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3시간의 강의
중 마지막 한시간을 교수님의 소개로 방성호 지휘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들은 강연을 기억해봅니다. 방성호 지휘자는 오케스트라는 옛날 노래를 재현한 것으로, 현대 노래도 100년 200년
후에는 클래식이 될 수 있다고 거리감을 좁혀주었습니다.
강의 중 가장 기억에 나는 것 중 하나가
‘소통’ 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구성원들과 소통을 하면서 연습을 계속하고, 구성원들이 실수로 틀려도 그들을 혼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혼이
나면 그 악장이 트라우마가 되어 또 틀리게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소통을 하면 구성원과 지휘자의 유대감이
커지면서 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말이 오케스트라만이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은 계모임 회장부터 대기업 회장까지 사람과 사람과의 일에는 유대감과
소속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대화, 즉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어일문학과 학생회장을 하면서도
느낀 것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지휘 시의 왼손과 오른손의 사용방법, 방성호 지휘자의
과거(지휘자 전에 다룬 악기, 유학경험 등) 즐거운 이야기를 들으면서 1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좋은 만남의 장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