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라는 아그라성과 이슬람 건축물의 걸작으로 전세계 여행객들이 다투어 찾는 타지마할로 유명한 곳이다.
인도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서부에 위치하며 델리에서 남쪽으로 204km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111만 8천명의 도시이다. 무굴제국은 1558년 수도를 델리에서 아그라로 옮겨, 1564년~1574년, 10년에 걸쳐 막대한 예산으로 아그라성을 건축하였는데, 샤 자한 왕 때 지금의 모습이 갖추어졌다. 무굴제국이 1658년 수도를 다시 델리로 옮길 때까지 약 100년간 수도로서 북부 인도를 다스리는 터전이 되었다.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지배를 받을 때도 주변지구의 행정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다 하였으며, 오늘날도 지방행정부의 청사가 아그라에 있다.
타지마할-Tajmahal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이다. 타지마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의 하나이다. 엄청난 건축비용이 들었지만, 이 하얀 대리석의 웅장한 사원은 한 여인을 향한 한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의 기념비가 되었다. 1648년에 만들어져 현재는 우타르 프라데시 주(州) 아그라 교외 아그라 성(城)에서 동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타지마할(Tajmahal)이란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을 가지며,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17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명째 아이를 낳다가 1629년 사망한 그의 사랑하는 왕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위하여 1631년부터 짓기 시작해서 1653년에 완공을 보았다. 사원은 좌우 대칭의 대리석으로 높이 5.5m, 종횡 94m의 기단상의 중앙에는 높이 58m의 사당, 四遇에는 높이 42m의 첨탑이 세워져 있다. 1630년부터 18년 동안 국고를 탕진해 가며 완성하였고, 온갖 재보와 미술/공예품을 한데 모아 놓았다.
아그라 시가지 풍경
파테푸르 시크리 – Sikiri Fort
아그라에서 37 km 떨어진 곳에 1571~1585년 사이에 무굴황제 악바르에 의해 세워진 파테푸르 시끄리가 있다. 주변 지역은 붉은 사암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이 도시는 원래 악바르가 수도로 계획한 지역이었지만 물의 부족으로 인해 이 도시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도시가 건설된 지 20년 후 무굴의 수도는 Lahore로 천도되었다.
오늘날 이 유령의 도시에는 약 3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버려진 도시는 많은 고대의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고고학을 위해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테푸르 시끄리는 무굴제국의 건축물들의 가장 좋은 본보기이며, 높이에서 무굴 건축물의 웅장함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비록 도시는 황폐해졌지만 아그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거쳐야 할 장소이다. 이 고성의 일몰을 바라보면 제국의 영화가 덧없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될 것이다.
1571년부터 1585년까지 세워진 파테푸르 시크리는 무갈제국과 힌두 건축의 최고봉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판치 마할(Panch Mahal)과 파테푸르 시크리 유적지로 들어가는 승리의 문(Buland Darwaza) 등 무갈제국의 수많은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도시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해질 무렵에는 그 아름다움의 최정점에 이른다.
파테푸르 시끄리는 힌두와 이슬람 건축물의 절정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실례이다. 파테푸르 시끄리의 모스크는 메카 사원의 견본이 되어 페르시아와 힌두 건축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첫댓글 인도의 정수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20년후의 인도,,,지구의 깨달음이라는 생각을 해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