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닝화의 종류
가. 레이싱화(racing shoes)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라톤화'(사실 이런 명칭은 잘못된 표현임)로서, 경량성, 통기성, 유연성, 접지성(노면밀착성)에 초점을 둔 신발로 엘리트급 또는 고수마라토너와 같이 '기록과 스피드를 사랑하는'러너에게 적합함
단, 안정성과 쿠션성은 기대할 수 없음. 140g~ 190g 정도
ex)뉴밸런스 RC230,240(89,000),
아식스 솔티매직트러스(180,000),솔티트러스(150,000),솔티에키덴(160,000),
DS 레이서(96,000), 아디다스 쿠바토JS(115,000), 나에바(99,000), 콘체르토(78,000) 등 르까프 로드런TI (87,000), 로드런2(65,000), 로드런프로(69,000)
프로스펙스 하이퍼 (69,000), 파워레이서(74,000)
나. 안정화(stability shoes)
일반적 러닝화(조깅화)가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합니다.
신발 제조사들도 가장 많은 부분을 이 종류에 할애합니다. 그리고 러너들의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아치의 견고한 지지를 위한 보강재의 사용, 충분한 쿠션감, 약간의 발구름 내전현상(pronation)을
제어, 내구성, 발목과 아치의 비틀림 방지 및 지지성에 중점을 둔 신발입니다.
일반적 발모양을 가진 러너, 약간의 내전현상(착지 시 발이 안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신발 바닥 전반부의 안쪽이 더 닳는 현상)이 있는 (신발의 러너에게 적합합니다. 280g~ 320g정도
ex)뉴밸런스 M730 (99,000), 아식스 플래쉬(76,800), 아디다스 터렛(89,000), 클라이마쿨(159,000), 레스판스 (119,000) 프로스펙스 SUB3 A시리즈(95,000), SUB3 B시리즈(85,000) 르까프 트레이스(미정), 스피드업(미정), 웨이버(미정)
다. 쿠션화(cushioned shoes)
말그대로 쿠션기능에 중점을 둔 신발로,(외관상 미드솔-중간창-이 두툼합니다 보통 3cm정도)
초보러너, 과체중 러너에게 꼭 권해야 할 신발이며,
특히 요족(high arched foot)-아치가 매우 높은발, 소위 '빳빳한 발'(rigid foot)소유자로
'강한 외전 발(underpronated foot)'- 발의 바깥쪽으로 발구름-에 적합합니다. (안정화와 명확한 구분이 안되는 부분도 있음.)
약간 묵직(보통 310g~ 340g)
ex)뉴밸런스 M1022(119,000), 751(109,000), 아디다스 포칼(69,000),라이카(79,000), 아식스 두란고(63,200) 르까프 랠리(65,000), 레오파드(65,000), 런업(62,000) 프로스펙스 포스트런(68,000), 쿨런(59,000), 소프트런(54,000)
라.고기능훈련화(performance training shoes)
경량성, 적당한 안정성,레이싱 적합성, 스피드훈련 또는 매일훈련의
빠르고 단련된 러너에게 (풀코스 3시간 30분내에 뛸 수 있는 기량)
적합한 신발. 약간의 과내전 러너의 대회용 신발로도 적합합니다.
(보통 250~ 280g 정도)
ex)뉴밸런스 830(109,000), 아식스 타사(120,000), DS트레이너(112,000), 매직레이서(112,000), 아디다스 심퍼시(119,000) 등... 프로스펙스 프레미엄(59,000), 마라톤(49,000), 스피드런
마. 모션컨트롤화(motion control shoes)
심한 과내전 발, 또는 평발로 아치의 보강 및 지지 뛰어나고,
올바른 발구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뒤축과 아치 옆면에 보강재가 많이 사용된 신발입니다.
일반적으로 묵직합니다. (보통 340~360g)
발바닥의 모양은 일직선에 가깝습니다.
ex)뉴밸런스 854(119,000), 리복 보스톤로드(119,000), 아식스 님버스(120,000, 안정화 기능도 있음) 등
바. 트레일화(trail shoes)
산악달리기 등 흙길 야외주에 적합합니다.
