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구성요소 - 창의적 행동 예측 모형

[이동원]

 창의성의 구성 요소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수소(H)와 산소(O)로 구성되어 있고, 또 매일 호홉하는 공기는 대부분 질소(N)와 산소(O)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창의성은 과연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이러한 물음은 창의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창의성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을 위해서도 중요한 물음이 아닐 수 없다. 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국어의 하위요소, 즉 언어, 문학,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 등을 분석하는가 하면, 지능을 연구하기 위해서 지능의 하위요소를 전통적 연구에서 언어(V), 기억(M), 공간(S), 지각(P), 수리(N), 추리(R), 언어유창성(W)으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처럼, 창의성의 구성 요소를 연구해보지 않고는 창의성에 대한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요소 분석을 통해 창의성의 교육 내용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고 구체적 지도 방법을 탐색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몽천카페에서는 여러 학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창의성 구성 요소들을 개략적으로 정리하여 한 가지씩 살펴보고자 한다.

1. 창의적 행동 예측 모형

  Torrance(1979)는 창의적 행동을 예측하거나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그의 기능(skills)이나 동기형성에 대해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개인의 창의성은 그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 적절한 사고기능, 그리고 에너지, 노력, 열성 등과 같은 동기 요소가 함께 갖추어져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행동예측모형에 의하면 매우 창의적인 사람은 이 세 가지의 요소들을 모두 지니고 있을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한 두 가지 요소만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창의적인 능력과 기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동기 요소를 적극적으로 키워준다면 높은 창의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창의적인 능력도 있고 동기유발도 잘 갖추고 있으나 창의적 사고기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사고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면 훌륭한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