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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시대 의 대표 #화가 #라파엘로 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을 그린 ‘ #아테네학당 ’ 이라는 벽화예요. 그림 한가운데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이 플라톤이고, 그 왼편에 녹색 옷을 입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소크라테스예요.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제자, 그리고 당시 활동했던 여러 철학자와 나눈 대화를 #플라톤 이 기록한 것으로 전해져요.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상 이나 생각을 문자나 언어로 나타내기 어렵다고 생각해 글을 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플라톤이 '국가'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을 #기록 한 덕분에 그의 생각과 철학을 지금도 알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 책에는 소크라테스의 생각만 있는 게 아니라 책을 쓴 플라톤의 철학도 배어 있답니다.
소크라테스는 개인이 아무리 정의를 지킨다 해도 국가와 사회, 다른 사람이 정의롭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나라를 다스리는 공직자가 #정의로운사회 를 유지해야 개개인이 정의를 지키고 그에 맞는 보답을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플라톤은 한발 더 나아가 철학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정의 사회라는 주장을 내놓았어요. 철학자는 #이성적 이고 지혜롭기 때문에 누구보다 나라를 정의롭게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 플라톤의 주장을 우리는 ' #철인정치 ( #哲人政治 )'라고 부릅니다. '국가'에는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다양한 철학이 담겨 있어요.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을 제자들에게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 않았어요. 질문이나 주제만 제시하고, 제자들이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서 의견을 말하게 했지요.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반박하며 의문을 갖는 제자들을 오히려 더 좋아했어요.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묻고 답하는 ' #문답법 ' 이 진정으로 지식을 알아 가고 스스로 정의를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답니다.
2400년 전 소크라테스는 이미 #토론 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국가가 정의로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영란법'은 우리 사회의 정의를 세우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처럼 친구들과 모여 정의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묻고 답해보세요.
출처: 프리미엄조선|[김마리아]한우리독서토론논술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