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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의 아침 안개와 암릉 그리고 ‘유격’으로 기억될 (5구간)
1. 일자: 2016. 6. 4 (토)
2. 봉우리: 불곡산
3. 행로/시간
[백석삼거리(08:30) -> 전망대(09:12) -> 임꺽정봉(09:23) -> (상투봉) -> 불곡산(10:04) -> 임꺽정봉(10:53) -> 군유격장(11:02) -> 창업고개(11:24) -> 도락산 쉼터(11:53~12:16) -> 샘내고개(12:45~55) -> 한승아파트(13:13) -> 큰테미(13:40) -> (군부대 펜스/도로/순복음교회) -> 덕고개(14:25)]
4. 동행: 윤고문님, 송암님, 바람님, 해운님, 유박사님, 다리님, 옥혜님, 명동
< 한북정맥 5구간 산행을 준비하여 >
일요일 저녁 밴드에 공지 글과 구간 지도를 올리는 것으로 5구간 산행 준비에 들어간다. 큰 지도를 필요 부분만 잘라낸다. 백석삼거리~덕고개가 오늘 몫이다. 샘내고개까지는 너무 짧고 덕고개를 넘어가면 다음 구간 끊기가 애매하다. 백석삼거리~임꺽정봉의 정맥은 초반 일반 등로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길을 틀어간다. 임꺽정봉~샘내고개는 군부대와 마을 뒷길이 이어지고, 샘내고개~덕고개도 예전 지도에는 공사 현장이 많았는데 그 사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복잡하다. 마을 뒷산이 주류이고 도로, 군부대를 거쳐가는 걷기에 유쾌하지 않은 등로가 많다. 그나마 불곡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길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정말 단조로운 산행이 될 뻔 했다.
산행시간은 6시간을 예상해 본다. 백석삼거리~임꺽정봉 1시간, 불곡산 정상 왕복 2시간, 임꺽정봉~샘내고개~덕고개 3시간이다.
< 희망사항 >
불곡산에 다녀온 지도 벌써 7년이 지났다. 기억이 가물거린다. 많은 게 잊혀져도 정상 능선 암릉 구간의 짜릿한 길 느낌이 아직 살아있다. 꺽정이 형님과 다시 인사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
추정컨대 이번 구간은 아마도 한북정맥 중 최대 인원이 참석할 듯하다. 고정 멤버 외에 지난 구간 불참자와 가끔 오시는 손님 외에 윤고문님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을 예고하고 있다. 숫자의 많음에 연연하지 않지만 관심을 가져 주는 이들이 많음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주중 미래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다녀왔다.‘자동차, 인간의 접근 범위를 확대시켜 주는 존재이며, 내가 지배하는 사적 공간’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한동안 차가 주는 본연의 매력은 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등산 역시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이자, 내가 걷는 길은 나와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홀로 또 같이 혹은 아주 많이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은 있다. 일과 삶을 일체화하는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기까지는 산행 준비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실제 산행은 이와는 다르리라.)
< 양주 가는 길에 >
양주역 8시, 전철 이동 시간만 1시간 30분이 걸린다. 멀다. 잠깐 한눈을 팔다 창동역 하차를 놓치고 되돌아 왔다. 다행히 양주행 전철 시간은 동일했다. 양주에 도착해 인원을 확인하니 8명이다. 아카님은 고객 예약이 있고, 산거북님과 청한님은 집안 일로, 까막바위님도 불참을 통보해 왔다. 정맥산행은 7~8명 참석이 관례화 되고 있다.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함께 산행하기엔 딱 좋은 규모다. 2대의 택시로 이동하여 대교아파트 앞 들머리에 서니 8시 30분 어름이다. 날이 흐리다. 들머리에는 바람 한 점 없다. 요며칠 화창한 날씨라 오늘도 맑은 날을 기대했는데 마음 같지 않다. 그래도 어르신들은 해가 없어 산행하기 좋은 날이라 하신다. 만사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 백석삼거리에서 불곡산 왕복 >
연보라색 감자 꽃이 핀 밭을 지나 숲에 들어선다. 올려다 보는 하늘 끝에는 임꺽정봉에서 상투봉을 지나 상봉까지의 능선이 뚜렷하다. 서늘한 공기가 느껴진다. 상쾌하다. 숲이 주는 맑은 기운에 몸이 바로 '좋아요' 하고 반응한다. 임꺽정봉 가는 중간 지점에서 좌측 길을 택해야 한다 생각하며 걷는데 뚜렷한 갈림이 없다. 지정된 등로를 따라 걷는다. 트랭글의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을 걸 확인하다. 거리로는 0.8km, 시간으로는 15분 정도를 뒤에 보정해 주어야겠다. 들머리 시작 30여분이 지나자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머리 위로 임꺽정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봉우리로 향하는 긴 계단 위에 선다. 풍경을 살핀다. 뿌옇다. 처음엔 '오늘도 미세먼지' 라 여겼는데 자세히 보니 색이 곱다. 먼지가 아니라 요즘은 귀해진 아침안개다. 하얗게 피어 오르는 안개 속에서 양주벌의 모습이 살며시 드러나고 있다. 먼 산줄기도 일어난다.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맑은 날에는 상상도 하기 힘든 몽환적 분위기에 취한다. 이리 고운 아침 안개를 산에서 목격한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바람에 실리는 안개의 이동경로에 따라 도시의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변해간다. 오래도록 기억될 모습이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풍광을 즐긴다. 옥혜님과 해운님의 모습을 담아본다.
