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키디아' 의 특징과 관리포인트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개념있는 사람만이 누리는 특권은 아니다
개미와 더불어 '공생'하는 디스키디아의 지혜를
내 삶으로 새삼 되돌아 본다
디스키디아 에게서 배우는 삶의 방식이
예쁜 꽃 만큼이나 아름답다
<디스키디아의 예쁜 꽃봉오리 - 꽃봉오리는 펴지지 않고 저 대로의 모습으로 열매꼬투리를 맺는다>
1. 디스키디아의 특징
* 박주가리-과 Asclepiadaceae
* 학 명 : Dischidia pectinoides (디스키디아 펙티노이데스)
* 영 명 : Ant Plant (개미풀)
* 원산지 : 필리핀, 동남아시아
- 호야와 비슷한 성질이며 박주가리과로서 덩굴이 잘 뻗고 다육성이 있다
- 풍선 잎은 개미에게 먹이 저장고로 임대해 주며 그 세로 반찬을 얻어 먹는다
디스키디아와 개미는 풍선잎으로 상호 공생한다
<풍선 아랫쪽엔 구멍이 있어 개미들이 먹이저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 나무나 이끼 등에 붙어서 살아가는 반착생의 일종이다
- 건조에도 강하여 좀처럼 죽지 않는 성질이 특징이다
<관솔에 심어 공중걸이한 디스키디아의 모습>
2. 디스키디아의 관리요령
1) 햇빛
- 대부분의 덩굴식물과 같이 반음지 식물이다
- 여름철 직사광선은 피하고 밝은 그늘에서 깔끔하게 관리한다
- 그러나 실내에서의 겨울철 직사광선은 보약이다
-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
2) 온도
- 13도 정도에서 월동하며 추위에는 약한 편이다
- 최적 온도는 18~21도이며 고온에서도 잘 견딘다
3) 물주기
- 다육성이 있어서 마른 듯 관리하는 것이 좋다
- 건조에 강하지만 그러나 지나치게 말리는 것은 좋지 않고 수태가 마르면 속 까지
충분히 젖도록 흠뻑 주는 것이 필요하다
- 공중습도를 좋아하므로 실내에서는 잎에 분무(스프레이)를 해주면 좋다
- 용토는 물빠짐이 좋은 수태나 야자껍질 등을 사용한다
<야자열매를 용토로 사용>
4) 번식
- 삽목 : 줄기 마디를 절단하여 수태에 삽목(꺾꽂이) 번식한다
- 실생 : 열매꼬투리에 민들레 홀씨 같은 씨앗을 밀폐된 용기에 수태 깔고 발아 시킨다
<긴 꼬투리가 터져 솜달린 씨앗이 바람 타고 여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5) 비료와 병충해
- 입제로 된 영양제 정도로 충분하다
- 집단농장에서는 응애의 전염 피해를 쉽게 받을 수 있으나 특별히 병해는 없는 편이다
- 용토가 과습하면 곰팡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
<과습으로 인해 곰팡이 피해를 받은 잎과 풍선>
6) 활용
- 꽃과 풍선이 특이하여 체험용으로 즐기기 좋다
- 나무젓가락 공예 또는 모스스틱으로 공중걸이 화분을 만들어 결합하면 적격이다
- 줄을 타고 올라가도록 키우는 것도 좋지만 늘어지게 키우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높은 화분에 심어 공중에 매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