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어 내어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마 18:9).”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어 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 9:47).”
이 비유의 내용은 도마의 속사람의 손(깨달음의 손)으로 자신의 옆구리(몸 된 성전으로 난 문)를 만진(호라오) 것이다. 도마 자신 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고 만지고 있는 내용이다. 밖에 나타난 예수를 보고 만지는 내용이 아니다. 이래서 성경은 비사(파로이미아)와 비유(파라볼레)의 관계로 되어 있는 내용을 정확히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내면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와 하나 되어 보고 만지고 있는 내용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도마가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말한 것은 대상이 아니다. 자기 자신(방편)으로 나타난 하나님을 알고 감탄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번역된 내용을 보면 도마가 부른 하나님은 대상 하나님으로 오해하게 한다. 이래서 비사로 된 말씀은 깨어나지 아니하면(겉 사람을 벗고 하나님과 하나 되지 아니하면)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되고 만다. 이는 종교인들에게는 여전히 감추어진 비밀(뮈스테리온)이다.
종교인들이 해석한 이 문장은 하나님을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신약에 등장하는 이와 같은 문장 전부가 마찬가지의 의미로 오역되었다.
그러나 도마는 닫혀있는 자신(몸과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에고의 벽(마음의 벽, 이 세상 가치관의 벽)을 허물고 들어오신 그리스도 예수(생명의 빛)를 보고 만지고(호라오)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도마의 에고(카르디아)를 허물고 내면에 나타나신 하나님(근본)과 하나(호라오) 된 것이다.
도마는 에고(겉 사람) 안에 갇혀 있었는데 그리스도 예수(속사람)가 도마의 에고의 벽을 뚫고 들어오심으로 인하여 마음(카르디아, 누스)을 내려놓고 자신(방편)의 속사람과 하나 되어 보고 만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도마는 자기 자신(방편)인 주님을, 나의 하나님 하고 외친 것이다. 이는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근본)의 몸 된 성전이 도마 안에 세워진 것을 호라오 하면서 고백하고 있다. 도마 자신이 참 십일조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근본)은 대상이 아니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