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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 (Samatha, 지, 止): 마음을 호흡 등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켜 고요하게 가라앉히는 '집중 명상'입니다. 이를 통해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삼매(Samatbhi, 定)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위빳사나 (Vipassanā, 관, 觀): 고요해진 마음을 바탕으로, 현재 일어나는 신체 현상과 정신 현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통찰 명상'입니다. 현대 '마음챙김(Mindfulness)'의 뿌리가 바로 이 위빳사나의 핵심 기술인 사띠(Sati)입니다.
불교적 목적: 사띠(알아차림)를 통해 모든 존재가 변하고(제행무상),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제법무아), 이에 집착하는 것이 곧 고통(일체개고)이라는 삼법인(Three Marks of Existence)의 지혜를 꿰뚫어 보는 것이 초기 불교 명상의 본질입니다.
2. 힌두교 및 요가 전통 (Hinduism & Yoga)의 정의
인도 힌두교 전통, 특히 파탄잘리(Patanjali)의 《요가 수트라》에서 명상은 '마음 작용의 소멸'이자, 개인의 영혼(아트만)이 우주의 궁극적 실재(브라만)와 하나가 되는 과정으로 정의됩니다.
요가의 8단계 수행 중 명상과 관련된 핵심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라나 (Dharana, 집중): 마음을 특정한 한 점이나 대상에 묶어두는 단계.
디아나 (Dhyana, 명상): 집중된 대상과 나 사이에 방해받지 않는 자각의 흐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태 (명상의 어원이 됨).
사마디 (Samadhi, 삼매): 주관(나)과 객관(명상 대상)의 구분이 사라지고 오직 대상만이 빛나는 궁극의 합일 상태.
3. 서구 그리스도교 전통 (Christian Meditation)의 정의
기독교 전통(가톨릭의 관상, 개신교의 묵상)에서 명상은 동양의 '마음을 비우는 것'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로 마음을 채우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렉시오 디비나 (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 성경 말씀을 읽고(Lectio), 그 말씀을 깊이 되새기며 묵상하고(Meditatio), 하나님께 기도하며(Oratio),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무르는 관상(Contemplatio)의 단계로 나아가는 전통적 명상입니다.
불교와의 차이점: 기독교적 명상은 자기 내면의 깨달음이 아니라, 인격적인 신(God)과의 깊은 소통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을 본질로 삼습니다.
종교별 명상 정의 요약
| 종교적 전통 | 명상의 핵심 정의 | 궁극적인 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