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史記 4회]
☆주역을 펴낸 文王☆
文王은 周나라 초대 임금이며 商나라 폭군 주왕(紂王)에 의해 7년동안이나 유리성에 갇혀 갖은 수모를 당했던 사람입니다.
수모를 당하던 중에 자신의 큰아들 백읍고를 삶은 고깃국을 먹은 것은 최고의 고문이었습니다.
폭군 주왕(紂王)은 간신들의 밀고로 까닭없이 잡혀온 周나라 문왕(서백)을 유리성 독방에 가두고 매질과 고문으로 괴롭히다가 그를 회유할 목적으로 문왕의 큰아들 백읍고를 잡아다 보여주며 "네가 고분 고분하지 않으면 네 아들을 삶아죽이겠다"고 협박하였으나,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아들을 삶아 죽여 그 고깃국을 먹였던 것입니다.
그 고깃국을 먹은 문왕은 사흘 동안이나 토해냈는데 그 토사물이 얼마나 많았던지 유리성 뒤에 토아총(吐兒塚)이라는 무덤을 만들었으며 지금도 보존되어 있다고 여행객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商나라 주왕은 워낙 성질이 난폭해서 포락(鮑烙)이라는 형벌을 만들어 사람을 죽여서 포를 뜨고 젖갈을 담았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으면 누구든지 예외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애첩(愛妾) 물론, 자신의 폭정을 간곡히 말리는 친족 비간도 포를 떠서 죽이고 삼촌 기자(冀子)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런 주왕은 자신의 배다른 형(정남)을 죽이고 고모부(장성택)를 죽인 오늘의 김정은이나 같은 족속입니다.
다행히 문왕은 신하들이 귀한 보물과 아름다운 여자들을 선물로 바치고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문공은 7년동안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주역(周易)을 저술하였습니다.
주역은 사람의 운명을 점쳐보는 운명철학이며,
이는 오늘날까지 이용되고 있습니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