아웃솔(겉창)이 돌기가 굵고 터프합니다.
갑피도 두껍고 터프하여 겨울용 신발로도 좋습니다.
ex)뉴밸런스 804(99,000) 904(129,000) , 아디다스 세비지(79,000),
몬트레일 디아블로(118,000), 등..
2. 러닝화의 선택
▶마라톤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신발. 르까프, 아식스,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미즈노, 브룩스, 필라, 프로스펙스, 프로월드컵 등 대다수 스포츠브랜드들이 마라톤화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제품 상태에 따라 7만~15만원대
초보자는 마라톤화 보다는 쿠션화를 장만하는 게 낫다. 통기성도 좋고 쿠션을 강화해 달릴 때의 충격을 흡수, 발에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
전문숍의 경우 소비자의 주력이나 발 모양 등에 맞춰 신발을 권해주고 직접 신어본 후 러닝머신을 통해 달려보면서 최적의 사양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아무래도 유리하다. 매일 뛰다시피하는 사람은 한꺼번에 쿠션화 2개를 장만해 번갈아가며 신는다면 오래 신을 수 있다.
평발이라거나 발 모양이 특이한 사람은 모션 컨트롤화를 신으면 편하다. 발 모양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기능성 러닝화인 셈
주력 향상을 위해서는 트레일화를 하나쯤 장만하면 좋다. 산이나 언덕을 오를 때 쓰는 접지력이 좋은 러닝화로 일명 크로스컨트리화라고도 부른다.
국내에 700여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브 스리(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이내로 주파하는 선수급 마라토너)''는 레이싱화를 신으면 된다. 레이싱화는 속도를 내는데 주안점이 맞춰져 있어 가볍지만 충격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초보자가 신으면 절대 안 된다.
심박계장만하면 좋아
▶마라톤관련용품들
어느 정도 주력이 되면 심박계(14만8000~56만5000원)를 장만하는 게 좋다. 심장박동을 체크해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다. 220에서자신의 만 나이를 빼면 개인의 최대 심박수가 나온다.
초보자의 경우 무리하고 달렸다가 무릎 등이 쑤실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글루코사민(4만5500원)을 하루 2알씩 챙겨먹을 것. 무릎 보호대(2만7000원),발목 보호대(1만5000원)를 하고 달리거나 테이핑(1만원)을 하는 것도 예방책. 운동 후 근육이 쑤실 때는 콘투어 팩(3만8000원)으로 얼음찜질을 하면 시원하다.
옷은 쿨맥스 소재 상하복(4만~10만원)이 제격. 초보일 때는 다소 긴 바지를 좋아하지만 갈수록 달리기 편한 핫팬츠를 선호하는 만큼 처음부터장만하기보다는 좀 달려본 후에 구입하는 것도 알뜰 쇼핑의 비결이다. 양말(5000~7000원)도 역시 쿨맥스 소재가 제격.
여름에는 마스크(1만원)에 차양 달린 모자(2만5000원)까지 쓰고 달리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대회 중에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품으로는 파워젤이나 카보샷츠, 에너지젤 등을 장만하면 좋다.
마라톤 배낭(4만~8만원)도 장만하면 편리하다. 겨울철에는 여기에 민소매 셔츠, 반바지 등을 넣고 다니다가 땀이 나면 긴 소매 트레이닝복을 벗고 갈아입는 식. 일반 배낭과 달리 마라톤 전문 배낭은 몸에 밀착돼 달릴 때 불편함이 없다.
장갑도 여건이 되면 쿨맥스 소재의 마라톤 전문 장갑(1만5000원)이 편하다. 달릴 때 흘러내리는 땀을 닦기 그만이다.
이밖에 밤에 달리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야광 라이터(1만원)를 배낭에 달거나 야광 조끼(1만8000원)를 입을 필요가 있다.