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 카타볼레스 코스무’가 온전히 이루어지려면 몸과 마음을 초월하여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근본 하나님과 하나 되어야 한다. 원래부터 근본으로부터 나온 생명의 빛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성소 안에는 몸과 마음을 통하여 일어나는 어떠한 대상이나 조건도 없다.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서 근본을 회복하면 몸과 마음(휘장)은 끝나게 된다. 지성소 안에는 오직 근본 하나님의 생명의 빛만 존재 한다. 여기에서는 모두나 이 생명으로 하나, 한 생명이다.
갈 5:1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였다.
몸과 마음에 종이 되면 이에서 일어나는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느끼고, 즐겁고, 행복하고, 슬픔이 일어나는 그 느낌을 나로 일치시키게 된다. 이것이 뱀의 작용이다. 이는 모두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에 의하여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작용이다.
몸에 붙어있는 감각기관인 눈(眼)과 밖으로 나타난 색깔과 모양(色)의 작용들이 인연이 되어 안식(眼識) 작용이 일어나면 내가 기쁘고, 행복하고, 슬프고, 좋고, 나쁘고 하는 것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육(色聲香味觸法)경이 육(眼耳鼻舌身意)근(根)을 만나서 육(眼耳鼻舌身意)식(識)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내가 행복하다, 내가 기쁘다’라고 전도몽상(顚倒夢想), 즉 앞뒤가 바뀌는 꿈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다.
귀, 코, 혀,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다. 모두 조건에 의하여 발생된다. 이는 모두 조건 발생적이기 때문에 ‘나’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면 영원불변해야 하는데 나라고 하는 안이비설신의(몸과 마음)는 모두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연기(緣起, 인연)의 법칙에 불과하다. 몸을 입고 많이 살아야 일백년 정도다. 몸이 늙고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로서 죽으면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뿐이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