< 오랜만에 산에서 보는 진짜배기 아침 안개 >
조금 더 올라서 내려다 보는 풍경에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군부대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산봉우리들이 바다에 떠 있는 듯 구름 위에 솟아 있다. 복 받은 날씨다. 08:10,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다리님이 맛난 토마토를 건낸다. 과즙을 메어 물고 있는 일행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40여분의 발품으로 이리 좋은 풍광을 볼 수 있는 게 불곡산의 매력인가 보다. 풍경에 감탄하며 임꺽정봉으로 오른다. 정맥 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여 내려간다. 우린 계획대로 불곡산을 향해 간다.
< 전망바위에서 >
10분이 채 못 되어 449.5m 봉우리에 당도한다. 임꺽정봉이다. 한 때 양주 땅을 호령하던 의적의 호탕한 기운이 느껴진다. 산세가 남성미 그 자체다. 잠시 숨을 고르고 가야 할 길을 가늠해본다. 진행 방향으로 커다란 암봉이 도도히 서 있다. 위세가 대단하다.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암릉을 내려선다. 밧줄과 철제 난간이 있지만 몹시 위험하다. 여기저기서 걱정의 소리가 들린다. '공룡보다 험하다.'란 말도 나온다. 조심스레 내려선다. 작은 공터에 이 이른 아침에 아이스께끼를 외치는 장사꾼이 나와 있다. 먹고 가란다. 올 때 들리겠다 하니 안 믿는 눈치다. 배낭을 맡겨 놓고 다녀오겠다 해도 반응이 없다. 노련하고 닳은 장사치다. 자기 할 말만 한다. '지금은 천원 이따는 천오백, 이천원'을 외친다.
< 임꺽정봉에서 >
이어지는 험한 암릉지대를 또 내려선다. 우측으론 그 유명한 악어바위 가는 길이 있으나 그냥 지나친다. 악어 말고는 볼 게 너무 많다. 계속되는 고행에 발은 고생이지만 둘러 보는 풍경에는 바위 산 특유의 골격미가 느껴진다. 아쉬운 건 그 멋졌던 아침안개가 그새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이다. 흐린 하늘만이 있다.
09:51, 상투봉 전 수평 암릉 위에 선다. 양 옆은 천애절벽이다. 철제 난간이 없었다면 어찌 지났을까 한다. 지나는 산꾼은 ‘여기 난간이 놓여 스릴이 덜해’라고 하지만 난간을 잡고 오르는데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걸음을 멈춰선 송암님의 셔츠는 땀으로 범벅이다. 마침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날이 산행하기에 제격이다. 암릉이 계속된다. 중간중간 계단이 있어 걸을만하다. 상투봉을 지나 한 고비 더 오름을 치고 올라 오늘의 하이라이트 불곡산 정수리에 닿는다. 시간은 10시가 막 지난다. 구름 낀 흐린 하늘 아래, 지금 여기 이곳보다 더 높은 곳은 없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모여 사진 한 장 찍는 것으로 의식을 마무리하고 각자 풍경을 즐긴다. 이곳에서도 땀에 젖은 송암님의 모습이 제일 멋지다.
