수 그리스도는
누일 곳조차 변변치 않은 마구간에서 초라하게 태어나셨다.
혹 자신의 왕권을 빼앗길까 염려한 헤롯 왕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을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미가서 5장 2절을 들어 유대 베들레헴을 지명했다(4~6절).
"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미 5:2)
"
베들레헴의 옛 이름은 에브라다이며,
통일 왕국을 이룬 다윗 왕의 고향이다.
그곳은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8km 가량 떨어진 작은 마을이었다.
헤롯은 아기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감춘 채,
동방 박사들에게 아기를 찾거든 자신에게 고하여
자신도 그에게 가서 경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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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박사들이 헤롯 왕을 떠나가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앞에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다.
그들은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고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7~11절).
이러한 행동은 왕을 찾아뵐 때 흔히 있던 풍습에 따른 것이다.
비싼 이 예물은
곧 애굽으로 피난길에 오를 예수님의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동방 박사들에게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고 지시하자,
그들은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다(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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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박사들이 떠난 후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니 ......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13절).”하고 알려주었다.
당시 애굽은 로마의 식민지였으나
헤롯의 치리 밖에 있던 지역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유대인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흉년을 만난 아브라함과 야곱도 애굽으로 피난한 적이 있다.
요셉은 밤에 일어나서 아기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
그들은 헤롯이 죽기까지 그곳에 살다가 이스라엘로 돌아왔다.
이로써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고 하는
호세아 11장 1절 예언이 성취되었다.
한편, 헤롯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를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했다.
유대인의 왕이 될 만한 사람은 아예 싹부터 자르고 보자는 처단이었다.
이 일을 가리켜 마태는 예레미야 31장 15절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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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마태복음 2장18절
"
라마 근처 셀사에는 라헬의 무덤이 있다(삼상 10:2).
라헬은 야곱이 가장 사랑한 아내로서,
이스라엘 민족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자식이 없어 슬퍼했던 라헬은 요셉을 낳은 후
라마에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도중
둘째 아들 베냐민을 출산하다가 죽었다(창 35:17~20).
헤롯이 베들레헴 지경에서 출생한 아이들을 죽인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의 어머니 입장에 있는 라헬이 자기 자식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예레미야는 이 일을 보고 라헬이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크게 통곡한다고 표현하였다(렘 31:15).
헤롯이 죽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아기와 마리아를 데리고 애굽을 떠나 이스라엘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하고 일러주었다(19~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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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아켈라오가 그 부친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였다.
요셉은 다시 꿈에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고향 갈릴리 나사렛으로 가서 살았다.
갈릴리는
같은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마저 이방으로 취급하던 지역이다(사 9:1).
그리고 나사렛은
그러한 갈릴리 사람들조차도 멸시하던 빈민촌이었다(요 1:46).
이새의 줄기 즉 다윗의 후손인 요셉과 마리아가 나사렛에 살았고,
예수님 또한 나사렛에서 잉태되었으며,
그곳에서 30세까지 자랐다.
이로써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한
이사야 11장 1절의 예언이 응하였다.
즉 ‘(그리스도를)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한 선지자의 말이
이루어졌다(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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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장의 설명을 마치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 그것은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직접 주관하셨다는 사실이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하나님이시다(잠 16:9).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때로는 사람의 눈에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전후 사정을 알고 나면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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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 이미 본장에서 설명한 사건을 들어본다.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가
조상들이 살던 베들레헴으로 갔던것(눅 2:3~5)은
로마 제국의 정책에 따라 호적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표면적 이유이며,
실질적인 원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나실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미 5:2)을 이루기 위해
헤롯 왕의 정책에 관여하셨기 때문이다.
그 후 동방 박사들이 헤롯 왕을 찾아감으로써,
헤롯 왕이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듣게 되고,
베들레헴과 그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 사내아이를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동방 박사를 헤롯에게 보내시고,
헤롯에게 아이를 죽이려는 마음을 불어넣으셨다.
그 여파로 예수님의 가족은
애굽으로 피신해야만 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라는 예언(호 11:1)을 이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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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신한 예수님의 가족은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를 두려워하여 다른 지방으로 가지 않고
나사렛으로 돌아왔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는
선지자의 예언을 이루시려고
아켈라오로 하여금 난폭한 정치를 하게 하시고,
요셉과 마리아가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이 모든 일이 자기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자기보다 훨씬 보잘것없어 보이는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라고 누군가 주장한다고 생각해보라.
동시대 사람들이 이것을 인정하기가 쉽겠는가?
더욱이 당시 사건은 주변 상황에 의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구약의 예언을 설명 듣고 깨달은 사람은
그 실체이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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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에는
우리에게 이룰 예언의 말씀이 남아있고,
예수님께서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신 한 목자가 소개되어 있다.
신약 예언을 깨닫는 사람은 그를 맞이할 것이나,
깨닫지 못하는 자는 초림 때 유대인들처럼 그를 핍박할 것이다.
혹여 내가 초림 때 살았더라면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을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자만하는 사람이 있는가?
오늘날 우리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그 때 일을 거울과 경계로 삼고
신약이 이루어지는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전 10:11).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예언이 응할 때에는
그곳이 어디든, 예언의 실체가 누구이건
겸손히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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