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역학 이법칙

[김동지]

  변화는 엔트로피 낙차로 비용을 조달하며 언제나 엔트로피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움직인다. 낙차가 없으면 변화가 없고 낙차가 있으면 변화가 일어나며 높낮이 차이만큼 엔트로피가 남으므로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한다.

  열역학은 확률로 접근된다. 틀렸다.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열역학이 널리 응용되지 못하는 이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 엔트로피로 설명되어야 한다. 고양이의 착지, 비행기의 양력, 사회의 계급배반투표도 마찬가지다.

  뜨거운 상자와 차가운 상자가 붙어 있다. 칸막이를 제거하면 뜨거운 그룹이 차가운 그룹으로 이동한다. 뜨거운 상자에서 차가운 상자로 가기도 하고 반대로 가기도 가는데 뜨>차는 많고 차>뜨는 적다. 이것은 확률적 해석이다.

  틀렸다. 현미경으로 보자. 차가운 상자에서 뜨거운 상자로 가는 경우는 뜨거운 상자 속에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점이 섞여있는 경우다. 차>뜨는 없다. 다른 상자로 넘어가는 동력을 상대적인 에너지 낙차에서 조달하기 때문이다.

  만약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가는 역주행이 있다면 이는 정밀하지 못한 실험방법의 한계다. 뜨거운 분자 한 개와 차가운 분자 한 개로 실험하면 명확해진다. 열역학이 확률로 접근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경상도에 이찍도 있고 일찍도 있는데 이찍이 더 많고 전라도는 일찍이 많다. 누가 일찍이고 이찍인지는 확률로만 알 수 있다. 틀렸다. 경상도 일찍은 전라도에서 이주한 노동자다. 전라도 이찍은 친일파 후손이다. 털면 나온다.   

  “열역학은 그 틀안에서 우주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물리 이론이다. 나는 이 이론이 무너질 수 없으리라 믿는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열역학의 현주소는 누구나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학문적 위상이 높은데 비해 현실적으로 쓰임새가 없다. 뭐든 열역학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 나사 하나가 빠졌다. 엔트로피는 그냥 증가하는게 아니다. 

  열역학이 아니라 에너지 역학이다. 엔트로피 증가는 물체를 반대쪽으로 밀어낸다. 중력, 약력, 강력, 전자기력도 엔트로피로 설명해야 한다. 변화의 비용은 엔트로피 낙차를 사용하므로 엔트로피 증가의 반대쪽에 무언가 쌓인다. 

  무질서도 증가 -> 각운동량 보존

  농부가 1년 동안 활동하여 지구의 엔트로피를 증가시켰다면 농부의 곳간에는 식량이 쌓여 있어야 한다. 반드시 있다. 과학자들이 이 점을 말해주지 않았다. 무질서도가 증가한 만큼 사라진 질서도는 각운동량 곳간에서 보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