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소곡주산업특구 계획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 나주하 인용-
소곡주는 백제시대 이래 1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천군에만 전승되어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향긋한 냄새와 부드러운 맛,18도 가량의 적당한 도수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특성을 지녀 찾는
이들이 날로 늘고 있다.
소곡주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멀리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토속주로 일명 한산주라고 한다.
소곡주라는 이름의 유해는 백제가 멸망한 후 백제유민들이 주류성에서 나라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술을 빚을 때 여인들이 하얀 소복을 입었다고 하는 설과 곡자(누룩)를 적게 넣어 빚는 술이
기 때문에 속곡주라 불렀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조선시대 일반적인 탁주를 제외하고 삼해주,과하주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던 술로서 38곳의 고문헌에 등장한다.
앉은뱅이술이라 불리기도 하며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지역민의 친근한 정서와 연결된다.
술맛을 보던 며느리가 자신도 모르게 취하여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엉금엉금
기어 다녔다는 일화. 도둑이 집에 있던 소곡주 맛을 보고 그 맛이 너무 좋아 연거푸 마시다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잡힌 일화 등 다수가 있다.
- 몇해 전 자원조사때 글 인용 -
한산은 소곡주와 모시로 유명한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다.
이곳에 소곡주를 지키는 이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우희열님이 운영하고 계신 한산소곡주엔 시어머님의 이야기가 있다.
시집와 시어머님께서 모시와 소곡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자연히 보고 따라하다
이젠 아드님이신 나장연씨에게 전수되고 있었다.
서천군에서도 한산소곡주 명품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전통을 지키면서 소곡주의
일정한 맛을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 정열을 쏟고 계셨는데
마침 찾아간 날이 추석이 지난 날이었는데 명절을 앞두고 만든 술들이 팔리지 않아 반품되어
병과 분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을 세척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계화가 되어 있을거란 막연한 생각을 하였는데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통주를 만드는 특성상 모든 작업에 수작업을 한다지만 기계화되어도 되는 것에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
반품된 소곡주는 소주를 내린다고 하시며 이번 술은 맛이 좋아 소주도 맛이 있을거라 웃음
가득한 어르신을 보며 넉넉한 웃음이 맛좋은 소곡주를 탄생시키는 비결이라 생각했다.
서천군에서도 한산면에서 집집마다 빚고 있어 가양주의 특성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힘들어
누룩을 만들어 보급하려 연구중이시라는 나장연님..
서천 한산소곡주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서천 모든 이들의 자원이기에 함께 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셨다.밀주가 성행을 이루고 있는 한산소곡주... 하지만 그 모든것까지 감수하시며 사업을 한다
는게 쉽지 않을텐데 집집마다 만들어 파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력과 애정에 놀라지 않을수없었다.
옆에 위치한 전시관을 이용해 더 많은 이들에게 한산소곡주를 알리려 하신다는 바램과
누룩보급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 빨리 이뤄지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주신분께 감사드리며
앞에 위치한 한산모시세계화사업관을 찾았다.
서천군에서도 함께 한산소곡주와 한산세모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나주하님을 만나 뵈곤 역시 서천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로 나갈 서천 한산면을 알리는
한산소곡주와 한산세모시를 곧 만나게 될 것이다.
다음,네이버에 한산소곡주를 쳐보세요. 소곡주에 대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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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곡주 홍보대사님 짱!
엊그제 수요일. 서천 송림 바닷가에 갔다가.. 한산소곡주.. 입구를 봤는데.. 돌아올때,,, 들렀다가 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왔네요.. 담에 갈 때는 꼭 가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