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을 위한 코스요리

[물망초의딱기온물약원샷리액션]

반가워용 또레나 선샌니들 

이번에는 우마무스메들의 고향, 활약한 경마장의 특산물이나 원본마가 좋아하던 음식 등을 써서 요리하는 우마카세,

토카이 테이오와 함께 먹고싶은 코스요리를 준비했어용.

원래는 메인 하나에 음료나 디저트 하나정도 준비하는데 이번에는 테이오의 이명인 '제왕'에 맞게 고급(져보이게애쓴) 코스요리를 테마로 했어용

코스는 기본적으로 오르되브르,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로 이어지는 4코스로 구성했고,

메뉴는 각각

오르되브르-히다카의 바다를 담은 시사모 구이

에피타이저-불닭, 아라비아따 라비올리

  *아라비아따: 올리브오일, 토마토 베이스의 매운 소스

  *라비올리: 만두피가 파스타 반죽인 이탈리아식 만두

메인-사과소스를 곁들인 목살 스테이크

디저트-프루티 메도빅으로 짜봤어용.

  *메도빅: 러시아식 꿀 케이크

코스 구성에서 오르되브르는 테이오 원본마의 고향 목장이 있는 히다카의 특산물을, 에피타이저는 테이오의 첫 옷갈인 불닭 스킨을 표현했고, 메인과 디저트는 각각 원본마 테이오와 우마무스메 테이오가 가장 좋아하는 사과와 벌꿀을 테마로 골절 회복 및 골밀도 향상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었어용. 

재료는 기본적으로 테이오원본마가 좋아하던 사과를 주축으로 그와 궁합이 좋은 돼지고기가 메인. 원본마 고향 목장이 있는 히다카 진흥국의 특산물인 시사모와 다시마를 쓰고

골절에 자주 시달린 테이오를 위해 골절 회복에 좋은 자두와 오렌지, 그린빈, 치즈, 견과류(캐슈넛)을 사용했어용.

표고버섯과 양파는 골밀도 향상에 좋다고 해용.

물론 공식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벌꿀도 빼먹을 수 없겠죵.

[히다카의 바다를 담은 시사모 구이 재료]

-식빵

-시사모

-생크림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새싹채소

[불닭, 아라비아따 라비올리 재료]

-토마토 홀 캔

-밀가루(강력분)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다진마늘

-크림치즈

-표고버섯

-다시마버터

-페퍼론치노

-계란

-발사믹

[다시마버터 재료]

-다시마

-맛소금

-굴소스

-버터

[사과 소스를 곁들인 목살 스테이크 재료]

-돼지고기 목살

-표고버섯

-그린빈

-양파

-사과즙

-사과

-진간장

-소금

-후추

-생강분말

-꿀

-설탕

-라임즙

[프루티 메도빅 재료]

-밀가루(박력분)

-꿀

-설탕

-버터

-자두

-사과

-오렌지

-계란

-볶은 캐슈넛

-베이킹소다

-라임즙

-플레인 요거트

메도빅은 냉장고에서 하루간의 보관이 필요하기에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해용. 우선 실온에 꺼내놓은 버터, 꿀, 설탕을 섞고

계란을 풀어서 섞어용.

캐슈넛은 곱게 갈아

박력분, 식소다, 앞서 섞은 재료들과 함께 섞어 반죽해용.

완성된 반죽은 밀대로 고르게 피고 틀이나 밥그릇으로 찍어내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6분 구워주세용.

그사이 사과와 자두는 잘게 자르고

구워져 나온 시트는 식힘망에서 식혀 주세용.

6~7판 정도의 시트가 나오는데 찌그러지거나 자투리 부분은 모아서 갈아주세용.

이 가루는 이후 마무리 작업에 쓰일 거에용.

오렌지는 즙을 짜서 사과와 자두, 설탕, 라임즙, 꿀과 함께 졸이고 잼 정도의 점도가 되면 식혀 주세용.

식어서 단단해진 시트는 요거트를 앞뒤로 묻히고

시트 사이사이마다 잼을 발라 층층히 쌓고 냉장고에서 하룻밤동안 보관해 주세용.

단단했던 시트가 잼과 요거트의 수분을 먹어 부드러워질 거에용.

다시마 버터도 미리 만들어둘게용 

다시마는 물에 불려놨다가 잘게 다져 주세용.

다진 다시마는 굴소스를 넣고 수분이 어느정도 날아갈 때까지 볶다가

맛소금과 함께 버터에 섞어 주세용.

섞은 버터는 유산지에 잘 싸서 모양을 잡고 냉장고 굳혀주면 다시마 버터 완성이에용.

그럼 다음날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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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났어용

오르되브르부터 제조 시작할게용

시사모는 머리를 따고 내장과 지느러미는 제거해 주세용. 알은 따로 덜어 놓고 소스에 활용할 거에용.

손질된 시사모는 돌돌 말아 맛소금을 뿌리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구워용.

식빵은 틀이나 간장종지로 찍어내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 주세용.

따로 덜어놨던 알은 다시마버터와 밀가루를 볶던 팬에 생크림, 소금 후추와 함께 넣고 끓여주면 소스는 완성이에용.

접시에 소스를 얹고 구워진 시사모와 빵을 새싹채소와 함께 올리면 쳣번째 코스 오르되브르는 끝이에용.

다음은 에피타이저에용

표고버섯은 오일을 두른 팬에 약간의 소금후추와 함께 볶고

크림치즈와 섞으면 소 완성이어용

아라비아따 소스는 오일에 마늘 먼저 볶다가

토마토홀, 페퍼론치노, 소금, 후추, 발사믹 넣고 끓이면 소스도 완성이에용.