< 암릉지대와 불곡산 정상에서 >
< 임꺽정봉에서 덕고개 >
뒤이어 올라 온 산꾼들에게 방을 빼 주고 왔던 길을 뒤돌아 내려간다.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30분 이른 행보다. 윤고문님이 선두에 나선다. 좌측 산 허리 길을 찾아내고 그리로 안내한다. 덕분에 힘겨운 암릉을 피해 악어바위 부근으로 쏜 살같이 왔다. 시간과 거리가 순식간에 당겨졌다. 역시 길의 맥을 찾아내는데 고수시다. 멀리서 '아이스께끼' 소리가 들린다. 저음으로 길게 깔리는,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제대로 된 소리에 이끌려 단숨에 바위를 치고 올라 공터에 당도한다. 유박사님이(오늘은 유안타님이라는 별명이 더 어울렸다.) 거금을 선뜻 내 얼음과자를 산다. 가격이 정말로 그새 올랐다. 나 같으면 잊지 않고 찾아온 것 만으로도 감사할 텐데. 자기는 빈 말 하지 않는다며 기어이 가격을 올려 받고는 자기 말만 한다. 모두 웃어 넘겼지만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드는 건 나와 옥혜님만이 아니었을 게다. 그러나, 그 장사꾼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봉’들에게 제대로 장사를 한 것이니 수지맞는 일이었다.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쳐야겠다. ㅋㅋ
다시 임꺽정봉에 올라 서고(10:52) 길을 꺾어 본격적으로 정맥 길로 들어선다. 갈림이 여럿 나타난다. 용케 등로를 찾고 한참을 내려서니 군사지역임을 알리는 금줄이 나타난다. 정맥 길은 그 너머로 이어진다. 잠시 망설이다 금줄을 넘어선다. '지뢰만 없다면' 한 고문님의 말이 통한다. 의외로 등로는 선명하다. 멀리 군부대 막사가 보인다. 곧이어 이곳이 유격장 이었음을 알리는 갖가지 시설들이 등장한다. 군 훈련장이었기에 출입을 막았나 본다. 옛 군대시절 추억에 젖어 유격장을 내려선다.
한참을 가다 유박사님과 옥혜님이 동시에 등로를 벗어났다 외친다. 어차피 목표는 창업고개인지라 진행방향이 맞고 무엇보다 길이 선명하여 그냥 밀어 붙인다. 그런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 군부대 안으로 들어온 게 확실하다. 목소리를 죽이고 출구를 찾는다. 커다란 부대 정문이 나타난다. 다행히 지키는 군인은 없다. 아마도 훈련장이기에 평소에는 군인들이 상주하지 않나 보다. 주위를 꽤 멀리 둘러 보아도 출구 찾기가 여의치 않다. 안되겠다 싶어, 정문 철제 문 밑 틈으로 땅을 등지고 빠져나가 본다. 틈이 작아 어쩌나 보려고 한 행동인데 그냥 문 밖으로 쑥 탈출해 버렸다. 설마 하던 일행들도 마지못해 따라 나온다. 등에 흠 범벅이 된 어르신들 모습을 보며 길을 잘못 인도한 죄스러움에 안절부절 못했다. 그래도 모두 군부대 정문을 기어 나온 일을 추억으로 간직하자 한다. 그 마음씀씀이에 감동한다. 등과 배낭의 흙을 떨어주는 것으로 내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 유격훈련장을 지나며 / 마의 철문 >
정맥 길은 정문 건너편 너른 길로 이어진다. 288 유격대원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길을 이어간다. 부근에 있는 이정표는 이곳이 창업고개임을 알린다. 두고두고 기억될 장소가 되리라.
이제부턴 큰 봉우리나 험로는 없다. 내가 못 미덥던지 유안타님이 선두에 서 길을 찾아간다. 길 찾기 부담에서 벗어나자 난 맘이 편해진다. 한편으론 늘 GPS를 손에 들고 길잡이를 하던 산거북님의 부재가 커 보였다. 잎으론 계실 때 잘 모셔야겠다.^^
샘내고개로 간다. 널찍한 산책로가 길게 이어진다. 마을 뒷동산 길인지 가족 단위로 걷는 이들이 자주 목격된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다리님의 특유의 ‘EDPS’가 섞인 농이 시작된다. 윤고문님 엉덩이와 등에 묻은 흙을 보며, '누가 보면 뭔 일 했는 줄 알겠어요. 근데 등에 흙이 묻었으니....' 모두 박장대소 한다. 그러고 보니 누구라 할 것 없이 등과 바지와 배낭에 흙이 묻어 있다. 한북정맥 5구간을 함께한 자들만의 훈장이리라.^^
도락산 갈림을 지나고 마주한 작은 쉼터에 점심상이 차려진다. 오늘 점심의 하이라이트는 다리님의 데친 오징어와 초고추장이다. 산에서 먹는 매콤한 오징어 숙회, 그 단어 만으로도 입맛이 다시 돈다. 빵과 떡, 김밥, 그리고 계란까지 뒤풀이 음식이 입을 들어가지 않을 만큼 푸짐하게 식사를 했다.
