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관성, 방향전환과 효율성, 기奇와 정正, 수도와 지방, 머리와 꼬리, 진보와 보수는 같다. 진보가 앞장서고 보수가 따른다. 머리가 앞장서고 꼬리가 따른다. 수도가 앞장서고 지방이 따른다. 엘리트가 앞장서고 대중이 따른다. 이 순서가 뒤집히거나 간격이 벌어져서 망한다.
기奇와 정正.. 변화는 머리가 되고 안정은 몸통이 된다.
권력과 도구.. 권력이 머리가 되고 도구는 몸통이 된다.
권력은 머리다. 머리는 눈, 코, 입, 귀로 외부 환경을 살핀다.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권력이 변화를 거부하고 몸통 행세를 해서 망한다. 엘리트가 변화를 거부하고 기득권 행동 하면 망한다. 수도가 먼저 변해야 하는데 수도가 내륙 깊숙한 곳에 있어 변화를 회피하면 망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힘이고, 힘을 통제하는 것은 권력이고, 힘에 이용당하는 것은 도구다. 도구를 쥔 주인과 도구로 잡힌 노예가 있다. 내가 능동적으로 도구를 장악하면 이기고 수동적으로 상대의 도구로 이용되면 진다. 세상을 이해하는 본질은 권력과 도구의 길항관계다.
권력과 도구는 반대다. 주인이 될것인가, 노예가 될 것인가? 머리가 될 것인가, 꼬리가 될 것인가? 여기서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이후 모든 것이 잘못된다. 에너지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권력은 변화에 스트레스 받지만 도구는 연동시켜 효율을 얻으니 이득이다. 도구가 되고 싶다.
하인은 편하다.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 주인은 피곤하다. 잘못하면 실적을 추궁받는다. 보스가 기업가치를 올리지 못하면 대주주의 추궁을 받는다. 망하는 조직의 특징은 권력자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변화를 거부하고 경직되어 안이한 노예행동, 보수행동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