파스타 반죽은 믹서나 블렌더에 밀가루 7~8쿠술과 계란 1알 넣고 돌리면 한 덩어리가 되는데

도마에 덧가루를 뿌리고 반으로 나눈 반죽을 밀대로 만두피 두께가 될때까지 밀어 주세용

잘 펴졌으면 간격을 두고 소를 올리고

나머지 반죽 한장을 덮어 틀로 찍어내고 만두 빚을 때처럼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 잘 봉합해 주세용.

이때 소가 있는 곳을 손으로 잘 다듬어 공기를 빼주는 것이 중요해용.

빚은 라비올리는 끓는물에 3분 데치고

만들어놨던 소스에 3분간 졸이면

두번째 코스 에피타이저 완성이에용

메인으로 넘어가볼까용

목살 스테이크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양면을 1분씩 번갈아가면 총 12분 굽고 옆면을 돌려가면서 5분 구워포일로 감싸 도마에서 20분 레스팅 시켜주세용.

가니쉬로 쓸 채소들은 고기를 굽던 팬에 그대로 넣고 약간의 버터와 함께 구워주세용.

가니쉬를 굽고 나면 같은 팬에 진간장, 꿀,설탕, 사과즙과 사과, 라임즙을 넣고 소스까지 만들어줄거에용.

레스팅이 끝난 목살의 단면이에용.

필터때문에 더 붉게 나오긴 하는데 다 익은게 맞아용.

가니쉬, 소스와 함께 담아내면 메인도 완성이에용.

드디어 마지막  코스네용.

냉장고에서 묵혀둔 메도빅은 꺼내서 자투리 시트로 만들었던 가루를 묻혀 주면 완성이에용. 다만 이건 코스요리로 내기에는 너무 커서 같은 과정으로 미니 버전을 새로 만들었어용.

만든 미니버전은 접시에 담고

요거트와 재료로 쓰고 남은 과일, 캐슈넛 등으로 데코하면 디저트까지 완성이에용.

4코스를 한상에 놓은 모습이에용.

닉네임 인증도 빼먹으면 안되겠죵.

오르되브르인 시사모 구이는 참 오묘했어용.

빙어류는 도리뱅뱅이나 소금구이로만 먹어봐서 서양식 조리법이 어울릴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용.

에피타이저인 라비올리는 자극적인 색채와 맛으로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더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어용.

토마토 베이스에 매운맛까지 완전 한국인 입맛 저격인 거에용. 속에 넣은 버섯 크림치즈도 잘 어울렸어용.

다른 버섯들과 달리 크림치즈의 진한 맛에도 지워지지 않는 표고의 향이 참 매력적이었어용.

메인인 목살 스테이크는 두말하면 잔소리죵.

역시 고기는 늘 옳아용. ..

소스에 조금 넣었던 생강 향이 자칫 유치하고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엇던 사과와 벌꿀의 단맛을 고급스러운 단맛으로 바꿔줘용. 가니쉬로 곁들인 양파와 표고도 역시 돼지고기랑 잘 어울리네용.

디저트인 메도빅은 클래식보다 훌륭한 오마주였어용.

정통식은 견과류와 과일이 들어가지 않고 요거트 대신 사워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이 너무 날카롭고 묵직했는데,

시트에 넣은 견과류로 깊은 풍미는 살리면서 층층히 바른 과일 잼이 버터와 벌꿀로 먹먹해진 혀를 씻어주는 것이 너무 절묘했던 것이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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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이오와 함께 먹고 싶은 코스요리 레시피를 소개해봤는데용. 우마무스메를 코스요리 레시피를 짜보는게 처음인데도 굉장히 재미있었어용. 제가 우마무스메에 입문하게 되었던 계기가 애니메이션에서 테이오의 활약상이었던 만큼 다른 세계지만 만날 수 있다면 꼭 테이오와 이 코스요리를 먹어보고 싶네용.

(실은 며칠전 무릎을 삐끗하는 바람에 뼈,관절회복에 좋은 이번 요리를 더더욱 같이 먹어야겠는 거에용..ㅠ)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한 거에용.

[버닝스타]

음식 너무 잘 만드셧어요 ^ㅁ^ 하나하나 먹음직 스럽.. 엥?? 왜 병원엔딩이신가요 ㅠ.ㅠ?? 몸은 괜찮으신가요

[물망초의딱기온물약원샷리액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언덕길 내려오다 무릎을 삐끗했네용..
다행히 물리치료 받고 보조기 차는 정도로 끝났어요

[국가권력급 우마뾰이]

고퉐리티 코스요리네요. 처음보는 요리들도 있어서 재밌게 봤어요. 이정도 정성이면 테이오도 맛있게 먹겠어요.

[키시노렌지]

테이오가 좋아할 금손요리!!!!

[이겨]

굉장히 굉장히 본격적이네요
맛있겠다

[메지로광기]

일류다

[겨울의 꽃]

썸네일보고 홀리듯이 들어왔습니다
요리 잘 보고갑니당

[젤리쿠키]

아닛 재료부터 요리과정, 플레이팅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엄청나네요ㄷㄷ 게다가 한 가지도 아니고 여러가지를 코스 요리로... 처음보는 음식들 많아서 맛도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묘사도 해주셔서 조금은 어떤 맛인지 알 것 같아요. 이런 요리를 해주는 트레이너라니 테이오는 복 받았군요ㅋㅋㅋ

[물망초의딱기온물약원샷리액션]

[흐르는 강물을 잡을수 없다면]

레스토랑 음식같아요! 굉장히 엄청난!!!

[마-짱]

요리퀄리티가 엄청나시네요 아프지 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