12:45, 샘내고개에 당도했다. 산길을 걷다 널찍한 도로를 보니 산행이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쉬었다 또 길을 나선다. 도심에 들어서자 길 찾기가 여의치 않다. 왠지 군인아파트 냄새가 풍기는 이름의 ‘한승아파트’로 접근하는 방식도 여럿이고, 아파트를 지나서도 길이 여러 갈래라 왔다 갔다 헤맨다. 아파트 담벼락에 활짝 핀 장미꽃 붉은 꽃잎이 지친 발길에 잠시 위안을 준다. 전철 밑 다리로 나와 테미산으로 가는 등로에 들어선다. 잠시만 방심해도 어김없이 정맥에서 벗어난다. 선두에서 길 찾기에 나선 유박사님과 옥혜님의 수고로 그래도 정식 등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길을 찾아간다. 홀로라면 엄두를 내지 못할 일이다. 도심에서 잃고 헤매는 모습을 떠오르니 끔직하다. 뒷날 보충하는 분들이 걱정된다. ㅋㅋ
샘내고개에서 45분쯤 걸려 테미산에 도착했다. 산이라 하기에는 초라한 210미터 높이의 작은 언덕이다. 체육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인근에 마을이 있나 보다. 남은 간식을 나눠 먹는다.
이제 덕고개까지의 남은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기껏해야 50여분의 발걸음이면 날머리에 닿을 것이다. 군부대 펜스 길을 돌아든다. 부대가 무척 넓다. 녹슨 철조망 너머로 부대 안이 들여다 보인다. 인적이 없다. 오늘 저녁 아들 면회를 간다고 생각하니 군부대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다. 30여분 만에 도로에 들어선다. 도로를 따라 10여분 걷자 덕현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 들어선다. 양주역으로 향하는 버스 정거장에서 닻을 내린다. 13km, 6시간의 5구간 여정이 이것으로 마감된다.
< 샘내고개를 지나며 / 날머리 풍경 >
< 에필로그 >
뒤풀이 장소를 찾아 아파트 단지 상가 뒷골목을 어슬렁거린다. 평소 차고 넘친다고 여겼던 음식점이 막상 찾으려 하니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분식집만 여럿 보인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쌈 집 앞에 멈춘다. 오후 3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음식점은 한가했다. 떼거리로 몰려든 예기치 못한 손님들의 등장에 주인은 순간 당황해 하는 눈치다. 보쌈과 족발을 주문하고 막걸리와 맥주로 건배를 한다. 맛난 음식이 입을 들어가니 즐거워진다. 조용하고 오붓한 분위기 정갈한 음식, 조용하지만 세심히 손님을 배려하는 주인, 그리고 정맥에서 작은 성취를 거둔 산꾼 8명이 담소를 나누는 음식점 분위기에는 삶의 여유가 묻어난다.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보나. 소위 말하는 만원의 행복이었다.
기분 좋은 뒤풀이는 이내 끝이 났다. 각자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토요일 오후의 햇살이 쏟아진다. 나른한 졸림이 몰려온다. 초여름 버스 차장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산행 끝나고 연천으로 아들 면회를 간다. 모처럼 외박을 나왔는데 아빠가 보고 싶단다. 당초 계획을 바꾸어 양주에서 소요산행 전철을 탄다. 산행 날머리가 전철 동선이어서 다행이다. 어서 빨리 명동을 보려 가야겠다.^^
< 한북정맥 5구간 궤적 >
*뒤에 오는 분들을 위한 알림
트랭글 오류를 감안하면 거리는 13km, 소요시간은 5시간 55분으로 수정한다.
첫댓글 ㅋㅋ.. 명동님의 글을 읽으니 함께 한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ㅎㅎ..유격훈련도.. 먼훗날 재미있는 추억이 될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예, 다음 산행은 같이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